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 비교
이스라엘 군사력, 이란 군사력 순위
2024년 8월, 이란과 이스라엘은 일촉즉발의 충돌 사태를 맞았습니다. 두 나라 사이의 거리가 멀기 때문에 전면전까지 간다면 대규모 중동 전쟁으로 번질 우려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동 세계 전쟁까지 가기는 어렵다고 보기 때문에 원거리 공격과 대리전 등도 생각해 봐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두 나라가 전쟁을 벌인다면? 그래서 이란의 군사력과 이스라엘의 군사력을 비교했습니다. 세계 군사력 순위에서만 보면 의외로 이란이 강합니다. 그렇지만 내부를 살펴보면 이스라엘의 강력함이 뚜렷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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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군사력, 이란 군사력 순위 - 이란, 이스라엘 전쟁 국방력 비교
이란, 이스라엘 군사력 순위
이스라엘과 이란은 약 2100km 떨어져 있으며, 이란은 인구 약 8900만 명으로 이스라엘의 약 1000만 명에 비해 10배 더 많습니다. 또한, 이란의 현역 군인은 60만 명으로 이스라엘의 17만 명보다 6배 많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국방 예산은 이란보다 훨씬 큽니다. 2022~2023년 기준으로 이란의 국방 예산은 약 74억 달러(약 10조 2000억 원)였지만, 이스라엘은 약 190억 달러로 2배 이상이었습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비 지출도 이스라엘이 이란의 2배에 달합니다.
군사력 지수에서 이란은 세계 14위, 이스라엘은 17위로 나타났지만, 이스라엘은 미국과의 긴밀한 군사 협력 관계를 통해 최첨단 군사 기술과 강력한 사이버 전쟁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실전에서는 이스라엘이 우위에 있을 것으로 평가됩니다. 만약 비대칭 전력까지 포함한다면 이스라엘의 군사력 순위는 무려 8위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이스라엘은 병력 규모, 주요 무기 보유량, 국방 예산 측면에서 이란보다 우위에 있지만, 이란은 지리적 위치, 최근 군사 기술 발전 투자, 비대칭 전략 등을 통해 대항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이란 전쟁?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력 비교에서 이스라엘이 약간 앞서고 있습니다. 이란의 상비군은 670,000명, 예비군은 169,50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스라엘은 상비군 169,500명, 예비군 465,000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차 수에서는 이란이 1,593대로 이스라엘의 490대보다 많지만, 이란의 전차는 대부분 1세대와 2세대 전차인 반면, 이스라엘은 주로 3세대 전차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견인포는 이란이 2,000여 문, 이스라엘이 300문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주포는 이란이 292문, 이스라엘이 300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연장로켓(MLRS)에서도 이란이 1,476문으로 이스라엘의 30문보다 우세합니다.
공군에서는 이스라엘이 더 큰 격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란은 3세대와 4세대 전투기로 구성되어 있지만, 이스라엘은 주로 4.5세대와 5세대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조기경보관제기는 이스라엘만 보유하고 있으며, 공군기 총합에서도 이란의 500기에 비해 이스라엘은 1,964기로 우세합니다.
이스라엘은 장거리 공격이 가능한 F-15, 스텔스 전투기인 F-35뿐만 아니라 고속 공격 헬기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란은 제작 연도가 1960년대까지 올라가는 F-4, F-5, F-14 등이 주력입니다.
원거리 공격이 전쟁의 시작이다
방어 체계에서도 이스라엘이 압도적입니다. 이스라엘은 아이언돔과 애로우 미사일 방어체계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란의 방공망은 매우 취약한 것으로 보입니다. 2024년 초,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한 미사일과 무인기 대부분을 이스라엘은 주변국의 도움과 아이언돔, 애로우로 거의 모두 막아냈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거리는 2100km나 되기 때문에 탱크를 전속으로 몰아도 30시간이 넘게 걸립니다. 이스라엘의 공군력이 우세하기 때문에 이란군이 가다가 다 죽게 됩니다. 그래서 육군의 충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력 비교에서 이란은 이스라엘에 비해 열세에 있습니다. 이란의 주요 전략은 미사일 공격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스라엘의 아이언돔 방어 시스템이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지만, 이란은 3,000기 이상의 탄도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어, 대규모 공격 시 주변국의 도움 없이 모든 미사일을 막아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반격 역시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스라엘은 강력한 공군력과 정밀 유도 무기를 보유하고 있어, 이란의 정부 관료를 제거하거나 석유 시설을 파괴할 능력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Vs 이란 뿐만이 아니다
이란은 레바논, 시리아 등을 이용해 협공을 시도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를 통해 이스라엘의 육군을 묶어둘 수 있으며, 이스라엘이 이란을 직접 공습하려면 시리아, 요르단, 이라크 등의 영공을 침범해야 하기 때문에 이란의 제공권 방어가 핵심이 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레바논의 헤즈볼라, 가자 지구의 하마스, 예멘의 후티 반군과의 전면전이 예상됩니다. 이들은 이미 국경 지역에서 이스라엘과 대리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이버 공격력 또한 현대 군사력에서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란의 방어 시스템은 기술적으로 이스라엘에 비해 뒤처져 있지만, 헤즈볼라 등과의 협력을 통해 사이버 공격의 규모를 확대할 수 있습니다.
핵무기 문제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공식적으로는 이를 인정하거나 부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이란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두 국가 모두 핵공격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어느 정도 완성된 핵무기를, 이란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핵무기로 위협할 가능성이 큽니다.
중동 전쟁에서의 시아파, 수니파 갈등
이제 양국의 군사력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시간입니다. 현재 이란이 가하는 위협이 가장 크며, 후티 반군, 헤즈볼라, 하마스 등이 이란의 편에 서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이라크는 이란과 적대 관계였으나, 미국이 이라크에서 철수한 이후 이라크의 주도 세력은 이란과 같은 시아파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라크는 이스라엘과 지리적으로 더 가깝습니다.
반면, 이스라엘은 미국의 일방적인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요르단 등의 수니파 국가들이 미국의 뒤에서 이스라엘을 은근히 돕고 있습니다. 이슬람 세계는 오랜 기간 시아파와 수니파 간의 갈등이 존재해 왔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은 이스라엘을 좋아하지 않지만, 시아파가 중동의 주도권을 잡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2024년 초 이란의 대규모 미사일 공격이 있을 때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요르단 등이 미사일을 격추하고 공군력을 제공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결론적으로 대규모 전면전에서는 이스라엘이 유리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예비군이 전쟁에 나서기 때문에 이란의 정규군과 장기전을 벌이면 불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인구수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은 항상 기습 단기전을 선호해 왔습니다. 이스라엘을 돕는 미국 등 수니파 국가들의 지원이 이란을 막아주는 시아파 국가들과의 충돌에서 어느 정도 상쇄될지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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