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플라우체 - 아들의 성폭행을 복수하기 위해 살인한 아버지]
어떤 경우든 살인 범죄가 미화될 수는 없지만, 자식의 피해를 아버지가 복수를 했다면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그리고 죄값은 어떻게 치르게 하는 것이 맞는 것일까요? 1984년 미국에서 이런 경우의 사건이 실제로 있었습니다. 게리 플라우치가 아들 조디 플라우치의 성폭행 피해를 복수한 사건인데, 이 자체로도 관심이 집중될 사건이지만 그 후 재판 역시 엄청난 이슈를 몰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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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살인 복수 원인
전체적인 사건 정리를 먼저 합니다. 게리 플라우치 살해 사건은 아들 조디 플라우치를 유괴하고 성폭행한 제프리 두셋을 총을 쏴 죽인 사건입니다. 1984년 그 살해 장면이 그대로 TV 카메라에 찍혔습니다. 총을 쏴 죽인 후 그는 재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재판부는 집행유예 5년과 사회봉사 300시간만을 판결하고 징역형은 선고하지 않았습니다. 살인자에게 징역형을 선고하지 않았다는 것은 미국 사회에서 또 하나의 충격이었습니다.
당시 게리 플라우치는 아내와 헤어져 살았습니다. 여행 상품 판매원인 그는 두 아들, 딸 하나와 함께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사실 평상시에 다정다감한 아버지는 아니었던 것 같고, 속으로만 아껴주는 스타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열한 살이었던 아들 조디는 태권도를 배우고 있었습니다. 25세의 사범 제프리 두셋은 조디를 1년 동안이나 성폭행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결국 1984년 2월, 그는 조디를 납치해서 캘리포니아의 모텔로 갔습니다.
제프리 두셋은 조디의 머리를 염색시키고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게 했고 또 성폭행했습니다. 조디는 어머니에게 안부 전화를 하게 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꼬리가 밟히는 이유가 됩니다. 경찰은 추적을 통해 그의 방을 급습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며칠 만에 아들은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아버지 게리 플라우치가 방송을 통해 아들이 성폭행당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게리 플라우치 살인 사건
어린 조디 플라우치는 그동안 계속 성폭행을 당했지만, 어떻게 밝혀야 할지 몰라서 말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얼마 후 제프리 두셋은 재판을 받기 위해 캘리포니아 바톤 루즈 매트로폴리탄 공항으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공항에 게리 플라우치가 모자를 눌러 쓰고 은밀하게 나타났습니다. 공항에서는 WBR-TV 뉴스가 제프리 두셋을 취재하기 위해 나와 있었습니다. 그는 방송사 직원에게 두셋이 이동 경로를 슬쩍 물어봅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그는 그 이동 경로에 있던 공중전화 앞에서 전화를 하는 척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곧 형사가 제프리 두셋을 연행하고 지나갑니다. 이때 갑자기 게리가 돌아서며 두셋의 오른쪽 머리에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두셋은 그 자리에서 쓰러졌고 후송되었으나 다음 날 사망했습니다. 게리 플라우치는 범행 후 순순히 잡혀갔습니다. 그리고 2급 살인죄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심리학자는 당시 게리의 정신이 정상적 판단을 할 수 없을 정도였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그리고 판사는 그가 다른 범죄를 저리를 위험이 없었기 때문에 감옥에 보내는 것이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징역형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 후 아버지의 보복 살인 현장 실시간 영상이 방송국 카메라를 통해 온라인으로 퍼졌고, TV 프로그램과 다큐멘터리 등으로도 제작되었습니다. 그 후, 게리 플라우치는 2011년 뇌졸중으로 사망했습니다.
[게리 플라우치 - 아들의 성폭행을 복수하기 위해 살인한 아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