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12.12 군사반란 그 후 - 서울의 봄 뜻과 K-공작이란 뜻

전두환 12.12 군사반란 그 후 - 서울의 봄 뜻과 K-공작이란 뜻

 

K-공작 계획

서울의 봄과 전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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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12.12 군사반란 그 후 - 서울의 봄 뜻과 K-공작이란 뜻]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때 왜 블랙리스트를 만들었는가 하는 것과 조중동 보수 언론이 왜 그토록 충성을 했던가에 대한 단적인 역사가 있었습니다.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죽음 이후 왔던 서울의 봄이란 자유는 12.12 군사반란 이후 K-공작이란 것으로 철저히 무너졌습니다. 정부가 조직적으로 언론을 관리하고 탄압했던 이유는 아무 생각 없이 믿는 어떤 국민들을 조종하기 쉬웠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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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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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언론 보도 사진] 전두환 12.12 군사반란 그 후 - 서울의 봄 뜻과 K-공작이란 뜻 / ⓒ Unknown

1979년 10월 26일, 18년 동안 독재를 하고 평생 대통령을 꿈꿨던 '박정희' 전 대통령이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에게 암살당했습니다. 이것은 동전의 양면 같았는데, 국가적 위기인 상황이면서도 독재의 끝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민주주의 운동을 하던 사람들은 이때를 "서울의 봄"이란 말로 표현했습니다. 서울의 봄의 뜻은 살벌하던 강압의 시대가 끝나고 따뜻한 자유를 맛볼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불과 한 달 반 후, 12.12 군사반란이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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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공화국 세력] 전두환 12.12 군사반란 그 후 - 서울의 봄 뜻과 K-공작이란 뜻 / ⓒ hani.co.kr

그런 시국이었기 때문에 신군부는 두 분류의 국민 반응을 보게 됩니다. 이미 보수 독재에 익숙해져서 민주 세력을 빨갱이라고 부르는 쪽과 겨우 맞은 언론 자유를 빼앗기고 싶지 않은 쪽이었습니다.

 

군사 쿠데타 세력은 이들은 사회 전체 분위기로 누르기 위해 언론 공작을 시도했고, 그것이 바로 K-공작이란 것입니다. 반발하고 싶어도 사회 전체가 매도하면 대항하지 못할 것이고, 그 가장 좋은 방법이 언론을 통한 국민 세뇌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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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공작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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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보도 방송] 전두환 12.12 군사반란 그 후 - 서울의 봄 뜻과 K-공작이란 뜻 / ⓒ KBS

"전두화 대통령을 내려주신 하늘에 감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해외 순방 때) 대통령은 가뭄의 이 강토에 단비를 내리게 하고 떠나시더니, 돌아오시는 오늘은 장마에 화사한 햇빛을 안고 귀국하셨습니다."

 

오금이 저리는 표현이지만, 이 문구는 1980년대 당시 실제로 전국 방송에 나왔던 아나운서 멘트입니다. 지금 우리는 이 말에 황당해하지만, 그동안 수많은 민주인사들이 희생했기에 세상이 변한 것이지, 아니라면 똑같은 나라였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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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세뇌] 전두환 12.12 군사반란 그 후 - 서울의 봄 뜻과 K-공작이란 뜻 / ⓒ newstapa.org

K-공작의 뜻은 "King 만들기"라는 의미입니다. 1980년대 신군부는 언론을 장악하기 위해 언론인을 분류하고 탄압했습니다. 그들은 언론 정화자 명단이란 것을 만들어서, 말을 안 듣는 930여 명을 해직시켜버렸습니다.

 

그들은 A, B, C 등급으로 나누고, C등급은 교화시킬 대상, B등급은 6개월 취업 방해 후 다시 교화, A등급은 평생 취업도 못 하도록 명단을 만들어 돌렸습니다. 또한 보안사는 언론사 통폐합을 해서 언론을 직접 관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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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공화국 언론조종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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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찬양 기사] 전두환 12.12 군사반란 그 후 - 서울의 봄 뜻과 K-공작이란 뜻 / ⓒ khan.co.kr

1980년대 신군부는 언론을 장악하기 위해서 보안사령부는 언론을 담당하는 언론계를 두고, '이상재'를 책임자로 하는 "언론조종반"을 만들었습니다. 이들은 둘로 나뉘어서 언론 감시와 언론 회유의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한쪽은 매일 언론, 출판 내용을 검열하고 정권에 불리한 내용은 삭제, 경고하는 업무를 했습니다. 또 한쪽은 각 언론기관의 주요 인사들이 말을 잘 듣도록 접촉 공작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언론 정보도 수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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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의 결재] 전두환 12.12 군사반란 그 후 - 서울의 봄 뜻과 K-공작이란 뜻 / ⓒ newstapa.org

제5공화국의 보도검열단은 각 언론의 간부들을 K-공작계획에 의해 길들이기에 나섰습니다. 쉽게 말해서 말을 잘 듣고 충성 경쟁을 벌이면 미래를 보장하고, 그렇지 않으면 명예와 성공의 길에 좌절을 맛보게 하는 것입니다.

 

언론 보도의 핵심은 단 하나입니다. "전두환을 최고의 인물로 만들기 위한 공작"입니다. 일부는 반발했지만, 이미 박정희 때부터 수십 년간 해 왔던 일이기에 어떤 언론사들은 당연하다는 듯 따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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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언론의 민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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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 운동 날조기사] 전두환 12.12 군사반란 그 후 - 서울의 봄 뜻과 K-공작이란 뜻 / ⓒ seoul.co.kr

K-공작 계획이란 것에 복종하는 언론이들은 승승장구했습니다. 군사 독재 정권을 찬양해 준 언론인 중 20명은 결국 국회의원이 되었고, 16명은 청와대 공직자, 공기업 사장 등에 올랐습니다. 반면 반발했던 언론인은 쫓겨났습니다.

 

예를 들어, 조선일보 편집국장이었던 최 모는 전두환, 노태우 정권에서 국회의원과 장관에 올랐고, 새누리당을 거쳐 지금도 국민의 힘 당에서 상임고문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신문 논설위원이었던 이 모는 MBC, 경향신문 사장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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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정치의 문제는 반복된다] 전두환 12.12 군사반란 그 후 - 서울의 봄 뜻과 K-공작이란 뜻 / ⓒ 조유경

또 예를 들자면, 정치부 기자였던 김 모는 청와대 비서관이 된 뒤 노무현 정부 때 노조의 반발로 사퇴했지만, 박근혜 정부 때 방송콘텐츠 이사장으로 돌아왔습니다. 또한 적극 협조한 김 모 기자는 이명박 정부 때 언론 특보를 지낸 후 KBS 사장이 되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그 후에도 현대사에서 보수정권만 들어서면 언론 통제를 했던 이유가 드러납니다. 그들은 이전의 어떤 대통령이 언론 자유를 보장했더니 임기 내내 보수언론의 흠집내기에 고생해야 했던 것도 보았습니다. 그래서 언론이 알아서 기도록 만들려고 훈련시켰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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