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80대 살인사건
평택 과수원 자산가 살인사건
2006년 3월, 평택시 포승읍에서 80대 살인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평택에서 과수원 자산가로 알려진 그는 돈을 노리고 들어온 괴한들에게 참혹하게 살해당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범인은 수년 간 얼굴을 보며 친분까지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독거노인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시점이기에 이 사건은 노약자 공격 범죄에서 중요한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그 과정을 설명합니다.
평택 80대 살인사건 - 평택 과수원 자산가 살인사건
이웃을 배신한 평한 포승면 사건
평택시 포승읍의 한 농촌에서 살고 있는 80세의 허□□는 3만평의 과수원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의 땅은 당시 시가로 평당 30만원에 이르는 가치를 지니고 있어서, 허 노인는 90억 원짜리 과수원을 소유한 땅 부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평택 과수원 자산가 살인사건이라고 불립니다.
허 노인는 원래 사업가였지만, 20년 전 가족들과 떨어져 귀농하여 혼자 살고 있습니다. 그는 지나치게 검소해서, 7남매 자식들에게 절대로 유산을 주지 않겠다고 했답니다. 그러나 알고 보니 허 노인는 자신이 죽으면 자식들이 장학회를 만들어 사회사업을 하길 바랬다고 합니다.
한편, 평택 동삭동에 사는 강□□는 허 노인의 과수원을 임대받아 농사를 짓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2004년까지 5년 동안 허 노인의 땅을 빌려 배 농사를 지었다고 합니다. 그는 결혼하지 않아 부모와 함께 살고 있으며, 마을 주민들에게는 인심이 좋다는 평을 받고 있었습니다.
당시 방글라데시 국적의 41살 M□□가 함께 일했습니다. 그는 2002년 한국에 들어왔고, 과수원을 빌려서 배 농사를 지을 때 M□□를 고용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강□□가 1억원의 은행 빚에 시달리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어느 날 허 노인의 부동산 시가 총액을 알게 된 그는 욕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평택 80대 살인사건
80세의 허□□는 동네에서 유명한 부자였지만 가족도 없이 홀로 지내고 있었습니다. 강□□는 허 노인의 통장과 땅 문서를 노렸습니다. 허 노인을 죽인 후 노인의 땅을 팔아서 돈을 만들려는 허술하기 그지없는 무식한 계획을 세운 것입니다.
강□□는 M□□에게 제안하여, 허□□를 죽이면 1억 원을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직업도 없이 불법 체류 중이던 M□□는 이 제안에 솔깃하게 반응하여 범행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평택 80대 살인사건이 시작됩니다.
2006년 3월, 미리 집 주변 등을 답사한 강□□는 M□□와 함께 허□□의 집을 찾아갔습니다. 평소에 찾아오는 사람이 없어 외로웠던 허 노인은 그들을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그때 두 사람이 허 노인의 뒤로 돌아가서 노인의 목을 잡고 여러 차례 내리쳤습니다.
허□□가 쓰러지자, 두 사람은 그의 두 손을 묶고, 그의 머리에 검은 비닐봉지를 씌운 후 테이프로 목을 칭칭 감았습니다. 그 상태로 마구 때리니 참혹하게 죽게 되었습니다. 80세 노인인 허□□는 쇠약하여 저항 한 번 못 해보고 숨을 거두었습니다. 강□□와 M□□는 통장과 인감도장을 찾아서 훔치려고 했습니다.
평택 과수원 자산가 살인사건 전말
이런 엄청난 범죄가 처음이었던 그들은 범죄 자체의 두려움을 못 이겨 도망가고 말았습니다. 불안한 마음에 통장과 인감도 찾지 못했습니다. 시간이 흐른 후, 나중에 집에 온 아들이 숨진 아버지를 발견하고 경찰에 급히 신고했습니다.
현장을 조사해 봤지만 두 남자의 발자국 자국이 있는 것 정도밖에 증거가 없었습니다. 노인이 직접 문을 열어 준 것으로 봐서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이 범인이라는 추리 정도만 가능할 뿐입니다. 자칫 평택 80대 살인사건은 미궁에 빠질 뻔하게 됩니다.
이때 경찰은 허□□의 휴대폰의 통화내역을 조회하던 중 마지막으로 통화한 강□□를 용의자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강□□를 경찰서에 불러 추궁한 끝에 범행을 자백받았습니다. M□□는 강□□에게서 돈을 받으면 바로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도피 직전 자취방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경찰은 강□□와 M□□를 긴급체포하고 그들이 입었던 피 묻은 옷 등을 증거물로 확보했습니다. 돈에 눈이 멀어 신세 지고 살던 이웃 노인을 무참하게 죽인 그들은 교도소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평택시 포승면의 한 농촌에서 벌어진 이 참혹한 사건은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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