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빨간 옷 소녀의 저주 - 영화 마신자 실화]
흔히 도시괴담이라고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 중에는 정말로 공포를 주는 것도 있는데, 일본에는 특히 많은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대만의 도시괴담을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영화 <마신자> 실화인 대만의 빨간 옷 소녀의 저주에 대한 것입니다. 마신자 뜻은 "마귀, 귀신이 씌었다"는 의미입니다. 2016년 개봉한 이 영화는 실제로 대만에서 공포스러운 이야기로 떠돌고 있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는 "심심할 때 잡지처럼 읽는 지식"이라는 목적으로 운영됩니다. 즐겨찾기(북마크) 해 놓으면 심심할 때 좋습니다.
영화 마신자 실화
이 이야기는 실제로 1998년부터 2015년까지 약 17년 간 있었던 여러 가지 괴담들입니다. 대만을 떠들썩하게 했던 공포 괴담이 영화 <마신자>로 제작되었는데, 죄책감을 이용해서 영혼을 빼앗아 간다는 줄거리를 담고 있습니다. 실화에서는, 귀신이 사람을 유인한 후 이름을 불러서 영혼을 맞바꾼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면 귀신이 들어있던 몸으로 자신의 영혼이 이동해 있다는 것입니다.
(당시 카메라에 찍혔다는 의문의 영상 [대만 빨간 옷 소녀의 저주] / ⓒ UnKnown)
첫 번째 이야기는 1998년의 사건입니다. 일가족이 산을 등반한 후 알 수 없는 병으로 줄줄이 죽었던 사건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빨간 옷 소녀가 나오는 것은, 그들이 남긴 사진 때문이었습니다. 유품 중 카메라의 필름을 관찰하던 경찰은 이상한 점을 발견합니다. 일가족의 뒤쪽으로 빨간 옷의 무언가가 따라오는 섬뜩한 장면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의 정체는 끝내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그 후 이야기 중 가까운 것은 2014년 화롄 지역에서 한 여성의 실종 사건이 있습니다. 갑자기 한 여자가 실종되었다가 며칠 후에 극적으로 구조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알 수 없는 단순 실종 사건인 듯 보였는데, 그녀가 찍힌 CCTV를 관찰하던 경찰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고 합니다. 빨간색의 무언가가 그녀를 뒤따라 가고 있는 장면이 찍혀 있었던 것입니다.
(영화에서 빨간 옷 소녀가 따라가는 장면 [The Tag-Along] / ⓒ 감독: 웨이 하오 청)
대만 빨간 옷 소녀 실화
2015년에는 타이중 지역의 73세 여성이 집에서 수 킬로 떨어진 주유소에서 발견된 사건도 있었습니다. 이와 유사한 사건이 또 있었는데, 75세의 여성이 산에서 죽순을 따다가 사라졌던 사건입니다. 그 할머니의 증언에 의하면 빨간 옷을 입은 소녀가 있어서 아무 생각 없이 따라갔었다고 합니다. 이런 일들이 여러 번 계속되니 대만에서는 빨간 옷을 조심하라는 소문이 나기도 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영화 마신자 2편의 포스터. 대만 공포영화다 [빨간 옷 소녀의 저주] / ⓒ 마신자)
할머니들의 공통된 증언에 의하면 소녀를 따라가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전혀 모르는 곳에 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치매를 앓고 있는 것도 아니었는데 일어난 이 사건은 2014년 갑자기 실종된 여성의 이야기와 엮이면서 섬뜩한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물론 경찰의 수사에도 불구하고 당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아무것도 확인하지 못했다는 것은 당연합니다.
영화 <마신자 - 빨간 옷 소녀의 저주>를 만든 감독의 인터뷰를 보면, 이 영화가 순수 창작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TV에서 이런 이상한 사건들에 대한 뉴스가 자주 나오자, 여러 관련 사건들을 수집해서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귀신의 무서운 얼굴이 보이지 않더라도, 일상 속에서 아무렇지 않게 여기던 것들의 공포가 오히려 더한 공포를 주기도 합니다.
대만 빨간 옷 소녀의 저주 - 영화 마신자 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