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작가 주요섭의 소설, 리메이크 영화 내용
소설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의 줄거리는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여섯 살 박옥희의 순진무구한 시선을 통해 어른들의 복잡한 감정과 사회적 인습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 소설은 1935년에 작가 주요섭이 썼는데, 교과서에 넣어질 정도로 유명한 작입니다. 이 소설은 1961년, 1978년에 영화로도 만들어졌었습니다.
소설뿐 아니라 영화도 유명한데, 섬세한 심리 묘사, 시대적 배경과의 조화, 사랑과 억압, 어린 옥희의 성장까지 어루러지며 한국 문학사에 있어서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문학적 가치도 인정방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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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줄거리, 결말 - 작가 주요섭의 소설, 리메이크 영화 내용
여섯살 옥희의 이야기
이야기는 옥희의 목소리로 시작됩니다. 옥희는 여섯 살 여자아이로, 어린 시각에서 어머니와 주변 인물들의 관계를 설명합니다. 옥희는 아버지가 없는 집안에서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으며, 과부라는 단어조차 잘 모를 만큼 순수한 아이입니다. 어머니는 옥희에게 세상에서 가장 예쁘고 소중한 존재입니다.
옥희의 아버지는 옥희가 태어나기 한 달 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옥희의 어머니는 열일곱살에 결혼하여, 스물네 살의 젊은 나이에 과부가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문인이었으며, 큰외삼촌도 지식인이었습니다. 큰외삼촌은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고, 작은외삼촌은 근처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입니다.
옥희는 '과부'라는 단어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지만, 동네 사람들이 자신을 '과부 딸'이라고 부르는 것을 통해 어머니의 상황을 어렴풋이 알고 있습니다. 옥희의 어머니는 홀로 딸을 키우며 삯바느질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집안은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으며, 하숙을 들여서 생활비를 보태려고 합니다.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줄거리
그리고 이야기는 옥희의 어머니와 하숙을 온 사랑 손님의 관계를 중심으로 흘러갑니다. 옥희의 큰외삼촌과 '사랑 손님'이라 불리는 인물과 친구 사이였습니다. 사랑 손님은 교사로 발령받아 옥희의 집 윗사랑에서 하숙을 하게 됩니다. 옥희는 사랑 손님이 삶은 달걀을 좋아한다는 것과 같은 사소한 정보들을 천진난만하게 전합니다.
옥희는 어른들의 복잡한 감정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사랑 손님과 어머니 사이에 미묘한 감정이 오가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얼굴이 붉어지는 것을 단순히 화가 난 것으로 오해하는 등 순진한 모습을 보입니다. 곧이어, 사랑 손님은 옥희의 어머니를 짝사랑하게 됩니다.
어느 날 옥희 모녀가 다니는 예배당에 사랑손님도 참석합니다. 옥희는 아저씨를 발견하고 반가워하지만, 엄마와 아저씨는 둘 다 서로를 끝내 쳐다보지 않고 미묘한 분위기가 됩니다. 사랑손님은 옥희 편에 편지를 슬쩍 전하는데, 편지를 읽은 어머니는 당황하며 어쩔 줄 몰라 합니다.
사회적 제약과 사랑의 갈등
그런데 사랑 손님의 오래전부터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이미 큰오빠가 자주 집에 데려온 적이 있어 안면이 있는 사이였습니다. 옥희의 큰외삼촌이 옥희 아빠와 친구 사이가 돼서, 사랑 손님과 옥희 아빠도 친구 사이가 된 과거가 드러납니다. 옥희의 작은외삼촌은 이들의 관계를 눈치채고 재혼을 종용하기도 합니다.
차라리 재혼을 하라는 작은외삼촌의 말은 옥희 어머니와 사랑 손님 모두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옥희의 어머니는 매일 기도를 하며 시험에 들지 않게 하시고... 라고 반복합니다. 죽은 남편에 대한 사랑을 지키려고 노력하지만, 동시에 사랑 손님에 대한 감정도 있기에 스스로를 억누르는 것입니다.
옥희 어머니는 작은 외삼촌이 속으로 좋아하는 감정이 있는 것 같다고 한 말에 화를 내기도 합니다. 그리고는 죽은 남편의 영정 사진을 끌어안고 펑펑 울기도 합니다. 그러던 중, 옥희의 순진한 말 한마디로 인해 극적인 전환을 맞게 됩니다. 옥희가 "아저씨가 아빠였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입니다.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결말
어머니는 큰 충격을 받고 사랑 손님에게 떠나달라고 요청합니다. 사랑하는 마음은 있으나 차마 말하지 못하고 있던 사랑방 손님은 결국 옥희 어머니의 거절을 받아들이고 서울로 떠나게 됩니다. 그는 떠나기 전에 옥희에게 마지막 선물로 인형을 줍니다.
이것은 1930년대 한국 사회의 가치관과 인습을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벌어진 이야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느끼는 등장인물의 갈등을 묘사했습니다. 애틋한 감정이 있지만 결국 사회의 제약에 순응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옥희는 갈등도 감정도 제약도 모르는 상태에서 있는 사실만을 전달합니다. 즉, 판단은 독자의 몫인 것입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그럼에도 어린 옥희는 둘의 관계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어머니도 손님에게 마음이 있어서 당시로서는 정성껏 대접하는 음식으로 계란을 반찬으로 해 주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어머니가 계란 장수에게 더 이상 팔러 오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는 것을 보고야 사랑방 손님이 떠나게 됐음을 인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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