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존스 쇼 사건
방송 후 동성애자 살인사건
1995년, 미국의 유명 토크쇼인 '제니 존스 쇼' 때문에 출연자가 다른 출연자를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었습니다. 그 이유는 동성연애자가 자신에게 공개적으로 고백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몰래 짝사랑해 온 인물을 공개한다며 녹화된 방송은 당황한 출연자로 인해 엉망이 되었고, 방송사가 시청률을 올리려고 얼마나 잘못된 행동을 하는가 하는 사례로 기록되었습니다. 한편, 이 사건으로 제작사는 300억 원을 배상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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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존스 쇼 사건 - 돈만 쫓던 방송 때문에 일어난 동성애자 살인사건
제니 존스 쇼 사건이란?
제니 존스 쇼는 1991년부터 2003년까지 방송된 미국의 토크쇼입니다. 워너 브러더스사에 의해 제작되고 TV방송에 공급되었습니다. 제니 존스(Jenny Jones)가 진행했는데, 제니 존스는 미국의 유명한 코미디언이자 텔레비전 진행자였습니다.
초반에는 최고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전의 토크쇼는 출연자끼리 이야기하는 것이었는데, 이 프로그램에서는 방청석과 의견을 주고 받으며 출연자에게 깜짝 상황을 만들어 놓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쇼는 점점 비난을 받게 됩니다. 출연자를 지나치게 당혹스럽게 만들고 선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었기 때문입니다.
마침내 1995년 3월, 미국 유명 토크쇼인 제니 존스 쇼에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제작진은 25살의 조나단 슈미츠라는 사람에게 그동안 자신을 몰래 짝사랑해 온 인물이 공개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출연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제작진은 몰래 '동성에게 빠지다'라는 코너를 기획하고 있었습니다.
동성애자의 고백에 놀란 출연자
슈미츠는 아무것도 모르고 녹화 현장에 나갔습니다. 그러나 그를 짝사랑한 사람으로 나온 것은 남자였습니다. 32살의 스콧 아메듀어라는 사람은 동성애자였고, 그동안 슈미츠에게 품어왔던 성적인 환상을 관객 앞에서 거리낌 없이 털어놓았습니다. 진행자인 제니 존스는 노골적인 고백을 요구했고, 관객들은 환호했습니다.
아메듀어가 슈미츠에게 다가가서 키스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놀란 슈미츠는 당황하며 "나는 동성애자가 아니야"고 외치며 분노했습니다. 그 후 쇼는 순식간에 엉망진창으로 돌변했고, 시청자들은 그때서야 예상치 못한 분노와 큰 반발을 보며 크게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녹화 3일 후, 미국 유명 토크쇼인 제니 존스 쇼에 출연했던 조나단 슈미츠는 함께 출연했던 스콧 아메듀어를 총으로 살해했습니다. 슈미츠는 재판에서 "토크쇼에서 받은 모멸감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그의 살인죄는 분명했지만, 말초적인 흥미만 쫓는 방송을 제재할 수 없는가 하는 이슈도 터졌습니다.
방송과 살인사건, 그 후의 배상
아메듀어의 유족은 제작진이 정신 질환을 앓고 있던 슈미츠를 자극해서 살인 사건이 일어나게 만들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토크쇼 제작사인 워너 브라더스를 상대로 7100만 달러(현재 가치로 약 500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방송 제작진 측은 슈미츠에게 상황을 충분히 설명했으며, 녹화된 내용도 실제로는 방송되지 않았다며 책임을 피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미시간 주 배심원은 제작진이 자극적인 내용으로 출연자를 부추겨 살인 사건을 야기했다고 판단하고, 워너 브라더스에 2500만 달러(약 300억 원)의 배상을 명령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판결에 대해 유족 측은 "방송사가 시청률을 위해 개인을 이용하고 학대하는 행위"를 막아야 하는 판결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면, 워너 브라더스 측은 "법원이 방송을 판결하는 것은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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