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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부회장 실종사건 - 강남 자산가 납치 사건과 범인 자살의 미스터리

2024. 10. 25.

한인 부회장 실종사건

강남 자산가 납치 사건과 범인 자살의 미스터리


한인 부회장 실종사건 - 강남 자산가 납치 사건과 범인 자살의 미스터리
한인 부회장 실종사건 - 강남 자산가 납치 사건과 범인 자살의 미스터리


 

2008년, 강남의 부자 자산사가 납치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2011년, 말레이시아에서 한인회 부회장이 실종된 사건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 두 사건의 범인으로 김석환을 체포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억울하다며 자살해 버렸습니다.

 

이 글은 강남 자산가 납치 사건과 말레이시아 한인 부회장 실종사건, 그리고 범인으로 지목된 김석환 자살 사건 미스터리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건의 배경과 미제 사건으로 끝나는 과정을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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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부회장 실종사건 - 강남 자산가 납치 사건과 범인 자살의 미스터리


 

강남 자산가 납치 사건

 

이 사건은 두 가지 사건이 얽혀 있습니다. 우선 2008년의 강남 자산가 납치 사건을 정리합니다. 2008년 3월 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수백억대 자산가 A씨가 납치되었습니다. 납치범 김석환은 A씨의 대학 동창과 함께 A씨를 약 2개월 동안 감금하고 히로뽕을 강제로 투약하여 판단력을 흐리게 했습니다.

 

이후 김씨는 A씨의 부동산을 담보로 80억 원을 대출받고 예금 30억 원을 가로채 총 110억 원을 빼앗았습니다. A씨의 가족 신고로 공범은 붙잡혔지만, 김씨는 출국 금지 전에 해외로 도피했습니다. 김씨는 위조 여권을 이용해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3년여간 옮겨 다녔습니다. 인터폴 적색 수배서가 발부되었습니다.

 

여기부터는 2011년에 일어난 말레이시아 한인 부회장 실종 사건입니다. 2011년 10월 29일 저녁 9시경,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김□□ 한인회 부회장이 실종되었습니다. 김□□ 부회장은 실종 당시 상당한 금액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후 김□□에 대한 아무런 흔적을 찾을 수 없게 됩니다.

 

 


 

말레이시아 한인 부회장 실종사건

 

김□□ 부회장은 실종되기 전 '박회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김석환이라는 남성과 마지막으로 만났습니다. 이 박회장이라는 사람은 김석환으로 의심되었습니다. 김석환은 2008년의 강남 자산가 납치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되어 한국 경찰에 의해 공개 수배된 인물이었습니다.

 

한인 부회장 실종사건 - 강남 자산가 납치 사건과 범인 자살의 미스터리
한인 부회장 실종사건 - 강남 자산가 납치 사건과 범인 자살의 미스터리 ⓒ CCTV

 

그는 범행 후 중국으로 도피했고, 이후 필리핀과 말레이시아를 오가며 생활했습니다. 당시 그는 인터폴 적색 수배 대상이었으며, 위조 여권을 사용해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를 3년 넘게 도피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때 김□□ 부회장은 실종 당일 몽키아라에서 용의자 김석환 씨를 만났던 것입니다.

 

이후 암팡에 위치한 김석환 씨의 콘도에 김□□가 함께 있는 모습이 CCTV에 찍혔습니다. 그리고 몇 시간 뒤 김석환 씨가 무거운 가방을 차에 싣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되었고, 김□□ 부회장의 차량은 쿠알라룸푸르 한인타운의 한 식당 근처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두 사건의 범인으로 잡힌 김석환

 

말레이시아 경찰은 김□□ 부회장의 차에서 지문과 DNA 샘플을 채취했습니다. 김석환의 아파트에서는 혈흔이 발견되었습니다. 김석환은 사건 당일 밤 쿠알라룸푸르 시내의 한 5성급 호텔에 투숙한 뒤 다음 날 필리핀으로 도주했습니다. 김석환의 휴대폰 기록을 추적한 결과 최종 위치가 숭아이친친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숭아이친친 지역을 수색했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김□□ 부회장이 김석환에 의해 살해된 후 숭아이친친 근처 강에 유기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결국 김석환은 마카오의 한 한인 식당에서 수배 전단을 보고 황급히 자리를 뜨다가 교민의 신고로 검거되었습니다.

 

검거 당시 김석환은 타인 명의의 분실된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습니다. 2011년 12월 30일, 김석환은 서울로 압송되어 수서 경찰서 강력팀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김석환이 김□□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범인 김석환 자살의 미스터리

 

여기까지만 해서 2008년의 강남 자산가 납치 사건과 말레이시아 한인 부회장 실종 사건이 모두 해결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갑자기 김석환이 구치소에서 자살해 버린 것입니다. 물론 용의자가 자살할 수 있는 틈을 준 경찰의 책임도 있긴 합니다. 그런데 더 문제는 다른 것 때문에 발생합니다.

 

2012년 3월 18일, 김석환은 구치소에서 ‘나는 살인자가 아니다. 가족에게 실망시켜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자살해 버렸습니다. 그는 재력가 납치 사건에 대해서는 일부 혐의를 인정했지만, 김□□ 부회장 실종 사건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부인하던 중이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김□□ 부회장 실종 사건은 유력 용의자였던 김석환의 자살로 인해 사건의 진상 규명이 어려워지면서 사실상 종결되었습니다. 실종 사건의 진실을 밝힐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사라지고, 김□□ 부회장의 시신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으며, 그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은 여전히 풀리지 않은 채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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