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부자들 줄거리, 결말 - 디 오리지널 공통]
영화 <내부자들>의 결말은 권력, 언론, 돈이 한통속이 되면 얼마나 부패하고 마는가를 보여줍니다. 실제로 우리 사회에는 이런 면 때문에 보수언론 거부 운동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내부자들의 줄거리는 디 오리지널 등에서 시간과 원인의 순서를 바꾸어 놓은 부분이 있으나, 이 글은 이해를 돕기 위한 목적이므로 시간 순서대로 설명합니다.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내부자들 영화 줄거리
조승우(극 중 우장훈 검사)는 출신도 배경도 변변치 못해서 승진하지 어려운 지방대 출신입니다. 영화 <내부자들> 줄거리는 그가 이경영(극 중 장필우 후보) 대선 후보와 김홍파(극 중 오현수 사장) 재벌의 정치자금 의혹을 수사하면서 시작됩니다. 재벌회사에서 비자금을 관리하던 내부자로부터 증거를 받기로 했으나, 내부자가 납치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내부자들(디 오리지널 등)에서 첫 장면의 기자회견은 그 후 2년 뒤의 일입니다.
(영화 포스터 내부자들.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이경영 주연 [내부자들 디오리지널 줄거리 결말 영화] / ⓒ 우민호, 설우신)
납치자는 정치깡패 이병헌(극 중 안상구)이었습니다. 그는 거대 언론사 논설 주필인 백윤식(극 중 이강희)의 궂은일을 처리하는 하수인이었습니다. 백윤식은 이경영과 친구사이였는데, 비자금의 비밀을 알게 된 이병헌을 버립니다. 이병헌은 오 사장의 심복인 조우진(극 중 조상무)에게 손목이 잘리고 정신병원에 버려지며, 그 후엔 클럽에서 잡일을 하는 처지로 전락합니다. (다만 내부자들 감독판 디 오리지널에서는 돈은 좀 있는 것으로 나옵니다.)
이병헌은 복수를 결심하고 이엘(극 중 주은혜)과 배성우(극 중 박종팔)를 백윤식, 이경영, 김홍파의 성접대 파티에 잠입시킵니다. 영화 내부자들 결말에서 죽게 될 운명인 이엘은 이병헌을 위해 몰카 증거를 남기는데 실패하고, 수하였던 배성우는 들켜서 모진 고문을 받게 됩니다. 결국, 이병헌의 정보가 탄로나며 오히려 조 상무의 공격을 받게 됩니다.
내부자들 명대사 "국민은 개 돼지"다??
하지만 조승우가 이병헌을 쫓고 있었기 때문에 조승우의 도움을 받습니다. 이병헌은 조승우의 아버지 집에 숨어 살게 되고, 내부자들의 줄거리는 정치깡패와 검사의 동맹으로 이어집니다. 백윤식이 자신을 버렸다는 사실을 안 이병헌은 조승우의 제의대로 그들의 비자금, 성접대 등을 기자회견에서 폭로한 후 구속됩니다. 이것은 내부자들의 결말까지에서 두 번째의 복수 시도입니다.
(정치깡패가 검사와 한 편이 되어 언론과 정치를 고발하는 내용의 줄거리다 [디오리지널 줄거리 내부자들 영화 결말] / ⓒ 하이브미디어코프, 젬스톤픽쳐스)
그러나 힘을 가진 자들이 흔히 해 오던 수법대로, 언론에서 이병헌의 뒤를 캐서 온갖 나쁜 짓을 하던 깡패로 소문을 냅니다. 더구나 이병헌의 복수를 하려던 이엘은 살해당한 뒤 이병헌이 죽인 것으로 꾸며지고, 정치, 언론, 돈을 가진 권력자들은 조승우마저 부패한 검사로 몰고 갑니다. 내부자들에서 줄거리는 권력자들의 공격으로 진실을 알고 있는 약자들이 파묻힙니다. (내부자들 감독판 디 오리지널에서는 백윤식의 악랄함이 더 합니다.)
이제 영화 내부자들의 결말까지에서 세 번째 복수가 시작됩니다. 이병헌은 호송차량에서 탈출한 뒤 백윤식을 찾아가서 자백을 녹취한 후 손목을 자르는 보복을 합니다. 그런데 내부자들의 줄거리는 반전이 일어납니다. 이 녹취를 건네받은 조승우가 백윤식을 찾아가서 거래를 하고 승진을 요구합니다. 내부자들의 결말에서 밝혀지지만 사실 이것은 이병헌의 계략이었습니다.
내부자들 영화 결말
정상적인 수사와 폭로로는 권력자를 처벌하지 못하자 조승우가 타락한 검사인 것처럼 그들에게 접근한 것입니다. 내부자들에서 줄거리는 변태적이고 충격적인 성접대 장면이 보입니다. 조승우는 직접 이 장면을 몰카에 담습니다. 영화 내부자들은 결말에서 조승우가 이것을 공개하며 빼도 박도 못하는 결정적인 증거로 제시합니다. 검사 스스로 내부자이며 동시에 증인이 된 것입니다.
(타락한 정치인, 언론, 재벌이 영화 내부자들에서 성접대를 받고 있는 장면 [내부자들 영화 줄거리 결말 디오리지널] / ⓒ 쇼박스)
영화 내부자들의 줄거리는 정치깡패가 잡혀 들어갈 것을 각오하고 폭로한 것처럼 검사도 옷을 벗을 각오로 폭로를 합니다. 그러나 깡패가 하는 말은 안 믿어도 검사가 하는 말은 믿는 데다가 명확한 증거까지 있으니 이번에는 권력자들을 구속시키는 데에 성공합니다. 내부자들의 결말은 변호사가 된 조승우와 출감한 이병헌의 만남에서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끝냅니다. (내부자들 감독판 디 오리지널에서 조상무는 이병헌의 졸개들에게 죽습니다.)
나중에 감독판으로 다시 개봉한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 결말에서는 교도소의 백윤식이 소장실을 마음대로 드나들며 전화 통화를 합니다. 권력이 있는 자들은 벌을 받아도 일반인과 다르다는 것이 나옵니다. 또한 그는 국민을 비웃습니다. 아무리 나쁜 짓을 해도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국민은 기억하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어쩌면 이것이 현실인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