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의대생 살인사건
여자친구 살인 동기와 재판, 범인 정리
교제폭력과 교제살인은 우리 사회의 큰 적입니다. 더구나 2024년 발생한 강남역 의대생 여자친구 살인사건은 범인이 수능 만점에 의대생이었다는 점에서 또 한 번 충격이었습니다. 하지만 재판에서 그는 심신미약을 주장했고, 징역형을 받았음에도 항소했다고 합니다.
강남역 인근 옥상에서 일어난 여친 살인 의대생 사건의 배경과 과정, 범인 상태와 재판 과정까지 모든 것을 정리합니다. 전체적인 과정을 쫓아가면서 사건을 이해하고 교제 범죄의 문제점을 확인해 보려고 합니다.
강남역 의대생 살인사건 - 의대생 여자친구 살인 동기와 재판, 범인 정리
강남역 살인사건의 개요
2024년 5월 6일, 20대 최□□는 여자친구 남○○와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으로 이동하여 미리 준비한 흉기로 남○○의 목 부위를 수차례 찔러 살해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범인은 의대생이었습니다. 더구나 가스라이팅으로 혼인신고를 했다가 보복살인을 했던 것까지 드러났습니다.
범인 최□□와 피해자 남○○는 중학교 시절 잠깐 교제한 적이 있었고, 성인이 되어 다시 교제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교제 한달 반만에 사건이 일어난 것이었습니다. 최□□는 남○○를 가스라이팅해서 양가 부모에게 알리지 않고 혼인신고를 했습니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알게 된 남○○의 부모는 화가나서 헤어지라고 했었다고 합니다.
범인 최□□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자연계 수능 만점을 받은 인물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 재학 중인 의대생이었습니다. 피해자 남○○는 20대 여성으로, 아버지는 회사를 운영하고 건물을 소유할 정도로 재력이 있었습니다. 두 달 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날 계획으로 회화 학원을 다니며 유학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강남역 의대생 살인사건
사건은 2024년 5월 서울 서초구의 한 건물 옥상에서 발생했습니다. 범인 최□□는 대형마트에서 흉기와 청테이프를 미리 사온 후, 남○○를 만났습니다. 평소 자주 데이트하던 강남역 근처로 가는 동안 최□□는 '경동맥 출혈 사망', '목의 구조' 등을 검색하며 범행을 계획했습니다.
최□□는 남○○에게 말을 시키며 휴대폰으로 인터넷 검색을 하도록 유도했습니다. 그 방심한 틈을 타서 미리 준비한 흉기를 꺼냈습니다. 그리고는 무방비 상태인 피해자의 왼쪽 목 경동맥 부근을 회칼로 약 10여 차례, 목 오른쪽 경동맥 부근을 5차례, 목 정면 부위를 6회 공격한 후 양쪽 눈과 이마도 칼로 찔렀습니다.
그래 놓고는 피묻은 옷을 갈아입은 후 건물 옥상에서 투신하려 했습니다. 그것을 본 목격자가 경찰서에 한 남성이 투신자살하려고 한다고 신고하면서 경찰이 출동하게 되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경찰은 살인 사건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파출소로 데려가서 최□□가 부모와 통화하던 중 옥상에 약 가방이 있다는 것을 듣게 되면서야 전말을 알게 됩니다.
의대생의 여자친구 살인사건의 전말
아직도 살인사건이란 것을 모르는 경찰은 약을 가지러 다시 옥상에 갔습니다. 최□□가 은폐 시도를 하며 90분이나 지체하는 바람에, 경찰이 현장에 다시 가게 된 것은 남○○가 칼에 찔린지 1시간 20분 뒤였습니다. 급히 구급대를 불렀지만 이미 사망한 뒤였습니다.
체포된 후 최□□는 혼인 무효 소송으로 생긴 극심한 불안감 때문이었다고 자백했습니다. 사건 전, 최□□는 남○○를 꼬득여서 양쪽 집안 모르게 혼인신고를 했었습니다. 남○○ 가족의 증언에 의하면, 남○○의 아버지가 회사를 운영했기에 최□□가 남○○를 이용해서 병원을 받아내려고 이용했던 것이라는 의혹도 있었습니다.
최□□는 남○○가 유학을 가기 전에 혼인신고를 하고, 돌아올 때 쯤 아이를 낳도록 계획했습니다. 그러면 남○○를 계속 자신의 통제 하에 놓을 수가 있고, 아이까지 낳게 되면 남○○ 부모도 어쩔 도리가 없을 것이라고 계획합니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안 남○○ 부모는 화가 났고, 부모가 알게 되자 최□□는 자신의 의대 졸업에 장애가 될 것이 두려워졌습니다.
의대생 범인 정보와 살인 동기
교제살인을 벌인 범인이 수능 만점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대생이었다는 것도 또 다른 의미로 충격이었습니다. 프로파일러의 분석에 의하면, 극단적인 자기중심성이 강했고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이 부족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살 소동을 벌인 것도, 평생 속죄하며 살겠다고 발언한 것도 동정과 감형을 목적으로 한 것이었다고 봤습니다.
피해자의 가족의 증언에 의하면 부모의 의해서 남○○가 최□□에게 이별을 통보하자, 최□□가 자살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 부모는 최□□의 정신이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더욱 말리게 됩니다. 실제로 의대 생활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학교 동기들 사이에서 멀리하는 대상이었다는 것입니다.
동기들은 그가 실습 때 민폐를 끼치는 행동을 하고 대충 넘어가는 행동을 해서 불편했다고 합니다. 더구나 2020년엔 유급되기도 했습니다. 불안증 약을 복용하고 있었는 데다가 유급을 하자 조급한 모습을 자주 보였으며, 동기들이 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한 반면 자신만 뒤처졌다는 생각에 힘들어했던 것 같습니다.
강남역 살인사건 재판과 2차 가해
재판이 시작되고, 변호인은 불안장애를 겪고 있었고,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점을 강조하며 정신감정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정신감정 결과, 사이코패스도 아니었고 범행 당시 심신장애 상태도 아니었다는 판단이 내려졌습니다. 고통에 시달리던 피해자의 아버지는 법정에서 무릎을 꿇고 재판부에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범인의 어머니 역시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하여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죄송하다며 사죄했습니다. 최□□도 평생 속죄하겠다며 사죄했습니다. 이에 대해 법원은 1심에서 징역 26년을 선고했습니다. 피해자 가족은 이 판결을 보고 경악할 수준의 가벼운 형이라며 울분을 터트렸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딸의 죽음 이후 가족들이 집안에 갇혀 눈물로만 시간을 보냈다고 울먹였던 피해자 가족과 양형이 적다는 검찰은 항소했습니다. 그런데 범인 최□□ 측도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했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죽은 피해자와 그 가족의 신상을 까며 오히려 비아냥거리고 공격하는 누리꾼들도 많았다는 것입니다. 그들 역시 살인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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