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역학 관계
이스라엘, 헤즈볼라, 이란 전쟁 배경 이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이란의 대리전 양상으로 전쟁 가능성이 높아지는 중동 갈등 상황입니다. 하마스와의 전쟁이 끝나고 나면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와의 전쟁을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그 배경과 중동 전쟁 역학 관계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란은 미국의 견제를 받으면서 동시에 이스라엘을 견제하려고 합니다. 여기에서 헤즈볼라의 존재가 중요해집니다. 왜 그렇게 되었는지를 설명하고자 합니다.
이스라엘, 헤즈볼라, 이란 전쟁 배경 이해 - 중동 전쟁 역학 관계
레바논과 헤즈볼라에 대한 이해
헤즈볼라는 무장조직에서 출발한 정당입니다. 레바논에서 정치세력으로 영향력을 키우고 싶어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헤즈볼라는 레바논에서 정치적 권력을 획득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헤즈볼라는 함부로 전쟁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헤즈볼라가 레바논에서 전쟁을 싫어하는 국민들에 의해 집권하지 못하는 사태를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레바논의 정치 구조는 연정 체제입니다. 수니파와 시아파 무슬림, 그리고 크리스천이 모두 존재합니다. 예를 들자면, 크리스천이 대통령을 맡고, 시아파가 국회의장을, 수니파가 총리를 맡는 구조입니다.
애초에 무장 단체였기에, 독립적인 자체 부대를 가지고 있으며 정부군보다 강력합니다. 그래서 헤즈볼라는 레바논 안에서 국가 안의 국가를 가지고 있는 셈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의 배경에는 이란의 그림자가 있습니다. 이란을 대신해서 이스라엘과 싸우는 상황입니다. 레바논이 이를 허용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레바논 정치, 경제, 정부군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전쟁 이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국경이 불분명한 상황에서 끊임없이 서로 죽이는 반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경이 명확하고 비무장 지대가 있는 경우에는 서로 견제하느라고 전쟁을 하지 못하는데,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이게 아닌 상황입니다.
1990년대 이전부터 계속된 공방전으로 서로를 끊임없이 죽이는 반복을 없애기 위해 2000년에 에후드 바라크 총리가 전격적으로 남부 레바논에서 이스라엘군을 철수하였습니다. 그 사이에 평화유지군이 들어갔고 우리나라의 동명부대도 여기에 배치되었습니다.
하지만 철책과 비무장 지대가 제대로 없으니 서로의 군대와 마을이 마구 뒤섞여 있고, 계속해서 포격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그 사이에 민간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국민 5만 명에서 8만 명은 살 수 없어 다른 지역으로 피신하였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헤즈볼라를 위로 밀어내야 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헤즈볼라의 특수 부대가 있습니다. 그 부대가 10km 가까이 있으면 하마스처럼 공격 가능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레바논 사이에 완충 지대를 만들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하마스 전쟁이 정리되면 헤즈볼라를 공격할 것이 거의 확실합니다. 결론적으로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이 지금 너무 가까이 있어서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이란과 헤즈볼라 관계 이해
1982년 이후 헤즈볼라는 이란에 있어 중요한 존재입니다.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할 경우, 이란이 활용하려고 아껴둔 중요한 군대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란은 헤즈볼라를 가장 아끼는 아들처럼 아낍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전쟁을 할 때 헤즈볼라가 협공에 들어가지 않은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이란은 절대로 하마스 전쟁 같은 곳에 헤즈볼라를 써먹지 않습니다. 더 중요한 곳에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헤즈볼라를 지원하는 것입니다.
이란은 헤즈볼라를 이용하여 이란과 이스라엘의 분쟁 지역을 레바논으로 멀리 두려고 합니다. 이때 레바논에 쉽게 들어갈 수 있는 나라가 시리아입니다. 그래서 이란에게 시리아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란을 싫어하는 나라들은 시리아를 빼앗아야 합니다. 그래서 시리아를 두고 싸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레바논의 헤즈볼라를 이용해서 전쟁을 하고 있는 이란, 그러나 헤즈볼라가 전면전까지 벌이는 것은 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이 개입하게 되면 상황이 복잡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런 상황이 가능했다면, 하마스가 남부를 공격할 때 이란도 함께 공격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과 이란, 미국의 전쟁 이해
전면전이 시작된다면, 가장 먼저 제거될 것은 이란의 핵 시설입니다. 이란이 개발 중인 핵 프로그램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이란의 최대 약점은 공군력이 너무나도 약하고, 방공망도 여전히 빈약합니다. 따라서 헤즈볼라를 통해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것으로 균형을 유지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도 F-14 같은 전략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에 미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던 시기에 받은 것입니다. 그러나 미국이 F-14를 퇴역시키면서 이제는 부속품을 구하지 못해 사용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그래서 직접 이란이 나서지는 않을 것이 분명한 가운데, 이스라엘은 이 점을 이용해서 오히려 헤즈볼라를 공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스라엘은 현재 7개 방면에서 전쟁 중입니다. 하마스와의 전쟁이 끝나면, 헤즈볼라가 있는 레바논과의 전쟁 가능성이 가장 높아집니다. 이때 이란이 어느 정도 개입할 것인지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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