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각부 공무원 사망 사건
기타큐슈 앞바다 고무보트의 의문사 사건
2014년, 일본의 내각부 공무원이 고무보트를 타고 바다를 건너가다가 죽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른바 기타큐슈 일본 공무원 의문사 사건입니다.
한국에서도 스파이처럼 행동하더니, 알리바이만 만들고 몰래 일본에 건너가다가 죽은 사건입니다. 미스터리에 싸인 사건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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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각부 공무원 사망 사건 - 기타큐슈 앞바다 고무보트의 의문사 사건
일본 내각부란 곳의 공무원?
일본인 공무원 高山直樹(타카야마 나오키). 이 사람이 지금부터 설명할 기타큐슈 고무보트 의문사 사건의 사망자입니다. 그는 미국에서 경제사회 시스템을 공부하고 일본 내각부에서 근무한 공무원입니다.
※ 내각부란 뜻은? : 당시 한국은 대통령 밑에 12부처가 있었지만, 일본은 총리 밑에 내각부가 있고, 그 아래에 22부처가 있는 행정조직 구조였음.
그는 2014년 한국에서 열린 경제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로 입국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세미나에 참석하지도 않고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이후 외국으로 출국한 기록도 없이 실종된 것입니다. 그런데 그의 한국에서의 행적은 미스터리 그 자체였습니다.
서울에서 호텔에 머물면서도 이상하게 짐은 엉뚱한 사람 이름으로 잡은 다른 곳에 보관했습니다. 그러더니 서울의 한 업체에 들러서는 고무보트를 100만 원에 삽니다. 그런데 이걸 부산의 다른 호텔로 배송시킵니다. 그리고는 경찰서에 가서 지갑을 잃어버렸다며 분실 신고했습니다.
일본 공무원 실종사건
코로나 시국도 아닌 때였는데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부산으로 갔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홍콩에서 온 알렉스라고 하고 다녔습니다. 부산에서는 어선용 소형 엔진을 구입했습니다. 보트와 함께 사지 않고 왜 따로 샀을까요? 그러더니 여권을 그냥 두고 사라졌습니다.
여기까지가 한국에서의 일본 내각부 공무원 실종사건의 내용입니다. 그러더니 사건이 연속된 것은 2014년 1월 18일께입니다.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 앞바다에서 표류하던 고무보트가 발견된 것입니다. 해안 방파제에서 500m 떨어진 해상에 있었고, 시신이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곧이어 순시정이 출동했지만, 이번엔 고무보트가 감쪽같기 사라지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날씨가 안 좋아서 보트가 뒤집히며 시신도 사라진 것입니다. 그래서 수색 작업에 돌입하는데... 이틀이 지나서 남자는 바닷속에서 발견됩니다. 변사체로 발견된 그가 바로 실종된 일본 공무원 타카야마였습니다.
기타큐슈 고무보트 의문사 사건
그는 검은색 점퍼와 검은 바지를 입고 있었고, 한국 돈으로 25만 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옷 안에는 신용카드가 있었기에 쉽게 누구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외부 상처는 없었습니다. 타살은 아닌 것입니다. 저체온증이나 익사로 죽은 것으로 보였습니다.
일본 경찰은 한국 돈에 한국 고무보트라는 것에 의문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인지 수사 발표는 이틀이나 지연되고, 20일이 돼서야 한국에서 실종된 일본인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자세한 발표는 없었으며, 미스터리로 남은 채 더 이상의 정보는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가 왜 엉뚱하게 바다를 건너게 되었냐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바다를 건너는 무모한 짓은 왜 한 것일까요? 일본 내에서는 그가 스파이였을 것이라거나, 어떤 사건에 휘말려서 암살당한 거라던가 하는 소문이 떠돌았습니다.
일본 공무원 사망의 미스터리
1월 20일에 일본 공무원 실종사건이 발표된 후, 이 사건은 또 잠잠해졌습니다. 그가 누군지 드러난 것은 2월 1일이 돼서야였습니다. 일본 경찰은 그가 한국에서 실종된 내각부 공무원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의 나이는 30살이었으며, 내각부 싱크탱크 경제사회총합연구소 소속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아무것도 알 수 없고 의문만 남는 사건입니다. 멀쩡한 공무원이 왜 한국에서 일은 안 하고 사라졌는가? 비행기나 배를 이용해도 될 것을, 왜 고무보트로 바다를 건너려고 했는가? 혹시 북한에 포섭된 간첩이 아닌가? 왜 한 겨울에 이런 짓을 했을까 하는 것입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나중에 한국 경찰도 수사를 했지만 일부분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가 한국에서 분실신고를 한 것 등은 알리바이를 만들려는 행동이었고, 보트로 일본까지 건너가는 것도 성공했던 것 같다고 합니다. "알 수 없는 어떤 일"을 하고 나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던 과정에서 조난을 당한 것이라는 추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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