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과 시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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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방과 시계방 - 주얼리 시계 현대 역사 (금은방에서 시계를 파는 이유) 본문

유용한 지식 칼럼/생활&잡학

금은방과 시계방 - 주얼리 시계 현대 역사 (금은방에서 시계를 파는 이유)

키스세븐지식 2022. 12. 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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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얼리 시계 현대 역사

금은방이란 뜻은 무엇일까... 조금 변두리로 나가면, 보석을 파는 곳에서 시계도 팔고 있으니 의미가 궁금해지기도 할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주얼리와 시계의 현대 역사에 사연이 있습니다. 그 과정에 대해 알아봅니다.

이 블로그는 "심심할 때 잡지처럼 읽는 지식"이라는 목적으로 운영됩니다. 즐겨찾기(북마크) 해 놓으면 심심할 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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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방과 시계방 - 주얼리 시계 현대 역사 (금은방에서 시계를 파는 이유)

금은방 뜻

요즘은 금이나 보석 등은 따로 보석 판매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예전에는 이를 "금은방"이라고 불렀고, 사실은 동시에 "시계방"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니까, 요즘 흔히 있는 브랜드 주얼리 판매점과는 다른 것입니다. 큰 회사가 아니라 개인 상점이라는 것도 큰 차이가 되겠습니다.

'금은방'이란 뜻은 말 그대로 "금과 은 같은 것을 파는 가게"라는 의미입니다. 외국이 경우에 이것은 허가 업종이라서 아무나 할 수 없습니다. 다이아몬드, 보석 등 매우 비싼 것을 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허가 업종이 아니었기에 개인이 상점을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금은방에서 시계를 파는 이유

현재는 금은방이 있더라도 중장년층 이상 취향의 제품들이 주로 있습니다. 그 모습이 바로 20년 전까지의 금은방의 모습입니다. 그전까지는 금, 은, 보석, 그리고 시계뿐 아니라 안경까지도 파는 곳이었습니다. 한국 전쟁 직후엔 이게 모두 멋 내기 상품으로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하필 금은방에서 시계도 팔게 되었을까요? 그 이유는 시계 기술자들이 시계방을 열었다가 금, 은도 팔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스위스의 경우도 작은 부품을 잘 다루는 시계 장인들의 상권이 따로 있듯이, 우리도 그러했습니다. 그야말로 수동 시계의 시대였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귀금속과 벽시계 판매점

1970년대까지만 해도 결혼 예물로 줄 시계를 싸게 살 수 있는 곳은 당연히 금은방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당연히 시계 수리까지 하는 곳이 됐습니다. 하지만 예물을 사러 왔다가 시계만 살까요? 예물은 반지와 목걸이도 있으니 보석도 함께 팔면 좋았을 것입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하지만 1980년대가 오자 전자 자동 시계의 시대로 변했고, 시계를 팔아서는 먹고 살기 힘들어졌습니다. 그래서 귀금속 판매가 주 수입이 되는 시대로 변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시계는 금은방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그래서 벽시계 등을 그대로 팔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