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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감성/영화 사전

영화 미키17 해설 - 미키17 해석 줄거리 상징성 리뷰와 영화평

2025. 3. 2.

영화 미키17 해설

줄거리 미키17 해석


영화 미키17 해설 - 미키17 해석 줄거리 상징성 리뷰와 영화평
영화 미키17 해설 - 미키17 해석 줄거리 상징성 리뷰와 영화평 ⓒ mickey 17


 

영화 '미키 17'의 줄거리는 복제 인간의 생존이라는 SF적 설정을 통해 인간 존재의 의미와 윤리적 문제를 탐구합니다. 봉준호 감독은 여기에 특유의 블랙 코미디와 사회 비판을 녹여내어, SF 영화면서도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관객은 영화 속 숨겨진 상징과 복잡한 서사를 해석하며 다양한 관점에서 또 다른 시각을 느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기사에서는 여러 가지 상징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영화 미키 17 줄거리를 해석하고 해설해 봅니다. 

 


 

영화 미키17 해설 - 미키17 해석 줄거리 상징성 리뷰와 영화평


 

간략한 영화 소개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7"은 1억 2천만 달러 정도의 투자금이 들어간 할리우드 영화이며, "기생충"의 정재일이 음악을 맡아 서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영화의 이야기는 정적이지 않지만, 음악은 풍성하고 서정적이어서 큰 화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봉준호 감독이 나름 변신을 꾀하려는 노력이 엿보인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미키는 17번째 재생된 복제품이고, 배경은 2054년 우주 개척시대다
미키는 17번째 재생된 복제품이고, 배경은 2054년 우주 개척시대다

 

미래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미키 17은 지구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혼란스러운 상황을 그리고 있습니다. 주인공 미키 반스는 로버트 패틴슨이 연기하고 그의 절친한 친구 티모는 스티븐 연이 연기한 영화입니다. 이 여정의 시작은 마카롱 사업에 실패하여 거액의 사채 빚을 지게 된 것에 이유가 있습니다. 사채업자는 빚을 갚지 못하면 어디든 쫓아가 끔찍한 짓을 저지르는 무서운 인물이었습니다. 지구에서 도망갈 곳이 없던 그들은 우주로 가는 우주선에 몸을 숨기기로 결심합니다.

 


 

영화 미키 17 줄거리와 배경

 

마셜이라는 정치인이 얼음 행성을 개척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미키와 티모는 그의 우주선에 탑승하려 했습니다. 티모는 재능이 많아 쉽게 탑승할 수 있었지만, 미키는 특별한 재주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미키는 '익스팬더블'이라는 소모품 대원으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부터 이야기가 꼬이기 시작합니다. 익스팬더블은 자신의 모든 기억을 저장하고 죽어야만 하는 역할입니다. 그러면 인체 프린터로 몸이 복제되어 새로운 미키가 탄생하게 됩니다.

 

익스팬더블이란 뜻은 소모품을 의미한다. 생존을 위해서 연속된 죽음을 선택하는 사회 하류층의 현실이다
익스팬더블이란 뜻은 소모품을 의미한다. 생존을 위해서 연속된 죽음을 선택하는 사회 하류층의 현실이다

 

이 시스템은 험난한 행성 개척에 활용됩니다. 새로운 행성에 도착하면 미키를 먼저 보내 위험 요소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만약 바이러스가 발견되면 연구실에서 미키를 계속 복제하여 백신 실험을 진행합니다. 바이러스를 주입하고 죽으면 또 다른 미키를 프린트하여 실험을 반복하는 잔혹한 일을 합니다. 영화 제목이 '미키 17'인이유는 열일곱 번째 프린팅된 미키라는 뜻입니다. 17번째 미키가 등장할 때쯤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데, 얼음 행성은 어느 정도 개척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영화 줄거리 중, 17번째 미키는 행성 개척단과 함께 이동하던 중 바닥이 무너져 행성의 토착 외계인 서식지로 떨어지게 됩니다. 토착 외계인은 사람을 먹는 식인 외계인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 부족에게 떨어진 미키는 당연히 죽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놀랍게도 그는 살아 돌아옵니다. 그 사이 미키 18이 프린팅되었습니다. 문제는 미키가 중복되었다는 것인데, 여기서부터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미키가 두 명인 이야기인 것입니다.

 

외계인의 존재도 중요하다. 인간이 얼마나 잔혹한가 - 역사를 되돌아 보게 하는 장면
외계인의 존재도 중요하다. 인간이 얼마나 잔혹한가 - 역사를 되돌아 보게 하는 장면

 


 

정체성과 존재를 묻는 철학적 주제

 

영화 속에서 도플갱어처럼 두 명이 동시에 존재하는 '멀티플'은 매우 심각한 문제로 여겨지며, 동일 인물이 동시에 존재할 수 없다는 전제에서 비롯됩니다. 

영화 줄거리 이전의 더 과거에서 멀티플 사건이 있었는데, 이로 인해 범죄, 윤리적 문제, 법적 논란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었습니다. 한 쪽에서 범죄를 저지르는 동안 또 한 사람이 다른 곳에서 알리바이를 만들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로인해 정부에서는 "하나의 영혼에는 하나의 육체만이 허용된다"는 법을 제정합니다. 그래서 멀티플이 발생하면 둘 다 제거하고, 멀티플 생성을 막기 위해 하나씩만 복제하도록 규제합니다. 다만, 지구에서는 금지되었지만 우주 공간에서는 특정한 목적(행성 개척 위기 탐색)을 위해 허용됩니다.

 

영화 미키17 해석 - 동시에 존재해서는 안 되는 자아 정체성에 대한 혼란
영화 미키17 해석 - 동시에 존재해서는 안 되는 자아 정체성에 대한 혼란

 

이러한 설정은 곧 정체성과 존재의 문제로 이어집니다.

마크 러팔로가 연기한 마셜이라는 정치인은 이러한 점을 이용하여 미키를 우주 공간으로 데리고 나가 실험용 쥐처럼 활용하려 합니다. 영화는 그래서 윤리적인 문제들을 심도 있게 탐구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미키 17과 미키 18이 처음 대면할 때 서로 적대시한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서로가 서로를 인지하게 되면서 자신의 존재를 다시 인식하게 되고, 존재에 대한 자아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미키 세틴은 다른 미키를 만나기 전에는 자신이 유일한 존재라고 믿었기 때문에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습니다. 또 만들어져서 연속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또 다른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면서, 자신의 유일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영화의 후반부에서는 미키 17과 미키 18이 서로 대립하고 갈등을 겪지만, 때로는 협력하기도 합니다. 영화는 그 과정에서 인간의 자아 인식 과정을 비유적으로 관객에게 보여 줍니다. 그러나 이 부분은 원작 소설이 아닌 봉준호 감독 스타일의 시각입니다. 

 

익스펜더블은 중복 생존이 금지되어 있어서, 아직 죽지 않았어도 죽여버린다
익스펜더블은 중복 생존이 금지되어 있어서, 아직 죽지 않았어도 죽여버린다

 

 


 

영화 미키17에 대한 평가

 

영화의 전반부는 봉준호 감독이 아니어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평가도 있지만, 후반부에서는 그만의 뚜렷한 야심이 드러난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봉준호만의 스타일은 영화 후반부에서야 제대로 나타난다는 말입니다. 

해외에서는 영화의 전반부가 좋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전반부는 일반적인 헐리우드 SF물이기 때문이고, 그래서 봉준호가 아니라도 만들 수 있는 부분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외국인 눈에 '기생충'처럼 한국 이야기로 시작되는 생소함이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영화의 초반은 철저하게 글로벌 관객을 지향하기 때문에 해외 관객들은 열광할 수 있지만, 한국 관객들은 평가가 엇갈릴 수 있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미키 17 줄거리 내부에 자신이 최고라는 선언을 하는 듯한 메시지와 설정들을 숨겨 놓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설정들을 즐기지 못하면 영화가 다소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미키17 영화 줄거리의 해석은 바로 이 장면부터의 자아 정체성이 중요하다
미키17 영화 줄거리의 해석은 바로 이 장면부터의 자아 정체성이 중요하다

 

영화가 드니 빌뇌브 감독의 '듄'이나 '컨택트' 같은 류의 영화와 유사하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특히 외계인과 인간의 관계와 같은 문제를 다루는 점에서 '컨택트'와 비교됩니다. 즉 일반적인 SF를 봉준호식으로 각색했다는 평인 것입니다. 

평론가들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은 탓에, '미키 17'이 기대에 미치지 못 미칠 수도 있으므로 애초에 봉준호라고 생각하지 말고 보라고 조언하기도 합니다. 아무튼 영화가 생소하다면 그것은 글로벌 관객을 지향한 부분이 있기 때문임을 생각해 봅니다. 

 


 

영화 속에 숨겨진 상징들

 

이 영화는 2022년도에 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시각으로는 미래인 현재, 세계의 정치를 예언했던 것처럼 느껴지는 설정들도 나옵니다. 

영화 속에는 어리석은 독재자 마크로 팔로와 그의 아내가 등장하는데, 아내는 남편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지를 속삭여 알려주고 그 말을 들은 지도자는 하자는 대로 합니다. 

 

'행성 식민지'는 현대 미국 재벌을 연상케 하는 인물이 화성 탐사선을 완성하고, 인류의 씨를 퍼뜨리러 우주로 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정치적인 풍자와 사회 비판이 드러납니다.

영화 속에는 어리석은 독재자 마크로 팔로와 그의 아내가 등장하는데, 이들의 모습이 현재 정치 상황과 유사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었읍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지를 속삭여 알려주고, 그는 그대로 따라 하는 장면이 묘사됩니다. 한국 정치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정치적인 풍자가 있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영화 미키17 줄거리 중 등장하는 부부 권력자
영화 미키17 줄거리 중 등장하는 부부 권력자

 

봉준호 감독은 할리우드 영화에서 미국이라는 나라를 신랄하게 비판하며, 자유주의 제국주의적 시각과 정치인들을 비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주류 사회에서는 영화를 불편하게 여겼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더구나 영화를 보기에 따라서는 봉준호가 미국 전체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것처럼도 보입니다. 토착 외계인에 대한 대응과 사건을 통해서 미국이 몇 백년 전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죽이고 땅을 빼앗던 것을 연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사회 현상과 정치적 메시지를 캐릭터에 투영하여 풍자하는 방식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봉준호 감독도 인정한 것처럼, 영화 속 독재자의 모습이 현대에 당선된 보수적인 대통령을 연상시키는 것은 우연이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설정이 과장되었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현실 정치 또한 영화 못지않은 아이러니한 상황을 연출할 때가 있습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마셜' 캐릭터는 보수적인 독재자의 전형을 보여주며, 탐욕적이고 즉흥적인 1차원적인 욕망만을 쫓는 인물로 묘사됩니다. 봉준호 감독은 이렇게 과장된 통치자 캐릭터를 통해 권력의 허망함과 어리석음을 폭로하려고햇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영화 속 이야기가 현실에서도 벌어지는 듯한 상황이 연출되면서, 영화와 현실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영화 미키17의 줄거리 중, 마크로 팔로가 찬송가를 부르는데 미키가 구토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권력자들의 위선을 폭로하는 상징적인 장면입니다. 겉으로는 신성함을 가장하지만 속으로는 썩어 문드러진 권력의 실체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영화에서도 정치 권력은 종교를 이용합니다. 종교가 정치적 목적을 위해 어떻게 이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신앙을 이용하여 사람들을 굴복시키는 장면은 종교가 가진 강력한 힘과, 극단적인 종교와 정치가 만났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를 경고하는 것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현대에도 흔히 볼 수 있는 사회적 환각현상이지만, 의외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이런 점을 생각해 보지 못하고 속아서 따라다닙니다. 

 

두 명의 주인공은 복제품이지만, 성격과 인성이 다르다
두 명의 주인공은 복제품이지만, 성격과 인성이 다르다

 

 


 

봉준호 감독 작품 비교

 

외계인을 다룬 이 영화에서 외계인이 인간보다 더 인간적으로 묘사되는 것도 봉준호 감독 영화의 독특한 방식입니다. 인간과 외계인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인간 중심적인 사고방식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는 디테일하게 상징들을 숨겨 놓고 관객이 찾게 합니다. 그는 행성 식민지 배경을 통해서 진짜 멍청이와 순수한 바보를 구별하려는 시도를 보여줍니다. 그래서 영화의 결말은 희망적이며,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가려내려는 감독의 의도가 담겨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이전 작품들과도 비교해 봅니다. "옥자"의 결말은 타협적입니다. 주인공 돼지 옥자는 살아나지만, 이후 계속될 다른 돼지들의 희생은 막지 못하는 것입니다. "설국열차"는 미지의 세계로 던져놓고 결론짓지 않습니다. 비리를 밝히고 혁명을 일으키지만 열차 안에서 미래를 맞아야 하는 것은 바꿀 수 없기 때문입니다. "기생충"은 비참한 결말로 끝납니다. 위 두 가지 영화와 결말이 다르지만, 결말이 우울하다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은 관객에게 묻는 것입니다. 부조리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보수적인 사회 고정관념에 그대로 묶여서 이대로 살 것인가를 묻는 것입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그들이 공동으로 맞아들여야 할 미래를 상징하는 장면
그들이 공동으로 맞아들여야 할 미래를 상징하는 장면

 

<영화를 보는 방법>

영화를 볼 때 과대한 기대치가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점은 여러 평론가의 입에서 공통적으로 나옵니다. 기생충이나 아바타와 같은 재미를 기대하면 실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초반부의 SF를 기대하고 진지한 후반부를 심각하지 않게 대충 보거나, 초반부의 코믹한 요소를 가볍게 지나가고 후반부에서 철학적 진지함을 함께 생각하거나, 둘 중 하나는 선택하며 본다면 실망감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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