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만 로맨스
2021년 조은지 감독의 코미디 영화 - Perhaps Love
코미디지만, 은근히 나름의 주제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 영화 《장르만 로맨스》의 결말입니다. 줄거리는 사랑해선 안 되는 사랑과 마주 선 두 부자의 이야기인데, 그래서 로맨스가 아닌 로맨스라는 것이 이 영화의 뜻입니다.
류승룡, 성유빈, 무진성, 이유영 주연이며, 총 관객 51만 명의 흥행을 보였습니다. (이 글은 영화 장르만 로맨스의 줄거리, 결말, 정보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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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장르만 로맨스 줄거리, 결말 - 류승룡, 오나라, 성유빈
장르만 로맨스 줄거리
교수 김현(류승룡)과 전 부인 박미애(오나라)는 10년 전에 이혼한 후 각자 살고 있습니다. 그 후 김현은 현재의 부인(류현경)과 재혼했고, 박미애는 김현과의 사이에서 낳는 아들 성경(성유빈)과 살고 있습니다. 성경은 한창 감수성이 예민할 고등학생입니다.
한편으로는 소설가인 김현... 하지만 몇 년째 글 한 편 발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출판사 대표 순모(김희원)는 그런 김현에게 새 소설 좀 써보라고 압박합니다. 하지만 속마음으로는 김현을 아끼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전 처인 미애와 사귀는 것을 드러내지 못합니다.
이제, 영화 장르만 로맨스의 줄거리는 사건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순모와 미애는 출장을 간다고 속이고 강원도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아들 성경은 평소에도 잘 챙겨 주던 이웃집의 정원(이유영)에게 맡깁니다. 유영은 배우 지망생인 유부녀입니다. 그래서 대사 연습을 하는데...
진정으로 상대를 배려해 주는가?
성경은 대사를 연습하는 정원의 말을 잘못 듣고 오해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녀에 대한 마음 앓이를 시작하게 되는데... 한편 김현에게도 한 사람이 나타납니다. 그런데 남자입니다. 제자인 유진(무진성)이 사랑을 고백한 것입니다.
당황한 김현은 그를 멀리하려고 애씁니다. 하지만 유진이 제출한 글에서 영감을 얻고 드디어 새 글을 쓸 수 있게 됩니다. 김현은 아들이 옆집 유부녀를 사랑하게 된 것을 이해해 줍니다. 그 역시 금기 같은 사랑의 대상이 되어버렸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영화 장르만 로맨스의 줄거리는 정말로 장르만 그렇습니다. 유진의 선배 작가인 남진(오정세)가 김현과의 관계를 알고는 김현을 미워한 것입니다. 더구나, 두 사람은 "두 남자"라는 책을 공동 집필하는 중이었는데... 남진은 이 책의 서평에 "게의 정서"라며 혹평을 달았습니다.
장르만 로맨스 결말
순모와 미애가 고라니 때문에 사고를 내고 곤란한 동안, 유진은 김현에게 "만우절에만 열리는 공화국(우주피스 공화국)"이 있다며 가보고 싶다는 얘기를 합니다. 그때 성경은 자신이 오해했었다는 것을 깨닫고는 마음 아파합니다. 아들의 가슴앓이를 온전히 받아주는 아버지...
그러나 이상한 소문이 그를 괴롭힙니다. 제자와 동성애에 빠졌고, 말만 공동집필일 뿐 김현의 글은 없다는 모함입니다. 물론 이것은 남진의 짓입니다. 하지만 김현은 유진이 아파할까 봐 사실을 말하지 않습니다. 그러자 유진이 방송에서 커밍아웃하며, 김현은 억울하다고 밝힙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성경도 정원을 배려하기 위해 눈물을 흘리면서도 애써 참습니다. 유진은 만우절의 나라로 떠나버리고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영화 장르만 로맨스의 결말로 이어집니다. 우연히 유진과 만나게 되는 김현,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나기로 하는 순모와 미애의 모습으로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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