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 의사 아내 살인사건
당진 의사 독극물 아내 살인 사건
의사가 의술을 살해 수단으로 사용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자신의 아내에게 그랬습니다. 충남 당진의 의사 독극물 아내 살인 사건입니다. 그런데 이 성형외과 의사는 여러 차례의 의료사고 등으로 이전부터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 글은 성형외과 의사 아내 살인사건의 사건 배경부터 시작해서, 두 사람의 만남과 아내 살인 사건의 과정과 체포, 그리고 재판 판결 근황까지 시간 순으로 정리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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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 의사 아내 살인사건 - 당진 의사 독극물 아내 살인 사건
의료사고 낸 성형외과 의사
45살의 빈□□는 서울의 유명한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04년 서울 강남 청담동에 자신의 성형외과를 개업했습니다. 하지만 2008년 허위 입원 확인서를 발급하여 보험 사기에 연루되어 사기 방조죄로 500만 원의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2년 뒤에는 프로포폴 과다 투여로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하여 업무상 과실치사죄로 벌금 1000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이러한 사건들이 알려지면서 빈□□의 병원은 환자가 줄어들었고 결국 폐업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빈□□는 첫 번째 아내와 이혼을 하게 되었고 전처 사이에서 낳은 자녀의 양육비로 매달 800만 원을 지급하게 되었습니다. 빈□□는 압구정동 등 다른 성형외과에서 페이닥터로 일했지만, 또다시 의료사고를 일으켰습니다.
2015년에는 안면 리프팅 시술 중 환자에게 상해를 입혀 벌금형을 받았고, 곧바로 안검하수 교정 수술 중 프로포폴 과다 투여로 환자를 사망하게 하여 유족으로부터 민형사 소송까지 당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빈□□는 2016년 1월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남편과 사별한 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의사 빈 씨의 아내 살인사건 배경
44살의 김□□은 학원을 운영하여 10억 원 안팎의 재산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2016년 4월 재혼했고, 김□□는 빈□□에게 당진에 성형외과가 없으니 자신이 돈을 대줄 테니 병원을 개업하라고 제안했습니다. 빈□□는 이 제안을 받아들였고 김□□는 병원 인테리어 비용 등 개업 자금 대부분을 지원했습니다.
빈□□는 김□□의 경제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병원 개원을 위해 2억 원이 넘는 빚을 지게 되었고 과거의 빚까지 더해져 총 5억 5000만 원의 채무를 지게 되었습니다. 병원은 개업 후 상당히 잘 되었지만 부부 사이에는 갈등이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병원 인테리어에 대한 의견 차이와 빈□□의 체납 세금 문제, 빈□□의 어머니가 병원 개원과 제사 문제로 김□□를 나무라면서 갈등은 고부 갈등으로까지 번졌고, 김□□는 빈□□의 어머니와 왕래를 끊었습니다. 또한, 빈□□가 전처에게 매달 800만 원의 양육비를 지급하는 것도 갈등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성형외과 의사 아내 살인사건
빈□□는 2016년 11월 15일 오후 8시 30분경, 당진시 자택에서 아내 김□□에게 수면제를 탄 물을 마시게 한 후 잠이 들자 주사기를 이용하여 동일한 약물을 주입했습니다. 빈□□는 범행 당시 김□□의 친정 식구가 집에 왔을 때 심폐소생술을 하는 척하며 범행을 은폐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빈□□의 아내 김□□는 병원으로 이송된 후 며칠 뒤 의식을 회복하여 빈□□의 첫 번째 살인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빈□□가 아내의 사망 시간 계산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신고를 받고 급하게 출동한 구급대원의 심폐소생술 덕분에 김□□가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빈□□는 2017년 3월 12일 늦은 밤,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가져온 골격근이완제를 식염수에 희석하여 주사기에 담아 김□□에게 주입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골격근이완제는 사람의 근육을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는 약물인데, 호흡에 필요한 횡격막 근육도 이완시키기 때문에 투여 시 2~3분 안에 자가 호흡이 불가능해집니다.
당진 의사 독극물 아내 살인 사건
빈□□는 범행 전 김□□에게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후 골격근이완제를 주입했고, 범행 직후 119에 신고하여 김□□를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하지만 김□□는 결국 사망했고, 빈□□의 예상대로 병원에서는 김□□의 사망 원인을 ‘병사’로 판정했습니다. 빈□□는 첫 번째 범행 시도 때와 마찬가지로 김□□ 사망 후 곧바로 시신을 화장했습니다.
김□□ 명의의 부동산을 자신의 명의로 이전했습니다. 또한, 김□□의 예금을 모두 인출하여 현금화하고 보험사에 사망보험금을 신청하여 5000만 원을 지급받았습니다. 빈□□는 이렇게 김□□의 재산을 가로채 총 7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챙겼습니다. 그러나 빈□□의 범행은 빈□□ 아내 김□□의 유족들이 경찰에 제출한 진정서로 인해 발각되었습니다.
김□□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의문을 품은 유족들은 빈□□가 김□□를 살해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경찰에 제출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고, 119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김□□의 오른팔에 주삿바늘 자국이 있었다는 구급대원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빈□□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빈□□의 자택과 병원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성형외과 의사의 살인 자백
그 결과 빈□□가 범행 전 병원에서 약물을 주사기에 넣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했고, 직원과 환자 명의를 도용하여 수면제를 처방받은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또한 빈□□가 구입한 약물의 사용처가 불분명하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빈□□는 2017년 4월 4일 아침 자신의 차를 타고 강원도로 도주했습니다.
도주하기 전 빈□□는 자신의 병원에서 혈관주사를 놓아 자살을 시도했고, 어머니에게 “내가 아내를 죽였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빈□□는 같은 날 오후 영동고속도로 강릉휴게소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되었습니다. 빈□□는 검거 당시 의식을 잃은 상태였고, 알 수 없는 약물을 투약한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빈□□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일체를 자백했습니다. 빈□□는 계속된 가정불화와 아내로부터 받은 모멸감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빈□□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 김□□가 자신을 무시했고, 돈이 없다고 계속해서 모멸감을 주었으며 전처 사이에서 낳은 아이도 만나지 못하게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아내 살인 의사 빈씨 재판 결과
하지만 검찰은 빈□□가 아내 김□□의 재산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검찰은 빈□□가 아내의 도움으로 병원을 개업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내의 수억 원대 재산을 가로채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빈□□는 아내가 현금과 건물, 땅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아내가 사망할 경우 그 재산이 자신에게 상속될 것을 알고 범행을 계획했다는 것입니다.
빈□□는 범행 이후 아내의 부동산을 자신의 명의로 이전하고, 예금과 보험금을 수령하는 등 실제로 경제적 이익을 취했습니다. 빈□□의 범행 동기에 대한 빈□□와 검찰의 주장이 서로 상반되지만, 빈□□가 범행 이후 아내의 재산을 자신의 명의로 이전하고 경제적 이익을 취한 것은 사실입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빈□□는 1심에서 징역 35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빈□□와 검찰 모두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지만, 2심에서도 1심과 같은 징역 35년이 선고되었습니다. 의사인 빈□□가 의술을 이용하여 고의로 살인을 저질렀고, 범행을 자백하는 점 등에 의해서 양측 모두 상고를 포기하여 빈□□는 최종적으로 징역 35년형이 확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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