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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감성/영화 사전

영화 불한당 뜻, 결말, 줄거리 - 나쁜 놈들의 세상

2019. 4. 3.

[영화 불한당 뜻, 결말, 줄거리 - 나쁜 놈들의 세상]

범죄자는 진짜 나쁜 사람일까, 경찰이라고 무조건 좋은 사람일까... 불한당 뜻과 부제는 무조건 나쁜 자들을 묘사한 것 같지만 내용은 조금 다릅니다. 영화 <불한당 : 나쁜 놈들의 세상>은 2016년 변성현 감독이 만들었습니다. 우정과 배신이 얽히고설키는 새로운 형태의 누와르 영화이며 설경구, 임시완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그러나 줄거리에서 꼭 그래야만 했을까라는 필연성에는 의문이 드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2017년 칸 영화제에 초대받아서 나름의 평가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이 글은 영화 불한당 : 나쁜 놈들의 세상 뜻, 결말, 줄거리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불한당 : 나쁜 놈들의 세상 줄거리

 

영화 <불한당 : 나쁜 놈들의 세상> 줄거리는 고병갑(김희원)이 부하의 총으로 정승필(김성오)을 죽이는 장면에서 시작합니다. 이 영화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보여주고 뜬금없는 연결이 종종 있기 때문에, 사건 중심으로 보면 안 되고 인물의 변화 중심으로 봐야 합니다.
그리고 장면이 바뀌면서 조현수(임시완)가 출소를 하는 곳에 한재호(설경구)가 등장합니다. 고병갑과 한재호는 동업자 관계이며, 조현수와 한재호는 교도소에서 사귄 형 동생 관계입니다. 불한당 뜻은 떼 지어 다니며 행패를 부리는 무리를 말합니다.

 

(변성현 감독의 불한당 : 나쁜 놈들의 세상 포스터 [영화 불한당 뜻, 결말, 줄거리 임시완 설경구] / ⓒ 변성현)

이야기는 3년 전으로 되돌아갑니다. 교도소에서는 싸움이 벌어지고 조현수가 싸움 기술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습니다. 이런 조현수를 한재호가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쓸만하다고 생각하는 한재호...
그러나 사실 조현수는 범죄조직 추적을 위하여 교도소에 침투한 경찰입니다. 한재호는 교도소 내에서 담배사업권을 가지고 권력을 휘두르는 실세입니다. 보안과장과도 친하게 지내고 있는 교도소 안의 권력 있습니다. 불한당 : 나쁜 놈들의 세상 결말에서 나쁜 놈치고는 많은 잔정을 보이는 캐릭터입니다.

 

 

그런데 변동이 일어나고 김성한이라는 깡패가 나타나 한재호의 자리를 차지합니다. 지역을 주름잡던 건달이며 어느새 보안과장까지 구워삶아서 담배사업권도 빼앗습니다. 그가 사주하여 한재호(설경구)가 죽을 뻔할 때 조현수(임시완)가 나타나서 도와줍니다. 그 후 이들의 우정은 불한당 : 나쁜 놈들의 세상 줄거리 내내 이어집니다.
알고 보니 김성한은 고병철(이경영)이 보낸 깡패였습니다. 조현수와 김재호가 힘을 합쳐 그를 이겨내면서 영화는 두 사람의 우정이 어떻게 생기게 되었는지를 보여줍니다.

 

(불한당의 뜻은 떼지어 다니며 못된 짓을 하는 자들이다 [영화 불한당 줄거리, 결말, 뜻 임시완 설경구] / ⓒ 윤지원)

조현수가 경찰에서 죄수로 변신한 것은 어머니의 심장 투석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어머니가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장례식에도 가 보지 못하는 처지가 됩니다. 경찰 내부의 상관인 천인숙(전혜진)은 냉정하게도 작전 중 장례식 참석도 못하게 합니다. 슬퍼하는 조현수...
이때 한재호가 개인 외출이 가능하게 해 주고 장례비용까지 도와줍니다. 조현수(임시완)는 경찰보다 범죄자가 더 고마운 상황에 빠지고 한재호(설경구)와 형 동생 하며 말을 놓고 지내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나중에 불한당 결말에서 이 부분의 반전이 나옵니다.) 

 

 

불한당 : 나쁜 놈들의 세상 결말

 

그리고 2년이 흘러 조현수(임시완)가 출소합니다. 한재호(설경구)는 고병갑(김희원)과 오세안 무역이라는 회사까지 차려 놓고 밀매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술자리에서 조현수에게 어린 시절을 털어놓으며 함께 일하자고 제의합니다. 마음이 약해진 조현수는 사실 자기는 경찰이었다고 고백을 하기도 합니다. 영화 불한당 : 나쁜 놈들의 세상 줄거리는 경찰과 범죄자의 우정으로 이야기가 흘러갑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다른 진실이 있습니다. 원래 고병갑(김희원)이 천인숙(전혜진)을 죽이고 한재호가 조현수를 죽이기로 했지만, 쓸만하다고 생각하고 포섭하기로 작전을 바꾼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영화 분위기는 불한당 뜻과 다르게 우정이야기다 [영화 불한당 뜻, 결말, 줄거리 임시완 설경구] / ⓒ CJ 엔터테인먼트, 폴룩스(주)바른손)

영화 불한당 결말에 접어들어, 한재호가 처음부터 조현수의 정체를 알고 있었다는 것이 드러납니다. 사실 어머니가 죽은 것도 그를 끌어들이기 위해 설경구가 사주했던 일입니다. 더욱 문제는 천인숙도 이를 알고 있으면서도 조현수에게 단순 뺑소니라고 속인 것입니다.
이윽고 러시아와 대규모 마약 밀거래를 추진하면서 조현수는 천인숙에게 거짓말을 보고하기 시작하고, 고병철(이경영)을 쏴 죽이는 범행을 저지릅니다. 그때 즈음 갈등도 고조되는데, 드디어 천인숙이 CCTV를 보여주면서 어머니 교통사고의 진실을 털어놓습니다.

 

 

조현수(임시완)는 복수를 결심하고 한재호(설경구)에게 전화해서 조직에서 누군가 경찰 내부에 정체를 찔러 넣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불한당 줄거리에서 참 아이러니한 장면이 나오는데, 고병갑이 그런 것이라고 오해한 한재호가 그를 죽여버립니다. 조현수의 마음이 한재호에게서 멀어질 때, 한재호의 마음은 조현수를 아끼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 후 조현수와 한재호가 다시 만납니다. 그리고 묻습니다. 자기 어머니를 죽였냐고... 총을 들여댔지만 조현수는 쏘지 못합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불한당 뜻은 땀흘리지 않는 자들이란 한자에서 나왔다 [영화 불한당 줄거리, 결말, 뜻 임시완 설경구] / ⓒ CJ 엔터테인먼트)

조현수도 마음이 흔들려서 오히려 경찰의 계획을 말해주고 떠날 시간을 줍니다. 이때 천인숙(전혜진)의 수사가 좁혀오고, 현장에서 천인숙이 한재호를 차로 치어서 쓰러트리고 마약을 찾습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한재호의 차에는 마약이 없습니다.
그런데... 조현수가 나타나서 천인숙에게 총알 세례를 퍼부었습니다. 자신을 이용해먹기만 한 복수를 한 후 그 총을 한재호의 손에 쥐어 줍니다. 어머니를 죽인 복수인 것입니다. 그리고 영화 불한당 결말은 설경구의 한마디가 남겨집니다. "현수야, 너는 나 같은 실수 저지르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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