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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루스티히 사기 사건 2 - 알 카포네, 루마니아 위조 박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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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루스티히 사기 사건 2 - 알 카포네, 루마니아 위조 박스

키스세븐지식 2020. 5. 31.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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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루스티히 사기 사건 2 - 알 카포네, 루마니아 위조 박스]

프랑스 에펠탑 철거를 미끼로 에펠탑을 두 번이나 팔아먹은 유럽판 봉이 김선달이 있었습니다. 그는 희대의 사기꾼 빅토르 루스티히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사기행각은 에펠탑 사기 사건이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미국으로 무대를 옮겨서 제2의 사기 인생을 살았습니다. 여기서 루스티히는 알 카포네와 보안관까지 대상으로 사기를 쳤습니다. 

희대의 사기꾼 빅토르 루스티티 2편으로 그 이야기를 연재합니다. (1편은 맨 아래에 링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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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피아 두목 알 카포네 사기 사건

'빅토르 루스티티'는 에펠탑 철거를 미끼로 두 번이나 에펠탑을 팔아먹는 사기를 쳤습니다. 첫 번째 피해자 '앙드레 푸아송'도 나중에 사기라는 것을 깨달았지만, 자신도 비리에 연루된 데다가 바보같이 당한 것이 너무 창피해서 신고도 못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런 사람은 푸아송뿐이 아닐 것입니다. 이것은 루스티히도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는 얼마 후 다시 파리로 돌아와서 또 에펠탑 철거를 미끼로 사기를 쳤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신고를 당해서 실패했습니다. 약삭빠른 그는 친구와 함께 줄행랑을 쳐버렸습니다.


제일 앞쪽이 희대의 사기꾼(제일 앞쪽이 희대의 사기꾼 [빅토르 루스티히 사기 사건 2 - 알 카포네, 루마니아 위조 박스] / ⓒ Cordon Press)


그리고 나서 빅토르 루스티히가 향한 곳은 미국이었습니다. 그는 미국에서 마피아 범죄조직의 대부 '알 카포네'에게 접근했습니다. 자신을 유럽의 백작이라고 소개하면서, 만약 5만 달러를 준다면 돈을 두 배로 불려서 주겠다고 했습니다. 알 카포네는 배짱 좋게도 그가 사기꾼인지 알아보려고 진짜로 5만 달러를 줬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빅토르 루스티히는 5만 달러를 그대로 들고 다시 나타나서 돈을 불리는 데에 실패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돈을 돌려줬습니다.



알 카포네는 돈을 들고 튈 줄 알았는데 다시 들고 오다니 배짱이 좋다며 오히려 5000달러를 주었습니다. 애초에 사기꾼일 줄 알았다고 말하고는, 사실이라면 10만 달러를 받을 것이고, 아니라면 튈 것이니 보복을 할 생각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실 빅토르 루스티히가 알 카포네에게 사기 치려는 목표 금액은 처음부터 5000달러였습니다. 어차피 마피아를 건드려 봐야 보복만 엄청날 것이니, 안 속이듯이 속이고 돈을 챙길 생각이었던 것입니다.


현대판 봉이 김선달의 조사모습(현대판 봉이 김선달의 조사모습 [빅토르 루스티히 사기 사건 2 - 알 카포네, 루마니아 위조 박스] / ⓒ lefigaro.fr)




희대의 사기꾼 빅토르 루스티티 사건

그러나 그는 다른 사건으로 잡혔습니다. 대담하게도 보안관에게 위조지폐 기계를 팔려고 했습니다. 빅토르 루스티히는 일명 "루마니아 박스"라는 것으로 사기를 쳤습니다.

그는 이 기계에 돈을 넣으면 똑 같이 복사할 수 있다고 속였는데, 당시의 기술은 컴퓨터 같은 것이 생기기 이전이었기에 6시간이 걸린다는 거짓말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실제로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마음대로 금액을 정해서 지폐를 넣어 놓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6시간 동안 위조 마크를 만들어서 수동으로 만든 가짜 돈을 기계에 넣어 놨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위조지폐 기계인 루마니아 박스(위조지폐 기계인 루마니아 박스 [빅토르 루스티히 사기 사건 2 - 알 카포네, 루마니아 위조 박스] / ⓒ awesomestories.com)



하지만 빅토르 루스티히는 기계를 자랑만 할 뿐 먼저 판다는 말은 절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기계를 구경한 사람들은 먼저 몸이 달아서 기계를 팔라고 경쟁적으로 가격을 높였습니다. 그리고는 충분히 도망갈 시간이 확보되자 돈을 받고 사라져버렸습니다.

이 루미나아 박스 사건을 그대로 목격한 보안관은 나중에야 정신을 차리고 그를 쫓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에도 5년 동안이나 위조지폐를 만들어 사용하던 그는 결국 1935년에 체포되었습니다.



그는 일단 감옥에 갇혔지만, 이번엔 교도관을 상대로 사기를 쳤습니다. 병이 났다고 둘러댄 후 틈을 봐서 탈출해버린 것입니다. 하지만 희대의 사기꾼 빅토르 루스티히의 사기행각은 더 이상 계속될 수 없었습니다. 뉴욕에서 달아난 그는 그해 피츠버그에서 잡혔습니다.

빅토르 루스티히는 그 유명한 '앨커트래즈' 감옥에 갇힌 후, 1947년 폐렴으로 죽었습니다. 사기 범죄 영화보다 더 영화 같았던 악당의 죽음입니다.



​[빅토르루스티히 사기 사건 2 - 알 카포네, 루마니아 위조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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