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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감성/영화 사전

영화 효자동 이발사 줄거리 결말 정보 - 송강호, 문소리, 이재응

2023. 1. 27.

영화 효자동 이발사 줄거리 결말 정보 - 송강호, 문소리, 이재응​ / ⓒ The President’s Barber


 

효자동 이발사

2004년 임찬상 감독의 드라마 영화 - The President’s Barber

 

영화 《효자동 이발사》의 결말과 줄거리는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를 배경으로 합니다. 대통령이 바뀌고 사회 전체가 휘둘리는 상황에서, 보통의 소시민이 살아 온 인생을 다루었습니다. 때론 웃기고, 때론 심각하면서 현대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기회를 주는 영화입니다. 

 

송강호, 문소리, 이재응, 조영진, 손병호 등이 출연했습니다. (이 글은 영화 효자동 이발사의 줄거리, 결말 정보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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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효자동 이발사 줄거리 결말 정보 - 송강호, 문소리, 이재응​

 

근현대사를 흐르는 배경

 

시작은 1950년대 말이 배경입니다. 성한모(송강호)는 청와대 근처에서 이발관을 하고 있었습니다. 당시엔 이발관에 여자 면도사가 종종 있었는데, 면도사로 고용한 김민자(문소리)를 건드려서 아이가 생기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둘은 동거를 시작하게 됩니다.

 

평범한 이발사와 면도사의 인생은 현대사에 휘둘리게 된다.

세월이 흘러, 자유당이 무너지던 1960년이 되었습니다. 보수주의자인 한모는 "정부"가 곧 "국가"라는 잘못된 생각으로 살았습니다. 그래서 자유당을 위해 민주당표를 먹어버리는 등, 자유당 장기 집권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는 국민적 저항에 부딪혔습니다.

 

효자동 이발사 영화 줄거리 결말 정보

시위가 터지는 혼란 속에 민자에게 산통이 왔습니다. 한모는 리어카에 아내를 태우고 병원으로 향하는데... 영화 효자동 이발사의 줄거리는 코미디처럼 됩니다. 시위 중에 부상당한 학생들이 이발사 흰 가운을 입은 한모를 의사로 착각한 것입니다. 그래서 얼떨결에 그들까지 병원으로 나르게 되고...

 

 


 

효자동 이발사 줄거리

 

마침내 이승만 정권이 무너지고 1961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탱크가 지나갑니다. 박정희가 북한으로부터 나라를 지켜야 할 군대를 빼돌려서 쿠데타를 일으킨 것입니다. 박정히 정권은 국가를 군대처럼 다스렸고, 강제로 머리를 짧게 자르게 합니다. 덕분에 한모는 떼돈을 벌게 되었습니다.

 

권력이 인권을 짓밟는 보수 정부 시대

이때 그에게 권력의 달콤함이 찾아오고, 그 질긴 악연은 영화 효자동 이발사의 결말까지 이어집니다. 대통령 경호실장(손병호)이 머리를 깎으러 우연히 들른 것입니다. 그는 장난삼아서 밤 12시에 올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모는 또 충성심이 솟고, 밤 늦게 간첩을 잡으려고 지키고 있었습니다.

 

영화 효자동 이발사 정보 결말 줄거리

결국 간첩을 발견하고 신고하는데, 사실 그 사람은 중앙정보부 요원이었습니다. 장난에 속아 넘어 간 것이지만 대통령(조영진)은 이를 재미있게 여겼고, 청와대 초대까지 받게 됩니다. 이런 인연으로 한모는 대통령 전속 이발사라는 행운을 거머쥐는데... 이것은 권력처럼 작용해서, 한모는 동네의 세력가가 되기도 합니다.

 

 


 

보수시대의 황당한 사연

 

중반에 들어서며 영화 효자동 이발사의 줄거리는 급반전됩니다. 원인은 1968년 북한 무장공비 사건이었습니다. 북한의 만행에 국민들이 분노할 때, 군사 정부는 무장공비가 설사병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런데 황당한 건, 설사병에 걸린 사람은 간첩이니 다 잡아들이라고 한 것이었습니다.

 

어린애까지 간첩 누명을 쓰게 되는 시대 현대사

그로인해 순진한 국민들은 주변 사람들을 신고하며 해프닝이 벌어지는데... 문제는 한모의 아들 낙안이(아역 이재응)이 설사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동네 아이들 놀려대자, 한모는 이를 차단하려고 잠시 파출소에 맡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눈치 없는 경찰이 진짜로 낙안이를 중앙정보부로 보내버립니다.

 

효자동 이발사 영화 줄거리 정보 결말

보수정부가 집권할 때는 인권침해 사건이 늘어납니다. 더구나 과거에는 고문도 일삼았습니다. 어린 낙안이마저 전기고문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전기를 연결하고 입에 전구를 물면 불이 들어온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정보요원도 이게 신기해서 낙안이와 신나게 놀게 되었는데...

 

 


 

효자동 이발사 결말

 

하필 그때, 경호실장한테 잔뜩 깨진 정보부장이 보게 되었습니다. 열받은 부장 때문에 낙안이는 본격적으로 고문을 당하게 되고, 다음 날 새벽이 돼서야 쓰레기처럼 버려졌습니다. 결국 아이는 그 후 걷지도 못하게 됩니다. 정부가 곧 국가라고 믿고 살던 한모도 충격을 받습니다. 어떻게든 다리를 고쳐보려고 노력합니다. 

 

영화 효자동 이발사 결말 줄거리 정보

동네친구들도 누군가의 신고로 간첩 누명을 쓰고 사형을 당합니다. 지금도 걸핏하면 빨갱이라며 뒤집어씌우는 사람들이 있는데, 60년 동안 전혀 발전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한편 한모는 깊은 산골의 의원에게서 용이 죽으면 눈알을 파 먹이라는 예언을 듣게 됩니다. 실제로 1979년 대통령 시해 사건이 벌어지고, 한모는 초상화 눈 부분을 가져와 먹이기도 합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전두환의 대머리를 보고 당황한 이발사

그렇게 또 세월이 지나고, 영화 효자동 이발사는 결말에 이릅니다. 이제는 전두환이 대통령에 올랐습니다. 대통령 이발사로 다시 청와대에 들어간 한모... 그런데 대통령의 대머리를 보며 "머리가 자라면 다시 오겠다"는 말을 하고 맙니다. 물론 폭행당하고 쫓겨나지만, 얼마 후 아들의 다리가 낫게 되면서 행복한 모습으로 영화가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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