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퓨 굿 맨
1992 로브 라이너 감독의 법정 드라마 영화 - A Few Good Men
[영화 어 퓨 굿 맨 줄거리 결말 뜻 해석 - 톰 크루즈, 데미 무어, 잭 니콜슨]
영화 《어 퓨 굿 맨》의 뜻은 줄거리에 나오는 해병대가 "소수정예"라는 의미로 사용하는 말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좋은 사람도 있긴 하다"는 의미가 되어 대단한 상징성을 부여합니다. (Few만 있으면 "거의 없다", A Few라고 쓰면 "조금 있다"가 되므로...)
자신만 옳다고 생각하는 보수적이고 권위적인 사람들이 결국 사회적으로는 얼마나 나쁜 사람인가를 보여 주면서, 그런 구태의연에 빠져 살던 주인공이 좋은 사람이 된다는 줄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나오는 잭 니콜슨과 톰 크루즈의 법정 대결은 명작 중의 명작이 됩니다.
톰 크루즈, 잭 니콜슨, 데미 무어, 케빈 베이컨 주연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 글은 영화 어 퓨 굿 맨, 줄거리, 결말, 뜻, 해석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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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퓨 굿 맨 줄거리
쿠바에 있는 미군 기지 '관타나모'에서 산티아고 이병이 죽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용의자 도슨 상병(볼프강 보디슨)과 다우니 일병(제임스 마셜)이 구속되어 수사를 받게 됩니다.
관타나모 기지는 미국의 적국인 쿠바에 있는 기지입니다. 과거에 스페인에게 누명을 씌워서 빼앗은 곳인데, 쿠바가 공산국가가 되면서 적국의 땅에 고립된 기지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군기가 세기로 유명한 부대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법무팀이 조직되었습니다. 현실주의자 캐피 중위(톰 크루즈)와 원리주의자 갤러웨이 소령(데미 무어) 그리고 중간자의 성격인 웨인버그 중위(케빈 폴락)입니다.
특하 캐피 중위는 아버지가 법무장관까지 지낸 법조인 가문 출신입니다. 하지만 이와 달리 캐피는 좋아하는 야구나 즐기며, 대충 협상으로 판결을 마무리 짓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정식 법정엔 한 번도 서보지 않은 법률가...
사건의 진실
이제 본격으로 사건을 파헤치는데, 관타나모 해병대 기지에 새로 온 산티아고 이병은 훈련 부적응과 다른 병사들의 괴롭힘 때문에 전출을 신청합니다. 이 부대의 최고 지휘관은 제섭 대령(잭 니컬슨)입니다.
보수적이고, 권위적인데 자부심만 강한 제섭의 눈에는 산티아고가 나약해서 찌질하게 보입니다. 더구나 산티아고가 외부 감찰부나 상원의원들에게 부대 내의 문제점을 제보하는 것도 그를 분노하게 만들었습니다.
다만, 마킨슨 중령(J. T. 월시)만 부적응 병사를 감싸려고 할 뿐... 그러던 어느 날, 사열하던 도중 산티아고가 총을 떨어트렸습니다. 이를 본 제섭은 켄드릭 중위(키퍼 서덜랜드)에게 "코드 레드"를 명령했습니다.
코드 레드란 뜻은 "구타"를 의미하는 은어였습니다. 기합으로 정신을 차리게 하겠다는 구실로 도슨 상병과 다우니 일병에게 얼차려를 하라는 지시가 떨어집니다. 그리고 모포말이 구타가 이어지고 결국 산티아고 이병이 죽게 된 것이었습니다.
어 퓨 굿 맨 결말
활달하지만 맡은 사건을 대충 협상으로 끝내려는 캐피와 사건에 뭔가 내막이 있다는 것을 주장하는 갤러웨이는 사사건건 충돌을 하게 됩니다. 영화 어 퓨 굿 맨의 줄거리는 웨인버그가 그 사이에서 조정하는 장면이 연속됩니다.
용의자인 두 병사는 주어진 명령을 수행했을 뿐이라며 계속 억울함을 호소하고, 제섭 대령은 구타 명령을 내린 적이 없다고 딱 잡아떼기만 합니다. 중가에서 명령을 전달한 켄드릭 중위(키퍼 서덜랜드)마저 그런 적이 없다고 사건을 덮으려고 합니다.
제섭 대령이 계속 두 병사의 개인 일탈이라고 주장하자, 캐피 중위는 그의 말대로 우발적 타살로 사건을 마무리하려고 원고 측과 협상합니다. 그러나 진실을 파헤치려는 갤러웨이 소령의 노력을 보며, 그 역시 수상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결국, 캐피는 단 한 번도 한 적 없는 법정 싸움으로 이 사건을 가져가라고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법정 싸움에서는 초보인 캐피는 계속 실수를 하고... 이 부분은 영화 어 퓨 굿 맨의 결말과 대조하려는 밑그림이기도 합니다.
좋은 사람이 되다
그런데 사건의 결정적인 증인인 마킨슨 중령이 권총 자살을 해버립니다. 찌질한 이병 하나 때문에 자신의 업적에 과오를 남기지 않으려는 제섭 대령, 그리고 외부와 단절된 해병대끼리의 은폐 심리라는 큰 벽이 그들을 막아섰습니다.
법정에서 캐피는 제섭 대령에게 계속 질문을 쏟아부으며 몰아붙입니다. 하지만 고고한 제섭은 "You can’t handle the truth(넌 진실을 감당할 수 없어!)"라며 끄떡하지 않습니다. 이 대사는 영화 어 퓨 굿 맨의 줄거리 중 최고의 명대사로 꼽히는 대사입니다.
이제는 캐피마저 진지하게 사건을 대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집요한 질문 세례는 권위적인 제섭의 기분을 계속 상하게 만들었고, 결국 제섭 대령이 욕설을 하며 "그래! 내가 명령했다!"고 내뱉고 말게 만들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더구나, 캐피는 머리를 써서 공군 사병들이 뭘 아는 것처럼 분위기를 몰아갔습니다. (사실은 아무것도 몰랐음). 드디어 군사재판의 판결이 내려집니다. 영화 어 퓨 굿 맨의 결말은 제섭 대령은 체포되고, 두 병사는 직무유기죄를 받는 것으로 끝납니다. 아무리 명예가 중요하더라도 약자를 보호하지 않은 것은 죄였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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