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놈(ANOM)
대규모 세계 범죄 체포 앱 휴대폰 사건
악성코드는 휴대폰 사용자들의 정보를 빼내고 막대한 피해를 줍니다. 그런데, 이런 방법을 역으로 범죄자에게 써먹어서 대규모 범죄 단체를 체포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ANOM(아놈)이라는 휴대폰 앱을 사용한 작전이었는데, 마치 영화에서 나올 법한 현실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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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놈(ANOM) 앱 휴대폰과 트로이 방패 범죄 소탕작전 사건]
FBI의 트로이 방패 작전
2021년, 미국 연방수사국 FBI는 엄청난 발표를 합니다. 그것은 휴대폰 앱 아놈(ANOM)을 이용한 범죄 소탕 작전의 결과였습니다. 유럽연합 경찰기구인 유로폴과 함께 발표한 "트로이 방패" 작전 결과는 세계를 감탄하게 만들었습니다.
FBI가 은밀하게 만들어낸 휴대폰 암호화 전화기를 이용해서 전 세계 16개국의 경찰과 함께 마약 거래, 무기 운반 등에 관련된 800여 명의 범죄조직 용의자를 체포했던 것입니다.
FBI는 이 앱을 통해서 범죄자들의 메시지를 볼 수 있었고, 마피아 단체, 아시아 범죄 조직 등이 경찰의 감시망에 들어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호주에서는 224명의 범죄자가 체포되었고, 남미 마약 카르텔, 중국의 삼합회, 중동의 범죄 조직들이 이에 해당되었습니다.
미국 FBI는 호주 연방경찰, 유럽 경찰 유로폴 등과 함께 3년간 이 수사를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세계적으로 18개국의 9천 명의 수사 인원이 투입되었었습니다.
아놈이란 앱과 휴대폰
그렇다면, ANOM(아놈)이란 뜻은 무엇이길래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아놈의 정체는 FBI가 고의로 퍼트린 악성 암호화 앱이었습니다. 마치 바이러스나 악성 코드처럼 이 앱은 전 세계 100개 이상 국가에 있는 300개의 범죄단체들의 내부 정보를 훔친 것입니다.
그 시작은 이랬습니다. 이들은 경찰을 따돌리기 위해 암호화 프로그램이 설치된 휴대폰을 사용해 왔었는데, FBI가 이를 역이용한 것입니다.
범죄자들은 캐나다에 있는 한 암호화 장치 회사의 암호화 메시지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알아낸 FBI는 이 회사를 찾아내서 해체해버렸습니다. 그러자 범죄자들은 그 대체 방법을 찾으려고 혈안이 되었습니다.
이 기회를 타고 2019년, FBI는 오히려 ANOM(아놈)이라는 암호화 장치 회사를 차려버렸습니다. 그리고는 이것을 범죄 단체가 사용하도록 유혹하기 시작했습니다.
범죄 메시지 가로채기
가장 대표적인 악당 공헌자는 호수의 마약 밀매업자 하칸 에이크였다고 합니다. 그는 범죄 단체에 잠입한 수사관에 속아서 이것으로 개조된 단말기 휴대폰을 받았던 것입니다.
그 후 그는 자신도 모르게 전 세계에 이것이 퍼지는 공헌을 계속했습니다. 다른 범죄조직에 이 기기를 추천했고, 범죄자들은 암시장에서 이것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FBI는 유유히 단말기를 공급해댔습니다.
FBI와 호주 경찰, 유럽 유로폴이 공동으로 기획한 함정 수사 앱(장치)는 2018년에 개발되었습니다. 그러나 스토어 등에서 살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놈 휴대폰의 사건 일화
암호화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앱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특수하게 개조되어 앱이 설치된 휴대폰을 암시장에서 사야만 했던 것입니다. 사용료는 6개월에 200만 원이 넘는 데에도 불구하고, 이 휴대폰은 구하기 어려울 지경이었습니다.
FBI는 기존 사용자의 추천이 없으면 가입도 할 수 없는 시스템으로 운영했고, 이렇게 까다로운 조건 때문에 오히려 범죄자들은 마음 놓고 이 앱이 설치된 휴대폰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3년간 수집된 것은 1만2천 명의 은밀한 메시지 2700만 개였습니다. 수사 당국은 이를 감시, 분석해서 불법 마약 운반, 절도 범죄, 계획 살인 등 갖자기 범죄를 미리 포착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또한 3.7톤의 마약과 3500만 달러에 달하는 자산, 104개의 총기류도 불법 과정이 적발되어 압수되었습니다. 범죄자들이 믿었던 휴대폰 ANOM(아놈)에 철저히 농락당한 대규모 사건이었습니다. 아마도 곧 영화로 만들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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