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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인왕(미치광이 왕) 샤를 6세의 유리망상증이란 뜻

키스세븐지식 2020. 1. 12.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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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인왕(미치광이 왕) 샤를 6세의 유리망상증이란 뜻]


유럽은 근친상간 때문에 왕족들이 정신병에 걸리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바이에른 왕국(현 독일)의 알렉산드라 공주와 프랑스의 샤를 6세가 유리망상증이라는 것은 매우 유명한 일화입니다.

그중에서 광인왕(미치광이 왕) 샤를 6세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재위 기간은 길었지만 실제로 왕 역할을 한 기간은 짧았던 특이한 왕... 그가 통치를 시작한 후 프랑스 국민들은 무려 30년 동안 미친왕이 다스리는 나라에 살아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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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망상증, 샤를 6세​​

14세기의 프랑스는 1392년부터 1422년까지 미친 왕이 다스리는 나라였습니다. '샤를 6세(Charles VI)'가 직접 통치한 기간은 1388년부터였는데 1392년 이후엔 절반 정도를 미친 상태로 통치를 한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샤를 6세를 광인왕 또는 미치광이 왕으로 부릅니다.

그는 갑자기 미쳐서 호위하던 근왕병들을 죽여버리기도 하고, '샤리바리'라는 장난을 치다가 불에 타 죽을 뻔도 합니다. 나중에 샤를 6세는 유리망상증에 빠졌습니다.


사진: 어린 샤를 6세의 초상(어린 샤를 6세의 초상 [광인왕 미치광이 왕 샤를 6세 유리망상증이란 뜻 알렉산드라 공주] / ⓒ Jean Perréal)


미친 왕 샤를 6세는 자신이 몸이 유리로 되어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몸이 깨질까 봐 의자에도 함부로 못 앉았고 신하들이 건드리지도 못하게 했습니다.

결국 그는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옷에 철심을 넣고 두껍게 보강된 옷을 입어서 쿠션 역할을 하게 했다고 합니다. 그는 몸이 부서지지 않도록 짚으로 만든 침대를 썼다고 합니다. 그가 입던 옷은 마치 지금의 패딩 같습니다.



프랑스 왕 샤를 6세가 다스리던 시기는 영국과 '백년전쟁'을 하고 있던 때였습니다. 지금은 영국이 섬나라지만, 당시에는 프랑스 북부가 영국 땅이었습니다. 그래서 잔 다르크가 영국과 육상전을 했던 것입니다.

광인왕 샤를 6세의 증세는 1392년, 병에 걸려 머리카락과 손톱, 발톱이 빠질 정도의 고열을 앓은 이후부터 보입니다. 확실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원인일 수도 있는 일입니다.


사진: 알렉산드라 공주(알렉산드라 공주 [광인왕 미치광이 왕 샤를 6세 유리망상증이란 뜻 알렉산드라 공주] / ⓒ Joseph Karl Stieler)


그는 평생 44번이 발작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정상 상태와 정신병 상태를 오갔다는 것입니다. 3~5개월 간격으로 발작을 일으켰는데, 한번 증세를 보이면 3개월~9개월간이나 지속되었습니다.

샤를 6세의 정신병 일화는 1393년에 '샤리바리'라는 장난을 치다가 불타 죽을 뻔했던 사건이 유명합니다. 당시 그의 친구 4명은 그가 보는 앞에서 고통스럽게 불에 타 죽었습니다. 이 사건은 <불타는 사람들의 무도회>라는 미술 작품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사진: 불타는 사람들의 무도회(불타는 사람들의 무도회 [광인왕 미치광이 왕 샤를 6세 유리망상증이란 뜻 알렉산드라 공주] / ⓒ Getty Art Museum)




유리망상증이란 뜻

책을 찾아보면, 15세기 이후 유리망상증이란 것이 종종 있었던 것으로 드러납니다. 샤를 6세의 유리망상증은 1614년 전후 에스파냐의 주치의였던 '알폰소 폰세 드 산타 크루즈'의 기록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토머스 톰키스'의 희곡에도 나오고, '토머스 워킹턴'의 소설에도 나옵니다. <돈키호테>를 쓴 작가 '세르반테스'도 <유리학사>에서 유리망상증에 걸린 주인공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사진: 말년의 샤를 6세(말년의 샤를 6세 [광인왕 미치광이 왕 샤를 6세 유리망상증이란 뜻 알렉산드라 공주] / ⓒ De Vecchi-Cerchiari)



'유리망상증'이란 뜻은 망상, 즉 현실과 환상을 구별하지 못하는 증상 중에서 유리에 관한 망상에 빠진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데, 정식 의학용어는 아니라는 것은 참고할 사항입니다.

보통은 심기증 환자로 분류할 수 있겠는데, 이 환자들은 자신의 몸이 유리로 되어 있다든가, 몸의 일부가 유리로 변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알렉산드라 공주의 경우엔 유리로 된 피아노를 먹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샤를 6세처럼 유리망상증에 걸리면 사소한 것에도 걱정하고 지나치게 조심하는 증상을 겪습니다. 긴 옷이나 두꺼운 옷을 입고 지내며, 길을 갈 땐 지붕 타일이라도 떨어질까 봐 조심하게 됩니다. 당연히 주위 사람과는 멀리서만 얘기하려고 하고 포옹이나 악수조차도 조심합니다.

이들은 유리가 투명하고 깨지기 쉬운 물질이라서 연약하다는 강박관념 속에 빠져 삽니다. 모든 행동 하나하나마다 주의를 기울여야 하기 때문에 주변 사람도 힘듭니다.



[광인왕(미치광이 왕) 샤를 6세의 유리망상증이란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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