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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성, 프레드야마성 - 세계에서 가장 큰 동굴성

키스 키스세븐 2020. 3. 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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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성, 프레드야마성 - 세계에서 가장 큰 동굴성]

판타지 영화를 보면, 주변 자연환경 자체가 완전한 요새 역할을 해서 난공불락의 성으로 불리는 곳들이 나옵니다. 보통 공성전을 통해서 성을 공격하는데, 만약 성이 거북이처럼 산 아래에 들어가 있다면? 정말 공격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런 성이 정말로 슬로베니아에 있습니다. 이 특별한 성은 '프레드야마성(Predjama Castle)'이라고 합니다. 이 성은 세계에서 가장 큰 동굴성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습니다. 인공과 자연의 완벽한 결합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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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성, 프레드야마성


유럽의 '슬로베니아'는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 헝가리 사이에 있는 나라입니다. 20세기에는 '유고슬라비아'에 속해 있었으나 1991년 독립했습니다. 우리는 '카르스트' 지형이란 말에 익숙한데, 카르스트 뜻의 유래가 바로 이 슬로베니아의 지형 때문에 나온 것입니다. 이곳은 포스토이나 동굴처럼 크고 아름다운 동굴이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세계에서 가장 큰 동굴 성인 프레드야마성이 이곳에 있는 것이 당연한 듯싶습니다. 포스토이나 동굴은 무려 24km나 되는데, 성은 동굴 입구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지어졌습니다.


성으로 가는 길이 오직 이것 뿐이다(성으로 가는 길이 오직 이것 뿐이다 [특별한 성, 프레드야마성] / ⓒ vrolanas)


프레드야마성이 특별한 이유는 사람이 만든 건축물과 자연이 요새화되었다는 것입니다. 카르스트 동굴로 연결되어 있으며 돌출된 바위에 세워졌습니다.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1274년 처음 언급되므로, 아마도 12세기쯤에 지어졌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후 동굴성인 프레드야마성은 800년 동안 123미터의 높이인 절벽 한가운데 자리에서 난공불락의 경이로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성이 난공불락인 이유는 공격을 받아도 한쪽 면만 방어하면 된다는 점과, 동굴과 연결된 비밀 터널들이 있어서 보급이 중단되지 않는다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처음엔 고딕양식으로 지어졌는데, 지금도 15세기 프레스코 벽화와 바로크양식 제단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성 아래에 연결된 동굴은 박쥐의 서식지이기도 합니다. 좁고 알 수 없는 길로 되어 있으니, 성을 공격하기 위해 뒤쪽의 터널로 들어오기도 어렵습니다.


프레드야마성의 일부는 동굴 속에 있다(프레드야마성의 일부는 동굴 속에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동굴성] / ⓒ star7)


성의 뒤쪽은 산속에 들어 있는 동굴이며, 앞쪽은 절벽이고, 옆쪽으로만 길과 연결된 구조입니다. 어떻게 여기에 성을 지었을까 궁금하게 만드는 구조인데, 동굴 아래쪽에는 4층에 걸쳐 건물이 자리 잡고 있으며 어떤 건물은 5층이나 됩니다.

16세기의 생활상을 잘 보여주는 이곳은 현재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안에는 갑옷, 지하 감옥, 홀, 숙소 등 갖가지 시설이 다 들어가 있어서, 중세 영화를 보는 듯 관광할 수가 있습니다.


123미터 절벽에 세워진 난공불락의 성(123미터 절벽에 세워진 난공불락의 성 [특별한 성, 프레드야마성] / ⓒ Unknown)




세계에서 가장 큰 동굴성, 프레드야마성

인공과 자연이 완벽하게 결합되어 더욱 놀라운 프레드야마성은 세계에서 가장 큰 동굴성으로 기네스북에 올라있습니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10대 성 중의 하나로도 소개되기도 합니다. 너무나 특별한 성이다 보니 커플들이 서약을 나누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러나, 이 성의 역사를 알아보면 더욱 영화 같은 일화가 담겨 있습니다. 이 난공불락의 프레드야마성은 딱 두 번 파괴된 적이 있었는데, 그 이야기도 마저 하겠습니다.


중세 유럽의 문화를 볼 수 있는 박물관 내부(중세 유럽의 문화를 볼 수 있는 박물관 내부 [세계에서 가장 큰 동굴성] / ⓒ sunsetsandsuitcases.com)


15세기 말, 이 지역에는 로빈 후드처럼 의적으로 불리는 '에라젬 루에거'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니콜라스 루에게' 총독의 아들이라고 합니다. 중세 영화를 보면 복수 얘기가 자주 나오는데, 그도 친구가 죽는 바람에 복수를 다짐하는 날이 있었습니다.

그는 복수하기 위해 오스트리아 제국 군대인 마샬 파펜 하임 사령관을 살해했습니다. 이 사건은 합스부르크 군대와 충돌하는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오스트리아 황제 '프레데릭 3세'에게 공격을 받을 처지가 되자, 그는 무장하고 성으로 들어갔습니다. 오히려 제국 군대를 공격하며 도전적으로 싸우다가 포위되었지만, 그는 두려울 것이 없었습니다. 지원군이 동굴을 통해서 양식과 무기를 계속 공급해 주었기 때문에 영원히 버틸 수 있는 성이었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운명은 하인의 배신이 갈랐습니다. 매수당한 하인은 성에서 가장 약한 곳이 화장실 벽이라고 알려 주었고, 제국 군대는 그곳으로 대포 포격을 했습니다. 그런데 하필 화장실에서 일을 보던 에라젬 루에거가 그때 죽게 됩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프레드야마성에서 동굴을 통해 나가는 좁은 길(프레드야마성에서 동굴을 통해 나가는 좁은 길 [세계에서 가장 큰 동굴성] / ⓒ visitljubljana.com)



두 번째 파괴는 1511년의 지진 때문입니다. 그러나 1567년, 르네상스 양식으로 다시 재건되었습니다. 그 후, 특별한 동굴 성인 프레드야마성은 마지막 성주 '코벤'에게 넘어갔습니다. 그는 친척에게 유산으로 주었는데, 그 부인이 1846년, 정부에 팔아버려서 지금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동굴성, 프레드야마성은 이제 '노트란스카 박물관'에서 관리하는 박물관이 되었습니다. 역사를 먼저 알고 돌아보는 관광지 여행은 더욱 큰 재미를 줄 것입니다.


들어가는 문이 단지 이것 뿐이니 대포 공격 외에는 방법이 없다(들어가는 문이 단지 이것 뿐이니 대포 공격 외에는 방법이 없다 [특별한 성, 프레드야마성] / ⓒ itinari.com)




[특별한 성, 프레드야마성 - 세계에서 가장 큰 동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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