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10 연산군, 광해군은 왜 이름에 조, 종을 붙이지 않았을까? (묘호와 군호) 연산군, 광해군 [연산군, 광해군은 왜 이름에 조, 종을 붙이지 않았을까? (묘호와 군호)] 우리는 세종, 영조, 고종 등 두 글자의 왕이름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러나 연산군과 광해군의 왕이름은 세글자이며 군으로 끝납니다. 즉 광해군, 연산군은 군호만 있고 묘호는 없는 것입니다. 물론 연산군과 광해군이 폐위되었기 때문에 그렇게 됐다는 것은 모든 사람이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자세한 과정은 모르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에 대해 설명합니다. 이 블로그는 "심심할 때 잡지처럼 읽는 지식"이라는 목적으로 운영됩니다. 즐겨찾기(북마크) 해 놓으면 심심할 때 좋습니다. 역 인 글 인조의 삼전도 굴욕 보다 더 했던 백성들의 정묘호란 병자호란 인조의 삼전도 굴욕 보다 더 했던 백성들의 정묘호란 병자호란 [인조의 삼전.. 2020. 11. 11. 광인왕(미치광이 왕) 샤를 6세의 유리망상증이란 뜻 [광인왕(미치광이 왕) 샤를 6세의 유리망상증이란 뜻] 유럽은 근친상간 때문에 왕족들이 정신병에 걸리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바이에른 왕국(현 독일)의 알렉산드라 공주와 프랑스의 샤를 6세가 유리망상증이라는 것은 매우 유명한 일화입니다.그중에서 광인왕(미치광이 왕) 샤를 6세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재위 기간은 길었지만 실제로 왕 역할을 한 기간은 짧았던 특이한 왕... 그가 통치를 시작한 후 프랑스 국민들은 무려 30년 동안 미친왕이 다스리는 나라에 살아야 했습니다. 이 블로그는 "심심할 때 잡지처럼 읽는 지식"이라는 목적으로 운영됩니다. 즐겨찾기(북마크) 해 놓으면 심심할 때 좋습니다. [엮인 글] 파리 베르사유 궁전이 지어진 이유 - 니콜라 푸케, 프롱드의 난, 루이 14세 유리망상증, .. 2020. 1. 12. 백두산 폭발로 발해 멸망설이 생긴 이유 - 백두산 화산폭발 역사 1 [백두산 폭발로 발해 멸망설이 생긴 이유 - 백두산 화산폭발 역사 1]이 문서는 왜 발해와 백두산 분출설이 생겼는지 이유를 알아보는 글입니다.'발해'는 '고구려' 멸망 후 유민들이 세운 나라입니다. 그렇지만 오히려 고구려만큼이나 강했습니다. '해동성국'이란 말은 그렇게 나온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강력한 나라가 926년, 15일 만에 망합니다. 병자호란 때 허약한 조선이 청나라에 항복할 때까지 42일이나 걸렸는데, 말갈족까지 대군을 거닐었던 발해가 겨우 15일이라는 것은 아무리 봐도 이상합니다. 그래서 백두산 폭발로 발해 멸망이 있었다는 설이 나옵니다. 이에 발해와 백두산 화산폭발 역사를 정리해 봅니다. 이 블로그는 "심심할 때 잡지처럼 읽는 지식"이라는 목적으로 운영됩니다. 즐겨찾기(북마크) 해 놓.. 2019. 12. 19. 영화 아이언마스크 줄거리 결말 - 원작 삼총사 [영화 아이언마스크 줄거리 결말 - 원작 삼총사] 알렉상드르 뒤마는 프랑스가 자랑하는 19세기의 소설가입니다. 그는 라는 소설로 유명합니다. 우리에게는 라는 소설로 알려져 있는데, 영화 의 원작이 삼총사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라는 책으로도 꽤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1998년 랜달 월러스 감독이 제작하였고, 꽃미남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레미 아이언스, 존 말코비치 등 쟁쟁한 배우들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이 글은 영화 아이언마스크 줄거리, 결말, 원작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엮인 글] 파리 베르사유 궁전이 지어진 이유 - 니콜라 푸케, 프롱드의 난, 루이 14세 아이언마스크 줄거리 - 쌍둥이1700년대 전후에 실제로 프랑스의 왕이었던 '루이14세' 때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입니다. 영화.. 2019. 6. 2. 한 문제와 등통 : 한나라 문제의 꿈에 나타난 황두랑의 등씨전 [한 문제와 등통 : 한나라 문제의 꿈에 나타난 황두랑의 등씨전]옛날 한나라에는 등씨전이라는 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돈의 명칭은 한나라 문제의 꿈에 나타났다는 이유만으로 총애를 받은 황두랑(등통)의 이름이었습니다. 뱃사공이었다가 마음대로 돈을 찍어 쓸 정도로 총애를 받은 등통과 한 문제의 이야기는 운명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게 하는 오랜 고사이기도 합니다. [글의 순서]1. 한나라 황제의 꿈에 나타난 황두랑2. 한 문제와 등통의 일화3. 한나라 문제 이후의 등통의 운명 한나라 황제의 꿈에 나타난 황두랑 중국의 옛말 중에 '동산(銅山)'이란 말은 "산에서 동(銅)이 채굴되니 가만히 있어도 놀고먹을 수 있는 산"이란 뜻입니다. 당시에 돈을 만드는 재료가 구리(동)였기 때문에 이런 말이 생겼는데,.. 2017. 7. 14. 인도 타지마할 뜻과 무굴제국 샤 자한 - 세계 7대 불가사의 [인도 타지마할 뜻과 무굴제국 샤 자한 - 세계 7대 불가사의]세계 7대 불가사의에 속하는 인도 타지마할은 무굴제국 황제인 샤 자한이 아내를 위해 만든 것입니다. 타지마할의 뜻에서도 그 사랑이 묻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세계적 예술품을 만들고 왕비에 대한 애정을 간직하려고 했지만 샤 자한 황제의 마지막은 불행했습니다. 다만, 오늘 날 타지마할은 인류의 문화유산이 되었지만 말입니다. [글의 순서]1. 인도의 타지마할 뜻 : 마할의 왕관2. 인도 무굴제국의 샤 자한 황제3. 타지마할, 세계 7대 불가사의인 이유 인도의 타지마할 뜻 : 마할의 왕관 인도 '타지마할'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무덤"으로 손꼽힙니다. 인도에서 번성했던 무굴제국은 제5대 '샤 자한'황제에 이르러서 최전성기를 맞이하였는데, 인.. 2017. 5. 27. 조선 예종 가계도와 성종의 즉위 - 예종의 죽음과 권력암투 [조선 예종 가계도와 성종의 즉위 - 예종의 죽음과 권력암투]조선왕조계보의 8대 왕인 예종은 워낙 짧은 기간 동안 왕위에 있었기 때문에 존재감이 없지만,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엄했던 군주입니다. 영화 의 주인공 예종은 가계도 내의 권력암투와 남이장군 옥사 사건으로 드라마에도 잠간씩 나오곤 합니다. 12세에 아들을 보았으나 너무 일찍 요절하여 결국 성종이 뒤를 잇게 되는 조선 예종에 대한 이야기를 해봅니다. [글의 순서]1. 예종의 가계도2. 예종과 훈구파 한명회3. 조선 예종의 죽음 [관련 링크]조선 문종의 이혼과 결혼들 - 현덕왕후와 단종 죽음의 배경 조선 예종의 가계도, "임금님과 사건수첩" 조선 '예종'은 1468년에 즉위하였습니다. 세종 - 문종 - 단종 - 세조 - 예종 - 성종으로 이.. 2017. 5. 9. 괴승 그리고리 라스푸틴과 러시아 로마노프 왕조, 니콜라이 2세 괴승 그리고리 라스푸틴과 러시아 로마노프 왕조, 니콜라이 2세제정러시아의 마지막 황제인 니콜라이 2세를 몰락하게 만들었던 원인 중 하나에는 괴승 라스푸틴이 있었습니다. 그가 뒤에서 정치를 조정하며 허수아비 황제가 되었고, 결국은 로마노프 왕조가 무너진 것입니다. 이후, 볼셰비키 혁명에 의해 소비에트 연방이 탄생하고 황제와 가족들은 총살되고 맙니다. 요승 신돈과 괴승 라스푸틴 비교 역사에서는 간신이 나라를 망하게 하는 여러 가지 경우를 볼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종교와 관련한 망국의 사건으로 많은 예를 드는 것이 공민왕 때의 요승 신돈과 니콜라이 2세 때의 괴승 라스푸틴입니다. 최고권력자란 무거운 책임과 의무가 따르는 자리입니다. 그런데 정치를 간섭하는 제3자가 뒤에 있을 경우, 그자는 책임도 의무도 지.. 2016. 11. 26. 알려지지 않은 십자군 이야기 - 군중 십자군, 소년 십자군, 알비 십자군 [알려지지 않은 십자군 이야기 - 군중 십자군, 소년 십자군, 알비 십자군] 십자군 전쟁은 기독교의 성지를 해방시키려는 명분으로 유럽 카톨릭 기사들이 이스라엘의 예수살렘을 공격한 전쟁입니다. 11세기부터 13세기까지 진행되었는데, 8차에 걸쳐 공격을 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정식 기록에는 나오지 않는 십자군 전쟁이 몇 차례 더 있었습니다. 조금 황당하기도 한 십자군들은 군중십자군, 소년십자군, 알비십자군 등이 있었습니다. 이들 십자군은 정말 대책이 없는 군대 아닌 군대였습니다. 적이 어디있는지도, 어디를 공격해야 하는지도, 어떻게 공격할 건지도 모르고 무작정 떠났던 십자군들을 소개합니다. 예루살렘이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던 군중십자군 실제 십자군은 11세기 말에 1차 원정을 시작하지만 그 보다.. 2015. 12. 16. "대통령 각하"에서 각하의 뜻과 폐하, 전하의 차이 ["대통령 각하"에서 각하의 뜻과 폐하, 전하의 차이] 제1 공화국 때나 유신시절에나 사용하던 "대통령 각하"라는 명칭에 향수를 갖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습니다. 결국은 대통령을 깎아 내리는 말인지도 모르고, 독재주의와 권위주의를 그리워해서 이 말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또한 고려 후기와 조선시대에 폐하라 하지 못하고 "전하"라고 부른 이유도 폐하, 전하, 각하의 뜻을 살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 말들은 다 건축물의 특징을 이용해서 권위주의와 계급을 나타내는 말들입니다. "왕께서..."라고 해야 할 말을, 극존칭을 하자니 왕이라는 명칭조차 쓰지 못하고 "전하께서..."라고 돌려 말하는 형식입니다. 각하의 뜻은 각의 아래에서 우러러본다는 뜻 각하의 뜻은 한자 閣下에서 보듯이 각(閣)의 아래에서(下) 우러러보.. 2015. 12.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