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 명당 시리즈 영화 궁합 결말, 줄거리]
영화 궁합은 관상, 명당과 함께 역학 3부작 영화입니다. 그러나 관상이 비극적이고 무게 있는 장르였다면, 궁합의 줄거리는 청춘시트콤 같은 가벼운 장르에 속합니다. 궁합은 결말에서도 해피엔딩인데 지나치게 가벼운 전개 때문에 완성도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참고로, 관상, 궁합, 명당은 감독과 각본이 모두 다른 역학 3부작입니다.
궁합 영화의 줄거리
궁합 영화에서 줄거리는 재수 없는 팔자라 하여 궁 밖에 살던 김상경(극 중 왕 역)의 딸 심은경(극 중 송화옹주 역)이 다시 궁궐로 들어오면서 시작됩니다. 마침 가뭄이 들어서 각종 상소문이 늘어나는 가운데, 음약의 조화를 따지며 심은경이 결혼을 해야 비가 올 것이라는 주장도 생겼습니다. 결국 부마 간택을 위해 사주를 보게 되는데, 이승기(극 중 서도윤 역)가 불러들여집니다.
역술가 이승기는 부마 후보가 된 자제들과 옹주의 사주를 받아서 왕에게 보고해야 합니다. 그러나 궁궐 밖에서 자란 옹주 심 은경은 얼굴도 모르는 남자와 혼인할 수 없다며 직접 보러 다니기로 합니다. 영화 궁합의 줄거리는 후보들을 만나는 사건들이 연속됩니다. 그리고 심은경과 이승기는 여러 번 마주치면서 묘한 인연을 가지게 됩니다.
옹주 역의 심 은경은 학 모양의 탈을 쓰거나 남장을 하고 부마 후보의 집을 찾아갑니다. 첫 번째 후보의 집 근처에서 서성거리다가 이승기를 만나서 같이 들어갔는데, 너무 어린 신랑 후보라는 사실에 놀라고 맙니다. 궁합은 결말에서 갑작스러운 흉계를 만날 때까지 이런 에피소드가 연속됩니다. 두 번째 후보인 강민혁(극 중 강휘 역)은 잘생겨서 마음을 빼앗기기도 합니다.
영화 줄거리 중 궁합에서의 이승기는 두 번째 후보에게는 묘한 감정을 느끼고 상극이라는 거짓말을 하여 훼방을 놓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후보는 정말로 궁합이 안 좋아서 그만두게 합니다. 두 번째의 강민혁은 너무 호색을 밝혀서 방해하였고, 세 번째 후보 최우식(극 중 남치호 역)은 겉모습과 달리 흉측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옹주를 구해주는 것입니다.
영화 궁합 예상된 결말
이제 네 번째 부마 후보인 연우진(극 중 윤시경 역)을 만나게 되는데, 영화에서 궁합의 결말까지의 주내용은 사실 이 부분입니다. 그는 박선영(극 중 영빈 역)과 짜고 이승기에게 최상의 궁합이라고 적어달라는 부탁까지 합니다. 그의 권력에 대한 야심은 대단해서, 이승기가 거절하자 그의 동생을 인질로 잡고 협박까지 하게 됩니다. 이렇게 궁합의 내용 줄거리는 위기를 맞습니다.
협박에 굴복해서 역술가 이승기는 옹주 심은경과 연우진의 궁합이 가장 좋다고 적었고, 이들은 혼례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궁합 영화 결말에서 이승기는 갈등을 하다가 혼례식장에 나타나서 모든 사실을 폭로해 버립니다. 범인 연우진이 잡혀가지만, 협박이라고 해도 왕에게 거짓을 고한 이승기 또한 유배를 가야 했습니다.
그러나 궁합의 줄거리는 특별한 반전이 없습니다. 예상되었듯이 옹주 심 은경이 떼를 써서 풀어달라고 합니다. 아니면 옹주의 신분을 버리겠다는 것입니다. 이때 이승기의 상소가 도착하는데, 단순히 부마 간택 중의 청탁이 아니라 영빈이 꾸민 일이었고, 일이 이렇게 된 것도 세자를 위해 어쩔 수 없었음을 설명합니다. 영화 궁합 중 결말은 왕도 인정하게 됩니다.
결국 궁합의 결말은 옹주의 뜻대로 출궁 시키고 옹주였던 사실마저 삭제하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이것은 달리 말하면 일반인인 이승기와 사귀어도 된다는 뜻입니다. 처음에서 궁합의 줄거리가 이승기와 심은경의 잦은 만남으로 전개될 때부터 이미 결말을 알 수 있는 것이라, 그저 청춘시트콤을 본다는 생각으로 봐야 실망이 적을 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