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63 백년전쟁과 잔다르크의 화형이 말해 주는 것 [백년전쟁과 잔다르크의 화형이 말해 주는 것] 백년전쟁에서의 잔다르크의 등장 15C 영국과 프랑스의 백년전쟁에서 프랑스의 승리를 이끈 18세의 소녀로 유명합니다. 그녀가 신의 계시를 듣고 나타나기 전까지 백년전쟁에서 샤를 7세는 오를레앙에서 포위되어 대관식을 치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잔다르크가 지방 영주들에게서 군대를 지원 받아 옴으로써 탈출하여 정식으로 왕에 오르게 됩니다. 오를레앙 전투가 백년전쟁에서 멸망하는 프랑스를 구해낸 전투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영국군의 병력이 충분치 않아 공격을 못하고 팽팽한 균형을 이루던 때였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프랑스의 대포공격으로 창가에 서 있던 영국군 지휘관의 얼굴이 날아가는 사태가 벌어져서 형편이 좋지 않았던 때였는데, 프랑스 지원군이 도착하여 균형을 깬 전투라.. 2015. 2. 8. 고로케와 크로켓과 크로케는 이렇게 다르다 [고로케와 크로켓과 크로케는 이렇게 다르다] 고로케와 크로켓은 이렇게 다르다 한국에서도 많이 먹는 호빵 모양의 고로케는 일본에서 건너온 음식입니다. 채소와 으깬 감자가 들어 있는 튀김 음식을 보통 이렇게 부릅니다. 그런데 고로케는 프랑스어 크로켓의 잘 못된 일본 발음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원래 이 음식은 프랑스의 별미였는데 일본에 들어왔다가 한국으로 전파된 것입니다. 원형 고로케인 프랑스의 크로켓도 채소와 으깬 감자가 들어가는 것은 같습니다. 다만 프랑스의 크로켓은 고기가 약간 들어간 것이 더 많습니다. 모양은 우리와 일본의 둥글 넓죽한 모양이 아니라 꼬마김밥처럼 둥글 길쭉한 것이 주류라고는 하지만 둥글 넓죽한 모양도 있고 여러 가지 모양이 있기도 합니다. 참고로, 프랑스 어원에서 크로켓은 '입으.. 2014. 12. 22. 영국왕이면서 프랑스의 제후였던 윌리엄 1세 [영국왕이면서 프랑스의 제후였던 윌리엄 1세] 노르만족이었던 윌리엄 1세 영국에서 정복왕이라고 불리는 왕이 윌리엄1세입니다. 원래는 지금의 프랑스인 서프랑크왕국 노르망디의 영주였는데 11C에 색슨족이 살던 영국을 침공하여 잉글랜드의 왕이 되었습니다. 게르만족의 일파인 노르만족이 영국을 점령한 사건이며, 천년 전 프랑스어가 영국어에 다량 유입된 사건이기도 합니다. 그리하여 영어의 모태가 탄생합니다. 9C에 노르만(북쪽 사람이라는 뜻)족이 프랑스에 침입하여 괴롭히자 프랑크의 왕은 땅의 일부를 떼주며 봉건영주가 되라고 합니다. 그래서 노르만족은 영국과 가까운 프랑스땅에 정착하는데, 그곳이 바로 노르망디입니다. 노르망디는 2차대전 때 연합군이 독일 공격을 위해 상륙작전을 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영어의 모태가 생.. 2014. 12. 9. 이전 1 ···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