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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란(코란) 키사스, 후두드, 타아지리 -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뜻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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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란(코란) 키사스, 후두드, 타아지리 -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뜻

키스세븐지식 2020. 1. 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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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란(코란) 키사스, 후두드, 타아지리 -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뜻]



키사스는 이슬람교 꾸란(코란)에 의해 정해진 형벌입니다. 여기에서 "눈에는 눈, 이에는 이"란 뜻으로, 받은 대로 갚아준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이슬람만의 율법은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이슬람교도가 많지 않아서, 기독교나 불교에 비해 이슬람 문화가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슬람의 경전과 형벌에 대한 이해를 위한 설명을 하려고 합니다.

이슬람의 후두드, 키사스, 타아지리를 비교하고 차이를 정리하며 그 배경과 관습을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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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란(코란)과 후두드, 키사스, 타아지리


이슬람의 모든 문화는 경전인 '꾸란(Quran)'을 중심으로 합니다. 흔히 '코란'이라고 발음하는데, 이것은 영어식의 발음이므로 꾸란이라고 해야 맞습니다. '서울'의 영어 철자 "Seoul" 때문에 미국인들이 "세울"이라고 읽으면, "서울"로 발음하도록 바로 잡아야 하는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꾸란은 성경, 불경처럼 신앙인들의 최고 원칙이 됩니다. 그래서 종교성이 강한 나라에서는 꾸란이 사법, 형법의 기준도 됩니다. 'Qisas(키사스)'의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말도 역시 그렇습니다.


사진: 꾸란이 주 경전이고 하디스 등의 보조 경전이 있다(꾸란이 주 경전이고 하디스 등의 보조 경전이 있다 [꾸란 코란 하디스 이즈마 키야스 키사스 후두드 타아지리] / ⓒ TayebMEZAHDIA)



이슬람은 네 개 정도의 핵심 율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꾸란, 하디스, 이즈마, 키야스입니다. 여기서 하디스, 이즈마, 키야스는 꾸란을 중심으로 좀 더 자세하게 율법을 규정한 것들입니다.

그리고, 이 4개의 율법을 통해서 범죄의 처벌 규정이 정해지는데, 후두드, 키사스, 타아지리가 그것입니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후두드'는 심각한 범죄, '키사스'는 피해가 생긴 범죄, '타아지리'는 일반 사회 범죄의 형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예를 들어, 이슬람에서 간음은 최고의 중죄 중 하나입니다. 이때 간음한 자가 죽을 때까지 돌을 던지는 형벌을 주는데, 이것은 '후두드'란 것입니다. 그리고, 이슬람은 피해에 대해 같은 배상을 규정합니다. 실수로 상대의 이를 부러트렸다면 똑같이 가해자의 이도 부러트려야 한다는 것이 '키사스'입니다. 또한, 이슬람에도 일반 형법이 있습니다. 남을 속이거나 재산을 손해 보게 했을 때 징역, 벌금을 내는 것을 '타아지리'라고 합니다.

이렇게 구분하면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형벌이 키사스에 해당한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사진: 후두드는 외국인에게 잔인하게 보인다(후두드는 외국인에게 잔인하게 보인다 [꾸란 코란 하디스 이즈마 키야스 키사스 후두드 타아지리] / ⓒ Mehdi Ghasemi)



그렇다면 범죄자의 죄가 이 중의 어떤 것에 해당하는지는 어떻게 구분할까요? 이슬람에는 '카디(Qadi)라는 판사가 있습니다. 카디가 판단하여 후두드, 키사스, 타아지리 중 어떤 것을 적용할지를 정합니다.

만약 물건을 훔쳤을 경우 그 범죄가 용서하지 못할 정도라면 후두드를 적용해서 손목을 자르고, 그렇지 않다면 타아지리를 적용해서 징역이나 벌금형을 내립니다. 훔친 만큼 훔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으므로 키사스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뜻과 의미

벌금과 징역이 대부분이고 사형마저 사라져 가는 현대의 시각에서 보면 이슬람이 형벌이 매우 잔인하게 느껴집니다. 더구나 이슬람은 매질과 사형을 할 때 사람들을 모아놓고 보도록 합니다.

선진국들의 징역은 "사회로부터의 격리"가 기본 개념이지만, 이슬람의 형벌은 대중에게 본보기를 보인다는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세계 대부분의 나라가 과거에 해왔던 형태이며, 그래서 직접적이고 강력한 방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 키사스 -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뜻(키사스 -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뜻 [꾸란 코란 하디스 이즈마 키야스 키사스 후두드 타아지리] / ⓒ cocoparisienne)


키사스의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의 뜻은 영어로 "An eye for an eye" 정도로 표현됩니다. 이것은 꾸란의 5장 45절에 있는 말입니다. 정확한 원문은 "목숨에는 목숨, 눈에는 눈, 코에는 코, 귀에는 귀, 이에는 이, 같은 상처"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유명한 '함무라비 법전'에도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약 3700년 전 바빌로니아의 법전이니 매우 오래된 원칙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로마법, 성경법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보복하라는 의미지만 보복의 제한을 두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것을 복수의 의미로만 생각하면 문제가 있습니다. 왜냐면 원문에서 이 문장의 다음에는 "자비심에 이렇게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회개로 볼 것이니라"라는 문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즉, 뉘우침이 있다면 용서와 포용을 할 수 있음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슬람 국가에서는 키사스를 적용한 범죄에 대해 재물로 보상을 받거나 협상을 하는 경우가 있으니, 보복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준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사진: 정말로 신이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을 생각해야 한다(정말로 신이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을 생각해야 한다 [꾸란 코란 하디스 이즈마 키야스 키사스 후두드 타아지리] / ⓒ Ali Mansuri)



그러나 현실은 냉혹합니다. 이란에서는 키사스로 처형되는 사람이 매년 수백 명이나 된다고 하고, 아랍국가와 서방국가가 전쟁을 할 때도 눈에는 눈, 이에는 이란 말이 사용됩니다. 이것은 피해자의 고통을 그만큼 보상하는 뜻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진정으로 신이 원하는 것이 전쟁과 학살에 이 말을 쓰라는 것일까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이슬람 꾸란(코란)의 형법 중 후두드는 아직도 잔인하고 타아지리는 현대법과 비슷합니다. 시대가 더 변하면 이처럼 변화된 법으로 더 재정비돼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꾸란(코란) 키사스, 후두드, 타아지리 -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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