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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 귀신이야기? - 국회의사당 기묘한 소문들

키스세븐지식 2018. 6. 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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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 귀신이야기? - 국회의사당 기묘한 소문들]

국회의사당의 모양과 건물은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을까요? 국회의사당 귀신설과 돔모양의 지붕 등에 관한 건축 일화 등을 소개합니다. 특히 국회의사당 귀신설은 온갖 소문이 들끓기도 했는데, 어떻게 보면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의 원망이 은근히 작동된 소문들이라는 분석도 나오곤 합니다.




국회의사당 귀신 이야기

국회의사당은 각 지방을 대표하는 국회의원들이 일하는 곳이며 우리나라의 3대 권력인 입법기관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국회의사당을 건축할 때에는 이런 저런 말들도 많았습니다. 또한 국회의사당은 귀신 이야기 등 괴담스러운 소문도 있었습니다. 예전에 궁녀들의 공동묘지였다는 괴담도 있고, 그래서인지 음기가 너무 강해서 문제라는 풍수지리설적 논란도 있는 곳입니다.

사진: 국회 앞의 해태상은 선악을 가리는 상상의 동물이다. 해태제과가 기증했다.(사진: 국회 앞의 해태상은 선악을 가리는 상상의 동물이다. 해태제과가 기증했다. [국회의사당 기묘한 소문들] / ⓒ baragaon22)


국회의사당 기묘한 소문 이야기는 2008년 5월의 귀신 목격담이 유명합니다. 한미 FTA 청문회로 매우 바빴던 늦봄, 국회의사당에서 한 국회의원 보좌관이 국회의사당 귀신을 목격했다는 실화가 있었습니다. 의원회관 7층에서 새벽 2시까지 야근을 하던 이 보좌관은 피곤함을 견디지 못하고 의자에 기대어 눈을 붙이려는 중이었습니다.

사진: 국회의사당 처녀귀신 이야기는 의원회관에서 생긴 일이다.(사진: 국회의사당 처녀귀신 이야기는 의원회관에서 생긴 일이다. [국회의사당 기묘한 소문들] / ⓒ Seongbin Im)


그런데 누군가 지나가며 "집에 들어가서 잠이나 자"하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누군가해서 눈을 뜨고 보니 한 여자가 스윽 지나가고 있었다고 합니다. 긴 머리를 늘어뜨린 한 여자가 의원사무실로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동료 여직원인가 싶었지만 시계를 보니 새벽 2시... 국회의사당 귀신 이야기는 모두 퇴근한 의원사무실이 배경이었습니다.

사진: 국회의사당 자체의 규모도 크지만, 대지의 규모도 엄청나다.(사진: 국회의사당 자체의 규모도 크지만, 대지의 규모도 엄청나다. [국회의사당 기묘한 소문들] / ⓒ 콩가루)


보좌관은 의원사무실 문을 열었지만 아무도 없었다고 합니다. 국회의사당 귀신이야기는 기묘해서 한동안 화제가 되었었습니다. 실제로 신문에서도 보도를 했을 정도입니다. 또한 1층 우체국 사서함 근처에서도 처녀귀신을 보았다는 얘기들도 소문으로 떠돌고 있습니다. 이에 떤 시민은 국회의원이나 좀 잡아가지... 하고 넋두리를 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사진: 지하철 국회의사당역이 있어서 지하철 방문도 가능하다.(사진: 지하철 국회의사당역이 있어서 지하철 방문도 가능하다. [국회의사당 기묘한 소문들] / ⓒ Youngjin)


국회의사당 귀신이야기는 기묘한 과거를 이유를 해석하기도 합니다. 조선시대에는 궁녀가 궁궐 안에서 죽으면 안 된다는 법도 때문에 죽을 때가 되면 궁을 떠나야 했다고 합니다. 더구나 당당히 '남대문'을 나설 수도 없기에 '시구문'으로 나갔는데, 그래서 궁녀들이 지금의 국회의사당 자리에 묻혔다는 설입니다. 국회의사당 자리는 그 원혼들이 떠돌고 있는 자리이고 그래서 음기가 강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사진: 1993년 이전의 국회의사당 주변은 통행이 통제되는 곳이었다.(사진: 1993년 이전의 국회의사당 주변은 통행이 통제되는 곳이었다. [국회의사당 기묘한 소문들] / ⓒ google maps)


하지만 이는 실제로 역사 문헌에 적혀있는 이야기가 아니고, 오히려 양과 말을 기르던 '양말산' 목장이라는 기록만 있다고 합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1번지인 이곳은 '대동지지'나 '동국여지비고'같은 책에서는 양과 염소를 기르는 목장이었다고 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사당 귀신이야기가 실제로 음기 때문에 발생하는지는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국회의사당 기묘한 소문들

하지만 풍수지리를 해석하는 사람들은 아직도 국회의사당 귀신이야기가 음기 터이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라고 풀이합니다. 이들의 주장에 의하면 현재 분수대 근처에 좋은 맥이 있는데, 공교롭게도 국회의사당과 의원회관은 그 자리를 피해서 안 좋은 자리에 지어졌다는 것입니다. 기맥이 막혀있어서 음기가 꽉 차게 된다는 풀이는 믿는 사람에게는 오싹한 얘기입니다.

사진: 국회의사당이 공동묘지였다는 소문도 있지만 확인되지 않는다.(사진: 국회의사당이 공동묘지였다는 소문도 있지만 확인되지 않는다. [국회의사당 귀신 이야기] / ⓒ Republic of Korea)


하지만 국회의사당 건물 그 자리에 대한 구설수는 건축할 때부터 계속되었습니다. 지금도 국회의사당 위쪽에 있는 돔형태의 지붕 때문에 마치 '상여'같은 모양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죽은 사람을 담고 나가는 상여모양인데다가, 국회의사당 귀신이야기가 나오니 사람들에게는 이런 목격담이 더욱 신경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사진: 국회의사당 돔지붕은 상여의 지붕같다는 얘기도 나돈다.(사진: 국회의사당 돔지붕은 상여의 지붕같다는 얘기도 나돈다. [국회의사당 귀신 이야기] / ⓒ naver map)


국회의사당이 건축되어진 것은 1970년대입니다. 그 전에는 일제가 사용하던 '중앙청'이나 다른 건물들로 옮겨가며 사용하다가 지금의 자리에 지어졌습니다. 단일 의사당 규모로는 동양 최대의 규모로 지어졌으나 너무나 헐값으로 지어진데다가 건축가가 자주 바뀌고 정치가들에게 휘둘려서 우리나라 6대 최악의 건축디자인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진: 국회의사당의 돔은 원래 설계에 없었던 것을 억지로 만들게 했다고 한다.(사진: 국회의사당의 돔은 원래 설계에 없었던 것을 억지로 만들게 했다고 한다. [국회의사당 귀신 이야기] / ⓒ Jocelyndurrey)


국회의사당 돔을 지을 때도 때 아니게 미국 국회의사당처럼 고전적으로 지어달라는 지시를 내려서 애초에는 없었던 돔이 만들어지게 되었다고 입니다. 더구나 당시에는 붉은 색의 돔이었습니다. 당시 국회의원들이 무조건 큰 것을 좋아해서, 건물 비례에 맞지 않는 크기의 돔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것이 국회의사당 귀신이야기와 기묘하게 맞물리는 것은 상여 위에도 지붕에 이런 모양의 돔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사진: 남산에 지어질 뻔했던 국회의사당 건물. 동양 최대의 단일의사당 규모를 자랑한다.(사진: 남산에 지어질 뻔했던 국회의사당 건물. 동양 최대의 단일의사당 규모를 자랑한다. [국회의사당 귀신 이야기] / ⓒ 콩가루)


원래 국회의사당은 남산에 지어질 예정이었습니다. 그곳에는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들의 제사를 지내는 '남산 신사'가 있었기 때문에 짓밟는다는 의미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러나 5.16 군사쿠데타 이후 갑자기 이 계획이 취소되면서 지금의 여의도동 1번지로 확정되었습니다. 그리고 남산 쪽에는 '중앙정보부'가 세워졌습니다. 그 자리는 일제의 '조선통감부 관저'가 있던 자리인데, 그 후 민주화가 될 때까지 이곳은 고문과 공포정치의 핵심이 되었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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