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들: 풍문조작단
2019년 김주호 감독의 코미디 영화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 줄거리 결말 실화 - 세조실록 이적현상]
영화의 이해를 돕기 위해 조선 제7대 임금 '세조'시대와 감독의 허구를 알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에 간단히 그 소개를 했으며, 더 자세한 것인 맨 아래에 있는 링크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지금도 여론 조작질이 큰 문제가 되지만, 영화의 상상에 의하면 이미 이런 비리가 조선시대에도 있었다고 하고 있습니다.
조진웅, 손현주, 박희순, 김슬기 주연으로 개봉했으나 흥행에는 실패했습니다.
(이 글은 영화 광대들:풍문조작단, 줄거리, 결말, 실화 설명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맨 아래에 세조실록의 이적현상에 대한 설명이 링크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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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들: 풍문조작단 줄거리
세조는 조카인 단종을 죽이고 왕이 되었으며, 사육산 등을 죽여 피비린내를 일으켰던 인물입니다. 그러니 왕에 올랐어도 정통성 문제 때문에 콤플렉스를 가지게 됩니다.
그런데 세조실록에는 40여 건이나 되는 기적이 보입니다. 세조를 하늘이 내려 준 것 같은 기적들이 있었던 것입니다. 감독은 여기에 의구심을 던집니다. 그 기적들이 혹시 조작이 아닐까 하는 질문입니다. 그렇다면 그것을 누가 했을까... 감독은 미천한 신분들이 했기에 조작자가 기록에 남지 않았을 것이라고 상상한 것입니다.
세조와 대신들은 "육신의 충"이라는 책 때문에 세조에 대한 나쁜 인식이 퍼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원본을 찾을 수는 없고, 광대들이 입으로 전파하고 다닌다고 여겼습니다.
광대들이 사육신을 소재로 연극 등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한명희(손현주)가 계책을 내놓습니다. 광대들을 역이용하여 세조에 대한 좋은 소문을 퍼트리자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그들은 이 역할에 알맞은 광대패를 찾기 시작합니다.
세조실록 이적현상
여기에 선택된 자들은 평양 만수산에 있던 공갈패였습니다. 마덕호(조진웅)를 우두머리로 한 이들은 재담꾼, 기계조작꾼, 점술 사기꾼, 그림쟁이 등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한명회는 그들을 불러서 고민을 말하듯 뜻을 전합니다. 하늘이 세조를 내려 준 것을 백성들이 모르는 것 같다고 한 것입니다. 그러자 풍물꾼들이 움직여서, 세조를 위해 사람처럼 가지를 들어준 정2품 소나무 이적현상을 만들어냈습니다.
이 소문은 백성들에게 입으로 전해졌습니다. 알고 보니 세조는 하늘이 내려준 왕이었다는 것입니다. 한명회가 만족해하자 광대들은 물질적 보상을 요구하여 호강하며 살게 됩니다.
이들의 조작질은 계속되고, 회암사에 부처가 현신하게 하고, 원각사에 꽃비가 내리게 하며, 금강산에 1만2천의 보살이 나타나게 하였습니다. 물론 그 뒤에는 이들의 특수효과가 있었지만...
광대들: 풍문조작단 결말
이제 천민에서 벗어난 이들에게 또 다른 임무가 주어집니다. 세조가 하늘의 벌을 받아 생긴 종기병이 낳았다는 소문을 퍼트리는 것입니다. 그러자 이들은 문수보살이 현신해서 세조의 병을 고쳤다는 이적현상도 만들어냈습니다.
그 결과 이들은 벼슬을 받고 부귀영화를 누렸습니다. 다음 임무는 육신의 충에 반대되는 책인 "육신의 역"을 퍼트리는 것... 하지만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의 줄거리 상에서, 덕보는 "육신의 충"의 원본을 말보(최규화)가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상태입니다.
한편 덕보는 회의감을 갖게 됩니다. 조정 대신들이 백성들에게 몹쓸 짓을 하며 살던 곳에서 쫓아내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 결말에서 한명회와 멀어지는 기반이 됩니다.
또한 실제로 한명회는 세조에게 양위를 언급하는데, 덕호를 불러서는 미친 왕을 몰아내는 조작질도 맡깁니다. 그의 배신과 역모 발언에 놀란 덕호는 이를 세조에게 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의외의 반역
세조와 광대패는 오히려 한명회를 함정에 빠트리려는 계략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잔꾀의 대가 한명회는 이를 눈치채고 오히려 세조 아들의 안전을 위협했습니다. 결국 세조는 그들에게 굴복하고, 아들에게 양위하겠다고 약속하게 됩니다.
그 후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의 줄거리엔 목매달려 죽게 된 덕호와 팔풍이가 보입니다. 이때 말보가 덕호를 살리기 위해 책의 원본을 내놓게 되는데... 이후 다른 광대들은 이들을 살리기 위한 마지막 조작을 준비합니다.
그들은 환각작용이 있는 풀을 이용해서 죽은 성상문과 현덕왕후를 나타나게 했습니다. 한명회가 책의 원본을 없애려고 했지만, 이 역시도 바꿔치기해서 홀연히 사라져버렸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닭 쫓던 개를 만들어 놓은 덕호는 책을 절에 맡기며 널리 퍼트리라고 부탁합니다. 그리고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의 결말은 덕호가 명나라로 가는 장면으로 끝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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