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전문가 교수의 살인
부산 교수부인 살인사건
경찰에게 범죄 분석 자문을 하던 대학교수가 부인을 살해하고 완전 범죄를 노린 사건이 있었습니다. 2012년에 벌어진 부산 대학교수 부인 살인 사건이 그것입니다.
이 글은 그 사건을 요약, 정리하며 범인의 놀라운 행각을 설명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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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교수부인 살인사건 - 보안 전문가 대학교수와 공범 내연녀의 범죄
부산 대학교수의 살인 사건
52살의 강□□는 사이버 보안 범죄 전문가였고, 그의 아내는 50살의 박□□입니다. 둘은 2002년 만난 후 9년의 연애 끝에 결혼했습니다. 하지만 놀라운 것은 강□□가 이미 2004년부터 내연녀 최□□와 사실혼 관계였다는 것입니다. 또 놀라운 것은 결혼한 지 겨우 6개월 만에 이혼을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억지 꼬투리를 잡지 못하자, 귀책사유를 만들어내기 위해 철저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갑자기 박□□의 전 남편에게 연락해서, 박□□의 성격에 문제가 있다는 공증을 받았고, 간통을 유인하면 사례금을 주겠다고도 했습니다. 또한 카메라와 녹음기까지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재산을 빼돌리려고, 법률가를 찾아가서 아파트를 단독으로 가질 수 있는지 확인하고 다녔습니다. 결국 아파트를 처분한 뒤 딸 명의로 다른 아파트를 사서 재판을 은닉합니다. 그런데, 박□□의 전 남편이 마음을 돌려서 박□□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으면서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부산 교수 부인의 피살
그러나 강□□는 적반하장격으로, 따로 챙긴 20억 원을 내놓으라며 박□□에게 폭행을 가했다고 합니다. 결국 2011년 이혼소송에 들어갔는데... 4월 1일, 두 사람은 만나서 대화해 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알려진 바로는, 그날도 강□□ 뒤에 최□□가 차로 뒤쫓으며 박□□을 죽이려고 했다가 CCTV가 있어서 그만뒀다고 합니다.
결국 4월 2일, 부산 교수부인 살인사건이 벌어집니다. 그날부터 박□□의 연락이 끊겼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 날도 강□□는 태연하게 딸과 장난을 치며 집을 나서는 장면이 CCTV에 찍혔습니다. 마침내... 3일간이나 연락이 안 되자, 유족이 실종 신고를 하고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우선 남편 강□□가 용의선상에 오른 것은 뻔했지만, 그는 태연하게도 언론 인터뷰에서 3달 안에 다시 나타날 거라고 큰소리를 쳤습니다. 실종 20일이 넘어서자 유명 로펌변호사를 고용해서 수사에 대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오히려 경찰에게 좀 더 적극적으로 수사하라고 요청하기도 합니다.
범죄 분석 전문가의 범죄
다음달 21일, 부산 교수부인 살인사건의 시신이 발견되었습니다. 을숙도 하천에 떠오른 가방 안에 담겨 있었습니다. 경찰은 강□□를 구속하고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완전 범죄를 자신하며 묵비권을 행사했습니다. 하지만, 삭제된 메시지가 복구되며 공범이 드러나는데...
부산 대학교수 부인 살인사건의 공범은 내연녀 최□□였습니다. 사건 직후 외국으로 떠났다가 돌아온 그녀는 모든 것을 순순히 자백했습니다. 그러나 강□□는 오히려 최□□가 주도하고 자신은 도왔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자신은 우발적이었을 뿐이라는 것입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강□□의 주장은, 자신은 그저 기절만 시켰는데 최□□가 들어와서 또 목졸라 죽게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은 그가 형량을 줄이려고 그런다고 봤습니다. 알고 보니, 이전의 전 처들과 이혼한 이유도 가정폭력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결국 부산 교수부인 살인사건은 강□□ 징역 22년과 최□□ 징역 5년으로 결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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