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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세 모자 방화 살인사건
살인 범인의 체포, 근황 정보
사기, 횡령을 일삼던 범인이 남의 돈을 빼먹기 위해 접근해서 내연의 관계를 맺고, 빌붙어 살다가 결국엔 한 가족을 모두 살해해 버린 사건이 있었습니다. 2012년 터진 순천 세 모자 살인사건입니다. 범인 체포된 후에도 반성하지 않고 죽은 피해자들을 더욱 원통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글은 전남 순천시 덕월동의 한 빌라에서 발생한 살인 방화 사건을 대해 설명합니다. 범행 이전의 배경부터 범행 과정, 체포와 범인 근황까지 전체를 이해하기 쉽도록 시간 순으로 재정렬해서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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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세 모자 방화 살인사건 - 세 모자 살인 범인의 체포, 근황 정보
순천 세 모자 살인사건 정리
2012년 3월 26일, 전남 순천 덕월동에서 설□□가 내연녀 김○○와 두 아들을 흉기로 살해하고 집에 불을 질렀습니다. 집안에 휘발유를 뿌리고 도시가스 밸브를 파손해 가스가 새어나오게 했고, 불이 붙도록 발화장치를 설치한 사건입니다. 이 사건으로 39살의 김○○와 22살의 첫째 아들 배◇◇, 8살의 둘째 아들 이□□가 숨지고 말았습니다.
범인 설□□는 2008년부터 횡령 혐의로 수배 중인 도피자였습니다. 동생의 이름 등 가명을 사용해서 살았는데, 평소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고 매우 영리하고 말 솜씨가 뛰어났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건 이전에 화가 날 때마다 칼을 휘두르곤 했는데, 회칼로 친구의 복부를 찔러 상해를 입힌 전력도 있었습니다.
피해자 김○○는 두 번의 결혼 생활을 통해 성이 다른 두 아들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두 아들의 나이차도 컸습니다. 첫째 아들은 자격증 시험에 합격해서 취업 준비를 하고 있었고, 둘째 아들은 초등학생이었습니다. 두 번째 남편은 잦은 해외 출장으로 집을 자주 비웠는데, 그 사이 설□□를 만나 내연 관계를 맺게 되었습니다.
순천 세 모자 방화 살인사건의 배경
범인 설□□와 피해자 김○○의 악연은 2009년 7월 우연하게 병원에서 시작됐습니다. 설□□는 김○○에게 접근해서 자신이 10년 이상 증권 회사에 근무한 투자 전문가라고 소개했습 니다. 당시 설□□는 42살로, 김○○보다 세 살 더 많았지만 누나라고 부르면서 점점 내연관계가 되어갔습니다.
처음엔 높은 수익률을 안겨주면서 투자를 유도했는데, 결국 여기에 넘어간 김○○는 선물 옵션에 8천만원이나 투자하고 전세금 까지 빼서 맡겼습니다. 하지만 설□□는 투자금을 모두 날려 버렸습니다. 그러자 김○○가 돈을 돌려달라고 독촉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점차 악화되었습니다.
김○○는 해외 출장 중인 남편이 곧 귀국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초조해졌습니다. 그러던 중에 설□□가 수배 중이라는 사실이 들통나기도 했습니다. 알고 보니 설□□는 투자금을 모두 가로채거나 탕진하는 수법으로 먹고 살았던 것입니다. 그러자 설□□는 이들을 죽이고 사건을 은폐하려고 계획했습니다.
한 가족 집단 살해의 시작
범행 직전, 설□□는 내연관계인 김○○의 집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김○○의 아들은 설□□를 삼촌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돈과 무너진 신뢰 때문에 김○○와의 다툼이 계속되고, 2012년 3월 24일 마침내 극악한 짓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김○○의 가슴 부위 1회, 옆구리 5회, 복부 3회를 칼로 찔러 살해했습니다.
그 후 둘째 아들마저 가슴 부위와 등에 각 1회, 복부 1회, 옆구리 3회 찔러서 살해했습니다. 그 후 두 사람의 시신을 안방 장롱 속에 숨겼습니다. 그래 놓고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생활했습니다. 그것도 모르고 첫째 아들은 친구들과 어울려 놀다가 다음 날 저녁 7시경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가족들이 연락이 되지 않자 이상하게 여기며 돌아오는 첫째 아들에게 연락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첫째 아들에게 휘발유를 사 오라고 지시했고, 은행에서 현금 120만 원을 인출해오라고 심부름을 시켰습니다. 3월 26일, 설□□는 집에 들어 온 첫째 아들마저 칼로 찔러서 살해해 버렸습니다.
순천 세 모자 살인사건 전말
범인은 첫째 아들을 흉기로 살해한 후, 김○○와 둘째 아들의 시신을 장롱에서 꺼내 안방 침대에 가지런히 눕혔습니다. 첫째 아들의 시신은 거실에 눕히고, 그 옆에 칼을 두어 자살로 위장하려 했습니다. 만약 수사가 잘못 된다면 큰 아들이 어머니와 동생을 살해한 후 자살한 것으로 오해했을 지도 모릅니다.
그 후 설□□는 설□□는 도시가스 밸브를 파손하여 가스가 새어 나오게 만들고 집안 곳곳에 휘발유를 뿌려 화재가 일어나도록 준비했습니다. 자신이 집을 나간 후 불이 나도록 발화 장치를 설치하고 도주한 것입니다. 불이 나자 이웃들의 신고로 온 소방관들은 빌라 3층에서 세 모자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칼이 발견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부검 결과 이들의 사망 원인은 화재가 아닌 흉기에 의한 것임이 밝혀졌습니다. 시신들의 호흡기에서 그을음이 발견되지 않은 것입니다. 이미 불이 나기 전에 죽었으니 숨을 안 쉬었기 때문입니다. 용의자로 설□□를 추적했으나 설□□는 추적을 피해기 위해 휴대폰도 사용하지 않고 도망다녔습니다.
범인 체포와 근황
설□□는 타인 명의의 휴대폰을 쓰고, 지인에게 돈을 빌려달라는 연락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결정적인 체포의 증거가 됩니다. 경찰은 역추적하여 부산 해운대 주변에 숨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잠복 수사를 하던 중, 찜질방에 있다는 신고가 들어오고 마침내 범인을 체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설□□는 자신의 범행을 완강히 부인하며, 큰아들이 술에 취해 어머니와 동생을 살해하고 자살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화재 실험을 통해 이를 무력화하고(일정 시간 후 폭발할 수도 있다는 것을 증명), 설□□의 신발에서 발견한 큰아들의 혈흔을 증거로 구속할 수 있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결국 법원은 1심 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그럼에도 설□□는 반성하지 않고 불복하여 항소했습니다. 그러나 2심과 대법원에서도 무기징역이 선고되며 파렴치한 범행을 벌 주도록 했습니다. 그 후 설□□의 근황은 교도소에 수감 중이라는 것까지만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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