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뺑소니 사건 - 서울 서초구 각그랜저 9716 뺑소니 사망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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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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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뺑소니 사건

서울 서초구 각그랜저 9716 뺑소니 사망 사건

 

이 사건은 미궁에 빠질 뻔한 미제사건을 한 방송사의 추적과 경찰의 끈질긴 수사로 반전을 이룬 사건입니다. 1993년 있었던 서초구 각그랜저 뺑소니 사건은 9716번 차량의 비밀 인물을 파헤치며 반전 드라마를 씁니다.

 

한편으로는 다큐멘터리 교양 프로그램의 새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계기가 된, 서울 9716 그랜저 편의 언론 보도를 요약해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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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뺑소니 사건 - 서울 서초구 각그랜저 9716 뺑소니 사망 사건

 

서초구 뺑소니 사건

 

[SBS 방송 프로그램 기사] 9716 검은색 각그랜저 뺑소니 사건 / ⓒ 경향신문

서초구 각그랜저 뺑소니 사건은 1993년 1월 23일 오후 6시께에 발생했습니다. 이곳에서 한 어린이가 처참하게 차에 치여 죽었는데, 운전자가 도주한 것입니다. 서초구 그랜저 사건의 위치는 서울 서초구 반포본동 반포상가 앞길입니다. 흔히 구반포 앞 대로라고 부르는 곳입니다.

 

당시 여러 명의 아이가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습니다.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이고 친척뻘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8살이던 김□ 어린이가 그만 차에 치여버리고 말았습니다. 빨간 신호를 무시하고 달려온 자동차가 아이를 친 것입니다. 하지만 차량은 아이를 구하지 않고 도주해버렸습니다.

 

어떤 목격 증언에 의하면, 그 운전자가 오히려 후진해서 깔아뭉개고 다시 도주했다고도 하는데... 너무나 끔찍한 순간이지만 사람들이 꽤 있는 곳이었고, 실제로 차 번호를 직접 본 목격자도 있었습니다. 당시엔 CC 카메라가 없어서 아쉬운 상황이지만, 숨진 아이의 억울함을 풀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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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각그랜저 사건은 미궁으로

 

[당시 서초구 반포동 뺑소니 사건 기사] 9716 그랜저 뺑소니 사건 / ⓒ 조선일보

양천구에서 서초구 반포동까지 왔던 아이의 뺑소니 사망 사고... 다행히 근처 서초동에 살던 한 청년이 사고 상황을 증언해 주었습니다. 범행 차량은 검정색 그랜저... 흔히 각그랜저라고 부르던 차입니다. 차 번호는 97XX라는 것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숨진 아이의 옷 윗도리에는 범행 차량의 타이어 자국도 선명하게 남아 있었습니다. 차종이 확인되었고, 차량 번호도 마지막 번호 하나만 남기고는 모두 확인되었습니다. 이제 잡는 것만 남은 것 같은 사건입니다. 경찰은 옷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서 정밀 감정했습니다.

 

검은색이고 차량번호가 9716인 각그랜저 뺑소니 사건... 그들은 마지막 자리와 차 색깔이 같은 차를 추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검은색 그랜저 차량은 전국에 아홉 대뿐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타이어 자국에 의한 읫미 차량은 7대... 일곱 명 중 한 명은 범인이라는 것입니다. 바로 범인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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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의 추적

 

[경찰의 끈질긴 추적 기사] 서초구 뺑소니 사건 / ⓒ 매일경제

최초 일곱 명을 포함한 아홉 대의 차주들은 한 같이 범행을 부인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알리바이가 하나같이 확실해서 의심 가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차는 분명한데 의심 가는 사람이 없다... 미제 사건이 되는 듯해졌습니다. 이때 SBS 방송의 그것이 알고 싶다 프로그램이 이 사건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데...

 

당시 그것이 알고 싶다의 이영돈 PD는 이 사건을 마주하면서 아주 단순한 의문을 품었다고 합니다. 아홉 명 중 한 명이 범인인 사건이 아니라, 아홉 대 중 한 대가 뺑소니차인 사건이라고 생각하면 되지 않겠냐는 의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차주 외에 차를 운전할 수 있는 사람에게 모아졌습니다.

 

담당 형사도 끈질기게 사건을 쫓던 사람이었습니다. 이영돈 PD는 그와 함께 1년 동안 차량 소유자를 추적했습니다. 그러던 중, 한 차의 주인이 당시 해외에 나가 있어서 애초에 용의자에서 제외되어 있었던 것을 뒤쫓게 됩니다. 여기서 결정적인 힌트를 잡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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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6 그랜저 뺑소니 사건

 

[우수작품상 수상 기사] 검은색 각그랜저 사건은 미궁으로 / ⓒ 조선일보

차량 소유주의 가족에 대한 알리바이에서 허점이 보였습니다. 결국 아버지가 외국에 나간 동안 휴가를 나왔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군대에 있는 상황이니 직접 조사는 불가능한 상태... 하지만 경찰의 끈질긴 수사 끝에 결국은 서울2ㅁ 9716호 그랜저 뺑소니 사건의 범인을 잡게 되었습니다.

 

범인은 국방부 근무지원단 수송대대 소속의 이욱 상병이었습니다. 23살의 그는 결국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군인 신분이기에 그의 신병은 군부대로 넘겨졌습니다. 완전히 미제 사건에 빠질 뻔했던 사건이 한 방송사의 추적과 함께 반전 드라마를 쓰게 되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마침내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는 "서울××9716 그랜저" 편으로 한국방송대상 우수작품상을 거머쥐게 되었습니다. 해외 방송 시상식에서도 유명해지며, 프로그램 초기 명성을 일궈낸 작품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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