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리속의 지우개 결말 줄거리 명대사 - 손예진, 정우성 주연]
알츠하이머 증후군을 앓는 애인을 가진 연인의 사랑이야기가 <내 머리속의 지우개> 줄거리입니다. 2004년 이재한 감독이 정우성, 손예진을 주연으로 만들었습니다.
일본에서도 흥행에 성공하였으며 한국에서는 256만 명의 흥행을 기록했습니다. 멜로 영화, 눈물샘을 자극하는 영화 내 머리속의 지우개 명대사도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 글은 내 머리속의 지우개 결말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내 머리속의 지우개 - 줄거리
영화 내 머리속의 지우개 줄거리는 사랑 속에 커서 패션사업부에서 일하는 손예진(수진 역)과 어머니에게서 버림받고 대목수에게 길러져서 건축일을 하는 정우성(철수 역)과의 만남으로 시작됩니다.
어느 날 건망증이 매우 심한 수진은 편의점에서 콜라를 산 후 지갑까지 두고 그냥 나옵니다. 다시 되돌아간 수진... 이때 물건을 찾아주려고 나오던 철수와 마주칩니다. 콜라는 낚아채서 마시고는 트림까지 내뱉으며 왜 남의 물건을 가지고 있냐는 반응을 보입니다.
내 머리속의 지우개 명대사 1
"니가 잃어버리면 내가 나타나서 다시 꼬시는거야... 넌 평생 연애만 하는거야."
(영화 포스터. 이재한 감독, 손예진, 정우성 주연 [내 머리속의 지우개 결말 줄거리 명대사 손예진, 정우성] / ⓒ 이재한)
버스 정류장으로 가던 손예진(수진)은 또 지갑을 놓고 왔다는 사실을 깨닫고 다시 편의점으로 갑니다. 지갑은 찾았지만 그는 이미 어디론가 가버렸습니다. 이 장면은 내 머리속의 지우개 결말에서 그 원인이 나타나는 복선입니다.
그 후 수진의 회사에 정우성(철수)이 나타납니다. 건축 일용직으로 내부 수리를 하러 온 것입니다. 그리고 수진이 자판기에서 콜라를 마시려던 순간... 이번에는 철수가 똑같이 복수합니다. 트림까지 똑같이...
내 머리속의 지우개 명대사 2
"당신만을 사랑하고, 당신만을 생각하고, 당신만을 기억해요."
영화 내 머리속의 지우개 줄거리에서 이들의 인연은 핸드백 날치기 사건으로 연속됩니다. 우연히 지나가던 철수가 수진을 구해 준 것입니다.
그 후 만남이 있던 어느 날, 포장마차에서 말합니다. "이거 마시면 우리 사귀는 거다!" 그리고 그들은 소주를 입에 넣으며 진짜로 연인이 되었습니다. 청혼도 손예진이 먼저 합니다. 어린 시절 가정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에 결혼을 부담스러워하던 정우성도 마침내 마음을 열고 결혼식을 올립니다.
내 머리속의 지우개 명대사 3
"나는 당신을 기억하지 않아요. 당신은 그냥 나한테 스며들었어요."
(건망증이 심한 손예진(수진)이 먼저 청혼을 한다 [내 머리속의 지우개 줄거리 결말 명대사 정우성 손예진] / ⓒ ㈜싸이더스)
깨가 쏟아지는 신혼 시절... 매일 가던 곳도 자꾸 까먹고, 도시락은 반찬도 없이 밥만 두 개를 싸주는 수진이지만, 철수의 눈에는 귀엽기만 합니다. 내 머리속의 지우개 결말의 운명은 모른 채...
이때 정우성을 버리고 떠났던 친어머니가 돌아옵니다. 철수는 어릴 적 트라우마 때문에 증오하지만 사랑 속에 커온 수진은 어머니를 돕자고 설득합니다. 결국 신혼집을 마련하려던 전 재산을 사고 치고 온 어머니에게 다 줘버립니다.
내 머리속의 지우개 명대사 4
"용서는 있잖아... 힘든게 아니야. 용서는... 미움에게 방 한칸만 내주면 되는거야.."
내 머리속의 지우개 - 결말
한바탕 풍파가 지나갔지만 그들의 신혼은 행복하기만 합니다. 이미 정우성(철수)은 건축사 시험에 합격해서 어엿한 건축가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내 머리속의 지우개 줄거리는 점점 위기가 다가옵니다. 손예진(수진)의 건망증이 너무 심해진 것입니다. 철수는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너무나 바쁜 상태입니다. 수진은 혼자 고민을 하다가 병원에 한번 가봐야겠다고 결심합니다. 그리고 의외의 결과를 알게 됩니다.
내 머리속의 지우개 명대사 5
"내가 니 기억이고 마음이야..."
(행복한 결혼 생활이 시작되지만 위기가 점점 다가온다 [내 머리속의 지우개 결말 줄거리 명대사 손예진, 정우성] / ⓒ CJ엔터테인먼트)
병원에 갔다 온 손예진이 정우성에게 말합니다. "내 머리속에 지우개가 있대" 철수는 무슨 의미인지 받아들이지 못하지만, 알고 보니 그것은 수진의 집안 내력이기도 했습니다. 내 머리속의 지우개 결말은 영화 첫 부분의 건망증 사건의 원인이 밝혀집니다. 수진은 겨우 27세의 나이에 알츠하이머 병에 걸렸던 것입니다.
수진의 기억력은 점점 더 희미해져 가고, 두 사람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기도 합니다.
내 머리속의 지우개 명대사 6
"기억이 사라지면 영혼도 사라지는 거야.. 나 무서워.."
내 머리속의 지우개 줄거리는 더욱 심각해집니다. 손예진(수진)이 정우성(철수)을 처음 본 사람처럼 대하곤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사건이 터지는데, 예전에 사귀었던 유부남이 수진을 찾아온 것입니다. 그녀는 유부남 백종학(서영민 역)과 아직 사귀는 것으로 착각을 하고 연인처럼 대합니다. 이를 목격한 철수는 영민을 때려눕혀버리고, 이 광경을 가족들이 모두 보게 됩니다. 그리고, 수진은 편지 한 장을 남기고 사라져 버립니다.
내 머리속의 지우개 명대사 7
"당신을 잊을 수는 있겠지만 내 몸에서 당신을 몰아낼순 없어요".
(영화 속 냉장고에 붙어 있던 사진들. 손예진이 직접 쓴 글도 있다 [내 머리속의 지우개 줄거리 결말 명대사 정우성 손예진] / ⓒ 이재한)
우연히 손예진(수진)이 간 강릉의 요양원 주소를 알게 된 정우성(철수)은 애타는 마음으로 찾아갑니다. 하지만 수진은 철수를 알아보지도 못합니다.
철수는 드라이브 겸해서 처음 만난 장소로 수진을 데려갑니다. 이때 수진은 철수를 기억해 냅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여기가 천국인가요?" 둘은 뜨겁게 볼을 비빕니다. 영화 내 머리속의 지우개 결말은 나머지 줄거리를 관객에게 맡긴 채 여기서 엔딩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