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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과 암살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모든 국민은 그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대통령의 수준을 보면, 결국 그 나라에서 다수인 국민의 수준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말에 동의하지 않을지 모르나,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을 둘러싼 의문과 의혹은 너무나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암살에 대한 의혹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 한 번도 확실한 증거를 남긴 적이 없으니, 모두 떠도는 의혹일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푸틴과 암살에 관련된 러시아 정치를 정리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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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푸틴과 암살 정적 제거, 탄압 정리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치
Владимир Путин(블라디미르 푸틴)은 1999년에 처음으로 러시아 총리에 올랐습니다. 그 후 대통령이 됐다가 다시 총리가 되고, 또 대통령이 되는 것을 반복하며 지금까지 장기집권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은 법에 정해진 연속 장기 대통령 금지 규정을 피해가기 위한 꼼수입니다.
그는 정부 편이 아니면 다 적이라는 생각을 가진 대통령입니다. 정치적 정적뿐 아니라 비판하는 언론도 탄압합니다. 공정한 언론 방송을 만들겠다며 탄압을 해서, 노벨평화상을 받았던 언론마저 발행을 중단해야 했습니다. 이렇게 비판 언론이 박멸당하자, 잘못을 비판하는 여론마저 입에 재갈을 물게 되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푸틴의 암살 의혹 사건은 차고도 넘칩니다. 문제는 그가 KGB출신이라서 그런지 한 번도 증거를 남기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또한 자신과 뜻이 맞는 국가와만 대화를 하고, 반발하는 국가와는 충돌위기를 높입니다. 교류보다는 전쟁의 위험을 높이는 사람인 것입니다.
그런데, 정말 모든 국민은 그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는 말이 맞는 것인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온갖 의혹을 일으키고도 러시아 국민의 지지율은 항상 60%이상, 현재는 80%을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럼, 실제로 푸틴과 암살 의혹으로 사망한 사례들을 정리해 봅시다.
푸틴에게 암살당해 사망했다는 의혹들
세르게이 유센코프
자유러시아당을 이끌며 정부를 비판하던 야당 정치인입니다. 푸틴의 권위주의 통치를 비판했고 체첸과의 전쟁도 반대했었습니다. 그러나 2003년, 모스크바의 집에서 가슴에 여러 발의 총을 맞고 죽었습니다.
알렉산드르 리트비넨코
러시아 KGB 요원이었지만 1999년 3백 명의 희생자가 난 사건이 러시아의 자작극이라는 것과, 반정부 인사들을 암살하려고 했다는 것을 폭로하며 영국으로 망명했었습니다. 2006년, 영국에서 옛 러시아 요원 동료와 홍차를 마신 후, 독극물 중독 현상을 보이더니 죽고 말았습니다.
안나 폴리트콥스카야
언론인으로, 체첸 내전에서 러시아군이 전쟁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기사를 썼다가 미운털이 박혔습니다. 그러던 중, 2006년 러시아 모스크바의 아파트에서 숨졌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의문의 범인들에게서 총격을 받았던 것입니다.
스타니슬라프 마르켈로프
아나스타샤 바부로바
스타니슬라프는 인권변호사입니다. 2006년 암살당한 폴리트콥스카야를 위해 변호하던 법정 대리인이었습니다. 아나스타샤는 정부에 비판적인 프리랜서 기자였습니다. 이들은 2009년, 함께 있다가 괴한들이 쏜 총에 쓰러져서 숨지고 말았습니다.
나탈리아 에스테미로바
언론인이며 인권 활동가입니다. 러시아 정부의 인권 침해를 폭로했다가 미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특히 러시아가 코카서스 북부지역에서 저지른 인권 침해를 비판했습니다. 그러다가 2009년 납치되어 어디론가 끌려갔는데, 결국 시신으로 발견되었습니다.
보리스 베레조프스키
러시아의 재벌입니다. 2006년 암살당한 KGB요원 리트비넨코에게 그를 암살하라는 지령이 내려갔었습니다. 그런데 2013년에 진짜로 죽었습니다. 그는 푸틴의 강압적 정치를 비판하다가 탄압을 받고 영국에 망명했었습니다. 2003년 암살당한 유센코프와 친했다는 것도 문제가 되었습니다.
보리스 넴초프
러시아의 야당 지도자이며 유력한 대선주자였습니다. 당연히 푸틴을 비판하는 정치인이었고, 2014년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반대하기도 했습니다. 2015년, 모스크바 크렘린궁 인근에서 길을 걷다가 괴한들의 총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즉사합니다.
세르게이 스크리팔과 그의 딸
세르게이는 영국과 러시아의 이중간첩이었습니다. 러시아가 이에 앙심을 품었던 것 같습니다. 2018년, 영국에서 갑자기 쓰러졌지만 목숨을 건졌습니다. 독극물 성분이 나왔는데, 노비촉이라는 물질이었습니다. 이것은 70년대에 소련에서 개발한 독극물입니다.
알렉세이 나발니
정부를 비판하는 정치인이며 변호사입니다. 2020년 비행기 안에서 차를 마셨을 뿐인데 노비촉 독성물질에 중독돼서 죽을 뻔했습니다. 응급치료를 받아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나긴 했지만, 결국은 여러 죄목을 엮어서 징역 11년을 선고하며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알렉사드르 포테예프
미국에 망명한 러시아인입니다. 러시아가 미국 내에 스파이망을 만들려는 것을 알게 되고, 이것을 미국 CIA에 알렸는데, 이후로 감시조가 따라붙었습니다. 아마도 암살 계획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를 뒤쫓던 미국 내의 부부가 체포되었습니다. 미국까지 영향을 미친 사건입니다.
드미트리 젤레노프
러시아의 부동산 재벌입니다. 2022년 프랑스 남부 지방의 앙티브라는 도시에서 의문의 추락사로 죽었습니다.
아나톨리 게라셴코
모스크바항공대의 총장이었습니다. 2022년 대학 건물에서 의문의 추락사로 죽었습니다.
라빌 마가노프
석유 대기업의 수장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했었는데, 2022년 모스크바 중앙임상병원 6층에서 의문의 추락사로 죽었습니다.
파벨 안토프
식품 회사 재벌입니다. 역시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했다가, 2022년 인도의 한 호텔 3층에서 의문의 추락사로 죽었습니다. 바로 이틀 전에는 함께 있던 정치인 블라디미르 부다노프도 죽었습니다.
댄 라포포트
사업가이며, 은행가입니다. 푸틴의 우파 강압적 정책을 비판하고 전쟁에 반대했습니다. 푸틴의 암살이 두려워서 미국으로 망명했는데, 2022년 결국 아파트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
석유 재벌입니다. 정부에 비판적인 말을 했었는데, 2023년 독일의 한 회의에 참석했다가 독극물 중독 증상을 보여서 응급치료를 받았었습니다.
그 외에도 정부를 비판했다가 의문의 사고사를 당한 경제인들이 11명이나 됩니다. 명단은 아래와 같습니다.
레오니드 슐만, 알렉산더 툴라코프, 미하일 왓포드, 블라디슬라프 아바예프, 세르게이 프로토세냐, 알렉산더 수보틴, 유리 보로노프,이반 페초린, 알렉산드르 부자코프
예브게니 프리고진
푸틴에게 반항하여 1일 쿠데타를 일으켰던 용병부대 바그너그룹의 수장입니다. 당시 푸틴은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했지만, 결국 2023년 의문의 비행기 격추 사건으로 죽게 됩니다. 모든 사람들이 푸틴의 암살을 걱정했었는데, 우려대로 되었습니다.
국민의 수준과 정치인
정부가 하자는 대로 안 하면 모두 적이라고 생각하는 정치인이 권력을 쥐면 민주국가가 아닙니다. 정치인, 언론, 경제인, 학자들까지 탄압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어떤 국민들은 이런 것을 생각 못하고 지지합니다. 그게 자유주의라고 생각하는 사람까지 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현재 푸틴의 지지율은 전쟁 때문에 83%까지 올라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전부터 60%~77% 사이의 지지율이 있었습니다. 역시... "모든 국민은 그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는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떤 나라의 민주주의는 과거로 퇴보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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