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친구2 줄거리 결말 - 친구1 줄거리와의 연결]
2001년, 곽경택 감독은 유오성, 장동건, 서태화, 정운택과 함께 영화 <친구> 1편으로 대박을 터트렸습니다. 그리고 2013년 그 종결판인 영화 <친구2>를 찍습니다. 이번에는 유오성, 주진모, 김우빈 등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친구1의 줄거리가 장동건과의 우정과 살해가 엇갈린 것이었다면, 친구 2 결말은 세대를 건너뛴 의리와 복수를 내용으로 담았습니다. 잔혹한 장면은 여전하지만 누아르적인 요소는 덜한 편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 글은 영화 친구 1편, 2편의 줄거리, 결말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친구1 줄거리, 결말
<친구2> 줄거리 이해를 위해 영화 <친구>1 결말을 정리합니다.
조폭 두목인 철주의 아들 준석은 동수 등과 함께 청소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여고생 그룹 레인보우와도 인연을 맺으며 커가던 그들은 동수가 다른 조직에 들어가면서 경쟁관계가 됩니다. 두 조직의 경쟁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자 준석은 동수에게 하와이로 가 있으라고 제의를 합니다.
그러나 제의를 거절하고 나가던 동수는 부하 은기의 배신으로 칼에 찔려 살해당합니다. 원래 준석은 손만 봐주라고 했지만 은기가 참혹하게 처리한 것입니다. 하지만 친구를 죽였다는 자책감에 스스로 살인을 했다고 하고 살인교사죄로 교도소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17년... 준석은 아직도 교도소에 복역 중입니다.
영화 친구2 줄거리 - 세대를 건너뛴 우정
아버지 없이 험하게 자란 김우빈(성훈 역)은 부산 건달들과 싸움이 붙어 감옥에 가게 됩니다. 한편 유오성(준석 역)은 17년째 복역 중입니다. 그리고 교도소에 한 여자가 찾아오는데, 친구 1 줄거리에서 레인보우 그룹의 멤버였습니다. 아들이 이 교도소로 오게 되었으니 잘 봐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그녀의 아들 김우빈을 유오성은 건달들로부터 보호해 주고, 김우빈도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기 시작합니다.
얼마 후, 준석은 출소를 하고 조직으로부터 환영식도 받습니다.
아버지 주진모(철주 역)가 일궈놓은 조직에는 아버지의 수하였던 기주봉(형두 역)이 보스였는데, 지금은 병을 앓아서 병원에 있습니다. 현재의 실권자는 예전에 유오성(준석)의 수하였던 정호빈(은기 역)이 쥐고 있습니다.
그런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정호빈은 준석 계열과 형두 계열의 조직원을 다 밀어내고 혼자서 이익을 독식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것은 영화 친구2 결말까지 갈등의 핵심이 됩니다.
병원의 기주봉은 유오성에게 다시 재기하라며 20억 원을 지원해 줍니다. 그리고 얼마 후 주기봉은 죽고 김우빈(성훈)이 출소합니다. 준석과 술 한잔 하는 자리에서 친아버지는 일찍 죽고 새아버지가 가정폭력을 일삼아서 비행청소년이 되었다는 얘기를 합니다. 자기편을 들어준 어른은 준석이 처음이었다는 말과 함께...
유오성(준석)은 주진모(철주)가 만든 조직을 되찾기로 마음먹고, 김우빈에게 부산을 접수하자는 제의를 하면서 영화 친구 2 줄거리는 본격적인 전환을 맞습니다.
과거, 유오성의 아버지 주진모(철주)는 군부독재와 결탁한 야쿠자에게 공격을 받았습니다. 주진모는 기주봉(형두)과 함께 야쿠자 오야봉을 습격해서 조직을 일궈냈었습니다. (친구2 결말에서 유오성이 조직을 되찾으려는 이유)
유오성은 정호빈(은기)에게서 밀려나고 천대받은 옛 부하들을 찾아내서 힘을 모읍니다. 자금을 받은 김우빈(성훈)도 옛 친구들을 모읍니다. 양아치 친구들이라 모두 한 덩치 하는 패거리가 되었습니다. 아직까지는 유오성도 성훈이 장동건(동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영화 친구2 결말 - 친구1의 진실이 밝혀지다
친구1의 줄거리에서도 장동건(동수 역)이 행동대장 스타일이라면 유오성(준석)은 지시를 내리는 보스형의 성격이었습니다. 친구 2 줄거리에서도 동수의 아들 성훈이 행동대장 같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정호빈(은기)의 밑바닥 조직들을 하나씩 접수하며 목을 조여 갑니다. 은기도 반격을 하려고 합니다. 그러다가 상대가 동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총보스가 사망하고 장례식이 다가오는 시간, 그 사이에 벌어지는 조직 내부의 충돌로 어수선하기만 합니다. 이때 은기가 준석에게 보자고 합니다. 독립할 테니 각각 지역을 나눠서 관리하자고...
사실 은기는 타협을 하는 듯 보여 놓고 준석의 뒤통수를 치려는 것입니다. 물밑 작업을 통해서 유오성과 김우빈을 이간질시키기도 합니다. 하지만 준석이 이를 감지하게 되고, 오히려 먼저 선공을 하기로 결정합니다. 이제 영화 친구 2 결말 즈음에서 최대의 난타전이 벌어집니다.
기주봉(형두)의 장례식 날, 유오성은 포섭해 놓은 부패경찰을 이용해서 은기 측 조직의 무기들을 미리 빼앗이 놓습니다. 드디어 유오성(준석) 측의 공격이 시작됩니다. 결국 은기는 붙잡혀서 한쪽 손을 절단당합니다.
준석이 조직을 장악한 후, 선호진(송기호)이 김우빈(성훈)에게 친구1 줄거리의 모든 진실을 터놓습니다. 준석이 은기에게 장동건(동수)을 손 좀 봐주라고 지시했는데, 은기는 그 말을 어기고 자신에게 진짜로 죽이라고 시켰다는 것입니다.
진실을 알게 된 성훈은 복수를 하려고 병원에 찾아갑니다. 그리고 누워있는 은기에게 자신의 아버지가 당했듯이 똑같이 칼로 살해합니다. 친구2 줄거리는 친구 1의 진실을 이렇게 마무리합니다. 이제 남은 것은 자신이 동수의 아들인 줄 알게 된 준석과의 관계입니다.
장례식 사건으로 인해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 오는 가운데, 유오성(준석)과 김우빈(성훈)이 만납니다. 성훈은 준석이 자신을 죽일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아니면 아버지의 복수를 하려는 것인지 품 속에 칼을 품고 갔습니다. 이때 준석이 비행기 표를 내밉니다. 해외에 잠깐 피신해 있으라고 성훈을 감싸주는 것입니다.
성훈의 감정이 흔들립니다. 그는 비행기 표를 찢고 말합니다. "신호 줬따믄서예... 울 아버지 담가뿌라고..." 그리고 성훈은 차 문을 열고 나갑니다. 영화 친구 2 결말은 그 뒤의 이야기를 관객의 상상에 맡긴 채 끝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