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영화 주전장 뜻 내용 줄거리 - 일본 위안부 우익보수 고발]
한국과 일본이 무역보복과 지소미아로 충돌하는 첫 번째 원인은 박근혜 정부의 '위안부 합의'와 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판결'이었습니다. 결국은 과거에 일본이 잘못한 부분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이때 2019년 7월에 다큐 영화 <주전장>이 그 줄거리 내용으로 개봉했습니다. 주전장 뜻이 뭐냐는 궁금증도 나왔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위안부를 일본 우익보수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에 대한 신랄한 비판입니다. 반성하지 않는 일본의 현주소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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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엮인 글]
영화 주전장 뜻과 '위안부' 문제
다큐 영화 <주전장(主戰場. Shusenjo: The Main Battleground Of The Comfort Women Issue)>은 일본 개봉에서 보수우익의 협박까지 공격당했습니다. 영화 내용이 무엇이길래 그랬을까요? 주전장 줄거리 내용이 일본의 '위안부' 망언과 거짓 주장을 취재하고 궤변의 문제점을 지적한 영화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다큐멘터리 영화에는 다섯 명의 일본 보수우익의 논리가 나오고, 그 주장을 반격하는 다른 인물들의 인터뷰를 엮습니다.
('위안부' 문제는 인권의 문제이고 역사의 문제이다 [다큐 영화 주전장 뜻 내용 줄거리 - 일본 위안부 우익보수 고발] / ⓒ 주전장)
(일본은 직접적인 사과를 모르는 나라이다 [다큐 영화 주전장 뜻 내용 줄거리 - 일본 위안부 우익보수 고발] / ⓒ 主戰場)
위안부 영화 주전장 뜻은 한자 그대로입니다. 主戰場(주전장)은 "주로 싸움이 이루어지는 장소"라는 의미입니다. 전쟁은 싸우는 행위이며 전장은 싸우는 곳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것은 위안부 문제뿐 아니라 역사를 왜곡하는 모든 망동이 어디에서 어떻게 일어나는가를 탐구하고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편협한 사고방식과 논리 때문에 이 문제가 생긴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제목은 실제 장소를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큐멘터리 주전장을 만든 사람은 전문 감독이 아닙니다. 그는 유튜브 방송을 하는 '미키 데자키'라는 인물입니다. 사실 그는 일본계 미국인입니다. 그는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기사를 쓴 기자가 보수우익에게 인신공격을 당하는 것을 보고 이 영화를 만들 결심을 했다고 합니다. 처음엔 호기심으로 시작한 일이지만 점점 진실은 무엇인가를 깨닫게 됩니다. 그는 이전에도 일본의 인종차별 문제점을 지적한 영상을 만든 적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 관심없다면 일본의 주장대로 알려질 것이다 [다큐 영화 주전장 뜻 내용 줄거리 - 일본 위안부 우익보수 고발] / ⓒ The Main Battleground Of The Comfort Women Issue)
편협은 어느 나라든지 문제다
일본에서는 일본인이 일본을 배신하고 이런 영화를 찍었다고 난리가 났습니다. 이 영화는 일본 영화제에 출품 예정이었으나, 일본 보수우익은 상영을 취소해버렸습니다. 심지어 살해협박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그는 상영을 고집했습니다. 일본계이지만 미국인이라는 것이 진실을 볼 수 있는 장점이 된 것도 같습니다. 그래서 일본인들의 주장과 한 발 떨어져서 역사적 사건을 좀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정반대의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일본의 위안부 망언. 한국도 위안부 망언을 하는 사람이 많다 [다큐 영화 주전장 뜻 내용 줄거리 - 일본 위안부 우익보수 고발] / ⓒ 미키 데자키)
연세대의 '류석춘' 교수가 위안부를 매춘과 비슷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보수 뉴라이트 계열 학자이며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을 지냈습니다. 충북 보은의 '정상혁' 군수는 일본이 위안부 보상을 제대로 다 해줬다는 식의 말을 했습니다. 그는 자유한국당 소속 지자체장입니다. 서울대의 '이영훈' 교수는 위안부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한국인이 있었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그는 이승만 학당을 세운 보수지식층입니다. 보수 단체 엄마부대의 '주옥순' 대표는 딸이 위안부에 끌려가도 일본을 용서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는 보수 뉴라이트 조직위원장이었습니다.
일본은 극단적으로 보수적인 사회입니다. 아무리 잘못해도 절대로 그 잘못을 벗어나 새로 태어나려고 하지 않습니다. 과거를 왜곡하고 또는 찬양하기까지 합니다. 이런 점은 한국 보수와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그토록 미워하는 한일 양국이지만 비난만 있고 다시 닮아갑니다. 한국 보수 역시 아무리 잘못해도 1~2년 후에는 지지율이 원래대로 되돌아가는 비슷한 점이 보입니다.
(일본 보수는 다시 독재주의처럼 되어 간다 [다큐 영화 주전장 뜻 내용 줄거리 - 일본 위안부 우익보수 고발] / ⓒ 시네마달)
위안부 영화 주전장 줄거리 내용
영화 주전장 뜻을 영어로 봐도 The Comfort Women Issue(위안부 문제)의 The Main Battleground(주 싸움터)이니 한자 뜻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감독 미키 데자키는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것일까요? 주전장 줄거리 내용을 보면 한 번은 일본 우익의 주장이 나오고 한 번은 반대되는 주장을 펴는 쪽의 인터뷰가 나오며 교차되니, 어찌 보면 지루한 점도 조금 있습니다. 하지만 그 지루함은 그저 "일본이 잘못했다"라는 것만을 기대했기 때문에 생기는 오해입니다.
(주전장의 인터뷰 [다큐 영화 주전장 뜻 내용 줄거리 - 일본 위안부 우익보수 고발] / ⓒ 2019년 07월 25일)
위안부 영화 주전장은 '위안부' 문제만을 다룬 것이 아닙니다. 그저 일본이 잘못했다는 결론을 내리기 위해 만든 것이 아니라, 위에서 언급했듯이 일본은 왜 그런 억지를 부리는가 하는 목적성을 탐구하는 영화입니다. 일본 우익은 뼛속부터 어떤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기에 이런 주장을 하는가를 중심으로 놓고 본다면 '위안부' 망언도 함께 이해가 갑니다. 다행히도 그것을 이해하고 싶어하는 주전장 관객수가 1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일본 사회가 그런 망언을 하는 것은 잘못에 대해 변하지 못하는 사회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깨끗하게 잘못을 수긍할 줄 모르고, 혐오주의를 뼛속부터 가지고 있으며, 아무리 잘못해도 미화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더욱 큰 문제는 일반인들은 '위안부'가 무엇인지 알지도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는 역사 무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일본 보수당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더욱 망언을 하는 것입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주전장의 인터뷰 [다큐 영화 주전장 뜻 내용 줄거리 - 일본 위안부 우익보수 고발] / ⓒ 미키 데자키)
그리고 주전장 줄거리 내용 중에, 박근혜 정부의 한일 위안부 협정은 버락 오바마의 주도 아래에 미국의 이익을 위해 시작되었다는 것도 나옵니다. 또한 한국도 베트남전쟁에서 위안부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었지만, 일본과 달리 국민 중에는 반성해야 한다는 진보적 국민이 더 많다는 것도 나옵니다. 한국이 일본처럼 나라 전체가 보수적이지 않기 때문에 그나마 위안부 피해자의 억울함을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한국인들이 이를 잊는다면 역사는 일본의 것이 되고 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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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영화 주전장 뜻 내용 줄거리 - 일본 위안부 우익보수 고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