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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집 쑥대밭 만든 10대 중학생 범죄 - 중3 아들 친구들의 아지트 사건

2025. 3. 13.

중3 아들 친구들의 범죄

친구집 쑥대밭 만든 10대 중학생들


친구집 쑥대밭 만든 10대 중학생 범죄 - 중3 아들 친구들의 아지트 사건
친구집 쑥대밭 만든 10대 중학생 범죄 - 중3 아들 친구들의 아지트 사건 ⓒ 피해자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의 가족이 해외 처가 방문으로 집을 비운 사이, 그의 10대 친구들이 집을 아지트로 삼고 쑥대밭을 만든 사건이 있었습니다. 더욱 철면피 같은 상황은, 가해 학생들은 장난이었다고 킥킥거렸고, 그 부모들이 보상을 해 줄 수 없다며 나선 것이었습니다.

 

집 안의 가구와 가전제품을 부수고 팔아 먹었으며, 금품을 갈취하고 아들을 폭행까지 한 사건... 하지만 학교에 접수한 학폭 피해에 대해서 학교는 미온적이었던 사건의 내막을 알아 봅니다.

 


 

친구집 쑥대밭 만든 10대 중학생 범죄 - 중3 아들 친구들의 아지트 사건


 

친구라는 가해자들이 아지트로 사용한 집

 

어느 16살 중3 학생의 가족들은 태국으로 여행을 갔습니다. 태국에 있는 처가에 방문하는 것이었는데, 가족 행사 등 겸사겸사의 이유였습니다. 피해 학생의 두 부모와 두 딸들은 한 달여간 다녀왔는데, 그 동안 집에 친구들이 침입하여 폭행과 재물 손괴, 절도 등을 저지른 것이었습니다.

 

피해 학생은 가족들이 해외에 있는 처가에 한 달 반 정도 다녀오는 동안, 할아버지도 돌볼 겸 혼자 집에 남아있었습니다. 아들에게는 이틀만 집에 있다가 할아버지 댁에 가라고 했고 체크카드를 주며 필요하면 연락하라고 했습니다. 부모들은 집에 홈캠도 설치되어 있어 안심하고 떠났다고 합니다.

 

그러나 귀국 후 피해 학생의 아버지가 발견한 집은 완전히 "쑥대밭"이 되어 있었습니다. 온갖 집기들이 널브러져 있었고, 소파와 침대 이불에는 담뱃불 자국이 가득했습니다. 온통 깨진 유리 조각이 쌓여 있고 가구와 가전제품 등 성한 물건을 찾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친구라는 가해자들이 아지트로 사용한 집
친구라는 가해자들이 아지트로 사용한 집

 


 

중3 아들의 친구들이 저지른 짓

 

알고 보니 16살 중3 아들의 친구들이 집의 비밀번호를 알아내 수시로 드나들며 피해 학생을 괴롭힌 것이었습니다. 가해 학생들은 천장과 벽, 문짝을 훼손하는 등 집 안 곳곳을 망가뜨렸고, 아기 장난감까지 망가트려 놨습니다. 심지어 화장실에는 오물이 가득했고 TV는 산산조각 부서져 있었으며, 중문과 방문도 망가져 있었습니다.

 

거기다가 돈이 부족하면 집에 있던 옷과 가전제품을 중고 사이트에 팔아 돈을 마련했으며, 피해 학생 아버지에게 받은 카드를 치킨집, 국밥집 등에서 마음대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피해 학생에게 부모님께 받은 식비 5~60만 원 가량을 빼앗기도 하고, 신용카드를 무단으로 사용했던 것도 드러났습니다.

 

중3 아들의 친구들이 저지른 짓
중3 아들의 친구들이 저지른 짓

 


 

학폭 가해와 심각한 피해

 

부모는 확인해 보고 더 충격적인 사실도 알게 됩니다.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이 나온 것입니다. 피해 학생은 친구들이 집을 아지트처럼 사용하고 있어서 할아버지 댁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었습니다. 그것을 노리고 가해 학생들은 지속적으로 폭행하며 돈을 요구했습니다. 심지어 피해 학생을 불법 촬영하여 그 영상으로 이득을 취하기도 했습니다.

 

가해자들은 피해자에게 침을 뱉기도 했으며, 자고 있는 친구에게 물을 뿌리며 키득거리기도 했습니다. 피해 학생은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저항하지 못하고 순진하게 당하는 모습이었다고 전해집니다. 가해 학생들은 자고 있는 피해 학생을 폭행하는 것은 물론, 명치를 가격하여 피를 토하게 하고 얼굴에 심한 상처를 입히기도 했습니다.

 

말도 안 되는 현실을 마주한 중3 학생 가족의 피해도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훼손된 집은 계약 만료를 앞둔 월셋집으로, 천장, 벽, 문짝 수리비만 1,500만 원 정도가 예상되며, 중고로 판매된 물건은 약 500만 원 상당이고, 그 외 집기류 등의 훼손 정도는 추정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합니다.

 

친구집 쑥대밭 만든 10대 중학생 범죄 - 중3 아들 친구들의 아지트 사건
친구집 쑥대밭 만든 10대 중학생 범죄 - 중3 아들 친구들의 아지트 사건

 

 


 

장난이라는 가해자들, 보상 안 하겠다는 가해자 부모들

 

피해 학생의 아버지는 수만 원 이상의 재산적 피해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장 안전해야 할 집에서 아들이 한 달 넘게 폭행당했다는 것이었습니다. 피해자의 아버지는 가슴이 찢어진다며, 학교 측에 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알렸으나 아직 별다른 조치가 없다고 합니다.

 

결국 참을 수 없어서 경찰에 폭행, 특수폭행, 절도, 재물손괴 등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그러나 가해 학생들은 장난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가해 학생 중 한 명의 부모는 자신의 아들이 혼자 집을 망가뜨린 것이 아니며 피해 학생 아버지가 터무니없는 보상금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중입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그러나 현재  가해 학생들은 중학교 3학년으로 16세이며 촉법소년이 지났기 때문에 처벌이 가능하고, 촉법소년이라 하더라도 소년 보호처분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가해 학생들이 변제 능력이 없을 경우 법정대리인인 부모에게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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