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 인플레이션
최악의 물가상승률과 화폐의 구골 돈 가치
물가상승률이 무려 구골 단위를 넘는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짐바브웨입니다. 이 나라의 화폐 가치는 시간 단위로 계속 떨어집니다.
살인적인 짐바브웨의 인플레이션을 정리했습니다. 베네수엘라, 헝가리 인플레이션과 함께 최악 물가상승률로 연구되는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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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인플레이션 - 물가상승률과 세계에서 가장 큰 돈(화폐단위)
살인적인 물가상승률
서양인들의 침략을 받았던 이 나라는 1980년이 돼서야 독립했습니다. 짐바브웨의 위치는 아프리카 남부이며, 남아공의 바로 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은 학계의 연구대상이 될 정도로 인플레이션이 심한 나라입니다. 독립 이후 지금까지 무려 6억5천만 구골%의 물가상승이 있었습니다.
googol(구골)이란 뜻은 10의 100제곱을 의미합니다. 유명 검색엔진 google(구글)의 어원이 바로 이것입니다. 하루 인플레이션으로 따진다면, 매일 98%의 가격이 오른다고 보면 됩니다. 오전에 1000원 하던 것이 오후엔 2천원이 되고, 밤에는 4천원이 된다는 뜻입니다.
세계 최악의 물가상승률을 가진 나라이다 보니, 세계에서 가장 큰돈의 화폐단위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짐바브웨 달러는 100조 달러 지폐도 있습니다. 결국 이 나라는 자국의 돈 가치가 인플레이션을 따라가지 못해서, 미국 달러를 사다가 쓰기도 하고, 금화로 바꾸기도 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인플레이션, 짐바브웨 달러
짐바브웨 인플레이션의 원인 중 가장 큰 것은 지도층의 무지와 부패입니다. 돈을 쓸 일이 있으면 마구 찍어서 써버리니, 국민들만 죽어 나가는 꼴을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짐바브웨의 돈 단위는 Z$를 쓰는데, 2006년에 1000Z$를 1Z$로 바꾸고, 2008년 100억Z$를 1Z$로 바꾼 후, 2009년 1조Z$를 1Z$로 바꾸는 화폐개혁을 해도 잡질 못하고 있습니다.
1980년 독립 후 첫해 7%의 물가상승률을 보이고, 그 후로도 1997년까지 20%의 인플레이션을 왔다갔다 했습니다. 우리나라라면 당장에 국가 폭망 사태까지 갈 상황이지만, 짐바브웨는 1999년 56% 상승 이후 2001년에 112%, 2003년에 599%, 2006년엔 1281%를 돌파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현재도 세계에서 가장 큰돈을 찍어내며 세계 최고의 인플레이션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결국 2008년엔 억, 조, 경 단위를 뛰어넘은 897해%의 물가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마침내 2015년 짐바브웨 달러는 폐지되었다가 2001년에 되살리는데, 그래도 관리가 안 되어서 외국 통화와 병행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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