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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16

박연과 하멜표류기 - 네덜란드인의 훈련도감과 병자호란 [박연과 하멜표류기 - 네덜란드인의 훈련도감과 병자호란]지금은 다문화시대가 되었지만,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서양인은 보기 힘든 존재였습니다. 조선 중후기에 드디어 최초로 서양인이 조선에 정착하게 되었는데, 그 이름이 네덜란드인 박연과 하멜입니다. 그러나 하멜은 조선을 떠나 하멜표류기를 썼고, 박연의 후손은 조선인이 되었습니다. 하멜의 통역을 맡은 박연과의 인연을 중심으로 두 사람의 인생을 조명해 봅니다. [글의 순서]1. 박연과 하멜이 오기 전의 조선2. 박연 - 훈련도감, 귀화인, 병자호란3. 하멜 - 박연의 통역과 하멜표류기4. 하멜과 박연의 훈련도감 5. 박연과 하멜표류기의 그후 박연과 하멜이 오기 전의 조선 유교사상의 국가 조선은 중국만을 최고로 아는 사상 때문에 중후기가 되면서 더욱 고립되어 갔습.. 2017. 9. 7.
이이, 유지 - 율곡 이이와 기생 유지의 사랑이야기, 유지사(柳枝詞) [이이, 유지 - 율곡 이이와 기생 유지의 사랑이야기, 유지사(柳枝詞)]율곡 이이는 조선시대의 대학자이고, 유지는 이이를 흠모했던 기생입니다. 기생이라는 신분과 학자라는 신분, 그리고 나이 차가 많은 만남... 학자와 기생의 사랑이야기라고 하기엔 낯선 관계지만, 율곡 이이와 유지에 대한 일화는 흔하지 않게 맑고 애틋한 사연을 담고 있습니다. 이이와 유지의 사랑이야기는 율곡이 남긴 유지사에 전해져 옵니다. [글의 순서]1. 십만양병설의 대학자 율곡 이이2. 율곡 이이와 유지의 사랑이야기3. 학자와 기생의 플라토닉 러브4. 기생 유지를 걱정하는 유지사 십만양병설의 대학자 율곡 이이 율곡 이이는 조선 선조 때 벼슬을 한 사람으로 1500년대 중반에 살았습니다. 과거에 9번이나 장원을 하여 '구도장원공'으로 불.. 2017. 7. 20.
"대통령 각하"에서 각하의 뜻과 폐하, 전하의 차이 ["대통령 각하"에서 각하의 뜻과 폐하, 전하의 차이] 제1 공화국 때나 유신시절에나 사용하던 "대통령 각하"라는 명칭에 향수를 갖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습니다. 결국은 대통령을 깎아 내리는 말인지도 모르고, 독재주의와 권위주의를 그리워해서 이 말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또한 고려 후기와 조선시대에 폐하라 하지 못하고 "전하"라고 부른 이유도 폐하, 전하, 각하의 뜻을 살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 말들은 다 건축물의 특징을 이용해서 권위주의와 계급을 나타내는 말들입니다. "왕께서..."라고 해야 할 말을, 극존칭을 하자니 왕이라는 명칭조차 쓰지 못하고 "전하께서..."라고 돌려 말하는 형식입니다. 각하의 뜻은 각의 아래에서 우러러본다는 뜻 각하의 뜻은 한자 閣下에서 보듯이 각(閣)의 아래에서(下) 우러러보.. 2015. 12. 15.
전세권설정과 확정일자의 차이 - 우리나라에만 있는 전세제도 [전세권설정과 확정일자의 차이 - 우리나라에만 있는 전세제도]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있는 제도 중에 전세제도가 있습니다. 보증금을 맡기고 주택 등의 사용권을 얻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 전세제도는 관습형 제도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만 있는 독특한 제도입니다. 그래서 외국인들에게 전세제도에 대해 설명하면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영어로 정확히 표현할 방법이 없어서 영문신문을 보면 전세를 rent가 아닌 jeonse라고 발음 그대로 표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전세권설정, 확정일자 차이에 대한 간단설명 우리나라에만 있는 전세제도라고 하니 그 유래와 역사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많습니다. 더불어, 광범위한 임대관습이기 때문에 법적으로도 보호 받는데, 전세권설정과 확정일자의 차이도 알아두면 좋습니다. 전세.. 2015.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