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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 암환자 소원을 들어주는 네덜란드 구급차재단

키스 키스세븐 2020. 5. 10.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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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 암환자 소원을 들어주는 네덜란드 구급차재단]


네덜란드 구급차재단은 암 말기 환자의 소원을 들어주는 단체라고 합니다. 수억 원의 비용을 도와주는 사람들도 있고, 아무 대가 없이 자원봉사로 나서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말기 암환자의 소원은 소박하게도 집에 가보거나 유원지, 미술관, 박물관 같은 데서 가족과 나들이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입니다. 여기에 케이스 펠드블이라는 사람이 앰블런스재단을 세우고 자원봉사에 헌신하고 있다고 합니다. 

감동적이고 뭉클한 유럽의 작은 소원 이루기 재단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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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 암환자의 소원을 들어주는 재단​


말기 암 환자의 아픔은 신체의 고통뿐이 아닙니다. 엄청난 병원비 걱정으로 머리가 아프고, 병간호에 지친 가족 때문에 마음도 아픕니다. 더구나, 더 이상은 세상으로 나가 볼 수 없다는 상실감 또한 아픕니다. 

이런 점에서, 말기 암환자의 소원을 들어주는 네덜란드 구급차재단의 활동은 가슴 뭉클해지는 선행으로 남습니다. 그들이 들어준 소원은 이미 1만 건이 넘어간다고 합니다. ​


가족과 미술관 나들이 하기(가족과 미술관 나들이 하기 [말기 암환자 소원을 들어주는 네덜란드 구급차재단] / ⓒ STAmbulance News)



한 환자는 암 말기 판정을 받고 몇 달만의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는 어릴 때부터 기차 모형을 좋아했었습니다. 그래서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있는 '미니월드'에서 들렀던 그는 나중에 꼭 아들과 다시 오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돈을 벌고 사는 것이 너무 바빠서 잊고 있었다가 3개월 전에 말기암 선고를 받았습니다. 

그 마음을 알고 있던 그의 아내는 한 단체에 연락했습니다. 이 재단은 네덜란드 구급차재단이며, 말기 암환자를 위해 민간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




네덜란드 암 말기 환자 구급차재단은 바로 달려왔습니다. 운전은 경찰관 등의 직업을 가진 자원봉사자들이 하고,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서 간호사도 타고 있는 앰뷸런스입니다. 그들은 말기암 환자를 태우고 멀리 암스테르담 시외 1시간 거리에 있는 로테르담 거리 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가는 동안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내려서는 이동 침대에 누워 아들, 가족들과 박물관을 구경했습니다.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르지만, 모처럼만의 행복입니다. ​


네덜란드 앰뷸런스 재단(네덜란드 앰뷸런스 재단 [말기 암환자 소원을 들어주는 네덜란드 구급차재단] / ⓒ STAmbulance News)



네덜란드 구급차재단이 생긴 것은 '케이스 펠드블'이라는 사람 덕분입니다. 그는 20년 동안 구급차 운전사로 일하고 있다가 한 말기 암환자를 만났습니다. 크리스마스 이전에 죽는다는 소릴 들은 환자는 다시 한번 바다를 보고 싶다고 했다고 합니다. 

마음이 찡해진 케이스 펠드블은 휴무날에 윗사람에게 쉬는 구급차를 빌려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리고는 그를 태우고 소원을 이루어주었다고 합니다. 그 환자는 너무 기뻐했는데, 그 마음 때문인지 크리스마스를 훨씬 넘길 때까지도 생존했었습니다. 


암말기 환자가 듣고 싶던 바다소리(암말기 환자가 듣고 싶던 바다소리 [말기 암환자 소원을 들어주는 네덜란드 구급차재단] / ⓒ Caters News)





네덜란드 구급차재단 활동


케이스 펠드블은 2007년 아예 재단을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아내와 동료들과 함께 네덜란드 구급차재단을 설립한 것입니다.

일단 문제는 앰뷸런스와 전문 의료진을 구하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윗사람은 좋은 일하는 것에 감동해서 구급차를 살 수 있을 때까지 비번으로 쉬는 구급차를 쓸 수 있도록 특별히 배려해 주었습니다. 또한 의사, 간호사, 구급대원 270명도 이 소식을 듣고 자원봉사자로 등록해 주었습니다. ​


케이스 펠드블과 그 아내의 봉사(케이스 펠드블과 그 아내의 봉사 [말기 암환자 소원을 들어주는 네덜란드 구급차재단] / ⓒ Caters News)



말기 암환자의 소원을 들어주는 구급차재단 사업은 암 말기 환자들에게 큰 희망을 주었고, 그 가족들의 요청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적어도 하루 5건 이상의 신청이 있었고, 연간 2천 건 이상을 도와주었습니다. 

그러자 케이스 펠드블은 직장을 그만두고 2009년에 전문 활동가로 나섰습니다. 그동안 그가 도운 횟수는 무려 1만 1천 건이 넘었으며, 8개월 된 아기부터 111세의 노인까지 호스피스 병동에서 나가는 것을 도와주었다고 합니다. ​그러는 동안 7명의 환자가 사망했는데, 그 중 6명은 죽길 원하던 바로 그 장소에서 하늘나라로 갔다고 합니다. 




역시 문제가 닥칠 수밖에 없는 것은 돈 문제입니다. 연간 6억 원에 이르는 비용이 발생했습니다. 사회주의가 발달한 유럽답게 기부문화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업에서 그들을 위해 큰돈을 기부해 주었고 환자의 가족들도 도와주었습니다.

한국인 중에는(보수적인 경우에 특히) 유럽처럼 하면 공산주의 국가라며 국가 복지를 늘리지 말자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부자가 세금을 많이 내면 누가 돈을 벌려고 하겠냐는 논리도 내세웁니다. 그러나 유럽인의 삶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은 국가 복지와 그를 지탱하는 기부문화가 있기 때문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가족과 마지막, 보고 싶던 곳에서 마지막을(가족과 마지막, 보고 싶던 곳에서 마지막을 [말기 암환자 소원을 들어주는 네덜란드 구급차재단] / ⓒ Caters News)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네덜란드 구급차재단의 도움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중에는 콘서트에 가보고 싶어 하던 고등학생도 있었고, 손자가 뛰어노는 모습이 보고 싶어서 유원지로 가는 노인도 있었습니다. 미술관, 박물관에 가겠다는 환자도 있자, 일반객 방문 외의 시간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도록 봐주는 곳들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말기 암환자의 소원을 들어주는 네덜란드 구급차재단은 지금도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실천하고 있는 중입니다. ​



[말기 암환자 소원을 들어주는 네덜란드 구급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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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hasutalchul.tistory.com BlogIcon hasutalchul 2020.05.10 12:25 신고 우리에게도 이런 공익적인 단체가 좀더 많아져야 한다고 봅니다.
    말기 암환자를 위한 시설은 호스피스병동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마지막 소원을 이룰수 있는 기회라면 환자도 기분좋게 마지막을 보낼수 있을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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