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크빌 기적 실화 - 신의 기적 코크 빌 초등학교 괴한]
무신론자라도 매우 놀랍고 신기한 일을 당하면 유신론자가 되기도 합니다. 1986년 미국의 코크 빌 초등학교에 괴한이 들어왔던 일을 신의 기적이라고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한 학교의 학생과 교직원들이 폭탄으로 인해 끔찍한 대형 참사를 겪을 뻔한 위기였습니다. 이 사건은 영화 코크빌 기적의 실화로 알려지면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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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크 빌 초등학교의 괴한
1986년, 미국 와이오밍 주의 작은 마을 코크 빌(Cokeville)에서는 천만다행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마을은 초등학교도 겨우 하나밖에 없는 아주 작은 마을이었습니다. 2015년, 영화 <신의 기적> 실화는 이 사건을 배경으로 합니다.(Cokeville Miracle) 갑자기 침입한 테러범 때문에 154명의 학생과 교직원들의 목숨이 위태로웠고, 정부와의 협상 등의 긴장감을 줄거리로 하는 영화입니다.
(아수라장이 된 당시 교실 [코크빌 초등학교 기적] / ⓒ altereddimensions.net)
영화에서는 범인의 범행 동기가 위독한 동생의 병원비 마련을 위해서라고 나오지만, 실화에서는 정확한 범행 동기를 알기 어려웠다고 합니다. 두 명의 범인 중 데이비드의 동생이 억울한 해고를 당하자 앙심을 품었다고도 하고, 인질들의 증언에 의하면 정신병자 같았다고도 하고, 범인들의 메모를 보면 "신세계"가 언급되어 있어서 여러 가지 추측을 하게 만드는 사건이었습니다.
코크 빌 초등학교에 괴한이 뛰어든 것은 평범한 금요일이었습니다. 선생과 학생들은 수업 중에 인질이 되었습니다. 아이 136명과 어른 18명이 잡히는 대형 사건이었는데, 범인은 인질 당 200만 달러를 요구하고 있었습니다. 범인은 이 마을의 전직 보안관이었던 데이빗이었고 공범으로 부인인 도리스가 함께 인질극을 벌였다고 합니다.
(뒤쪽에 코크빌 초등학교 이름이 보인다 [코크빌 기적 실화] / ⓒ billingsgazette.com)
코크빌 기적 실화
영화 신의 기적에서는 인간적인 협동과 우정 등이 감동 깊게 나옵니다. 그러나 범인들은 학교에 폭탄을 설치하고 총까지 들고 있어서 정부의 진압을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정부의 노력이 힘든 만큼 주민들은 기도 밖에는 할 것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우연의 반전이 발생했습니다. 부인 도리스의 실수로 그들이 설치한 폭탄이 터진 것입니다. 불행 중 다행이게도 학생들은 아무도 다친 사람이었습니다.
(영화 신의 기적에 나오는 장면 [코크빌 기적 실화] / ⓒ The Cokeville Miracle)
당시 데이비드는 거기에 없었습니다. 돌아온 그는 상황을 보고는 더 이상 어떻게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결국 죽어가는 부인을 죽이고 자신도 자살을 선택했습니다. 인질들이 구출된 현장은 놀라웠습니다. 온통 무너지고 아수라장이 되었는데 아이들이 있던 곳만 멀쩡했던 것입니다. 전문가들도 폭탄 방향을 계산해 봤지만 왜 그런지 알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일이 있습니다. 아이들의 상당수가 하얀 옷을 입은 사람을 봤다고 증언한 것입니다. 그리고, 겁에 질려 있었지만 정신을 차려 보니 가장 안전한 곳에 있었다는 얘기들을 했습니다. 그 후 사람들은 새로운 논란에 빠졌습니다. 하얀 옷의 사람은 천사였을까요? 천사는 정말로 존재하는 것이었을까요? 물론 인간의 기술로 그것을 증명할 방법은 아직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를 우리는 "기적"이라고 말합니다.
코크빌 기적 실화 - 신의 기적 코크 빌 초등학교 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