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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10 이베이 정품 구매 - 윈도우 싸게 사는 방법이 가능?]
한국은 윈도우즈 가격이 비싼 나라에 속합니다. 그러다보니 온라인을 이용해서 해외 윈도우 구매를 하려는 요청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윈도우10 이베이 구매는 왜 싸게 사는 것이 가능할까요? 윈도우 싸게 사는 방법에 대한 여러 정보들을 모아봤습니다.
[글의 순서]
윈도우10 싸게 사는 방법들?
윈도우10 이베이 정품 구매 가능?
불법은 아닌데 위반이다?
윈도우10 싸게 사는 방법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한국에서 윈도우10의 공식 가격을 17만 2천원으로 정했습니다. 이것은 윈도우10 '홈에디션' 버전이고 '프로'버전은 31만원입니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홈버전의 공식 가격이 14만원이고, 프로버전은 24만원입니다. 일본의 프로버전이 28만원, 대만은 26만으로 무조건 한국 판매 공식 가격이 높습니다. 과거에도 윈도우XP 등 한국의 윈도우 가격이 40%나 높았습니다.
한국에서 윈도우 가격이 높다보니, 자연스럽게 한국인들은 윈도우10을 싸게 사는 방법을 알아보게 되었고, 그 대표적인 것이 베네수엘라와 이집트 대란입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한국의 1/100 가격에, 이집트에서는 절반 이하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으니 구매 폭주가 생긴 것입니다. 그러나 MS는 환불조치를 하고 다른 나라의 스토어에서 윈도우10을 구매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MS에게 한국은 봉인 셈입니다.
이런 윈도우10 대란이 생길 수 있는 이유는 구매 방법 때문입니다. 예전처럼 CD를 사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에서 다운 받은 후 정품 등록키를 입력하는 방식이니, 인터넷으로 다른 나라 스토어에 접속하여 구매하는 것입니다.
윈도우10을 이베이 등에서 외국버전으로 사더라도 바로 한글버전으로 바꿔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니, 윈도우10 해외 구매가 관심을 받게 됩니다.
윈도우10을 해외구매로 싸게 사는 방법이 대란으로 나타나자, 이번에는 윈도우10을 이베이 같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하는 방법도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MS 스토어에서는 다운로드만 하고, 이베이나 아마존에서 윈도우10의 제품키를 구매해서 입력하는 방법입니다. 윈도우10은 이베이 등에서 개인사업자가 중고품 팔듯이 제품키 개인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싸게는 몇 천원에서 비싸도 몇 만원 이내로 살 수 있습니다.
윈도우10 이베이 정품 구매 가능?
윈도우10을 이베이, 아마존 등에서 장기간 판매해도 붙잡혀 들어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아, 불법을 저지르는 것은 아닌 듯합니다. 만약 불법이었다면 MS가 벌써 법적 제재를 했을 것이지만, 많은 개인 판매자들이 지금도 계속 제품키를 팔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어떻게 이런 판매가 있을 수 있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팔고 있다고 해서 MS의 약관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볼 수 있을까요?
윈도우10의 이베이 구매에 사용된 제품들은 크게 교육용, 연구용 버전과 OEM버전, 구형 회수 버전이라고 합니다.
교육용, 연구용은 학생이나 테스터들에게 무료로 나눠 준 것이므로 판매자가 사기를 치는 것입니다. 또 OEM버전은 기업이나 단체 대상으로 사용자를 한정한 것이므로, 그 자체가 불법은 아니지만 약관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는 있습니다. 또 다른 경우는, 윈도우10이 정상 설치됐던 중고 컴퓨터에서 정품 윈도우 키를 회수해서 재판매하기도 한답니다.
이 경우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에서 정품 등록이 실제로 가능합니다. 그러나 설치 개수가 정해진 경우에는 똑 같은 제품키로 여러 대가 등록되었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는 정품등록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MS에서 지정한 횟수가 넘어서는 경우라면 말입니다.
하지만 정상적으로 윈도우10을 정품 등록해서 사용한다는 사용자의 온라인 글들이 늘어나면서, 여러 우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도가 되고 있습니다.
제품키에 문제가 있어도 나 몰라라 하는 판매자가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14만 원 이상의 정품에 비해 매우 싼 5천 원 정도의 가격이라니, 속는 셈치고 시도하는 사람 역시 많습니다.
그래서 여러 대의 윈도우10 이베이 구매 경험자들은 오랜 기간 댓글이 달린 판매자를 잘 봐두었다가 구매하라는 조언을 하기도 합니다. 오랜 거래를 했으니 흔히 말하는 "먹튀"는 아니라는 말입니다. 결재를 한 후 이메일로 제품키를 받은 후 입력하는 것이므로 몇 시간 정도는 기다려야 한다는 조언도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에 직접 문의했던 한 구매자의 말에 의하면, 이런 제품키는 "정품이 맞지만 사후에 책임을 질 수 없다"는 답변이 있었다고 합니다.
억지로 해석을 하자면 불법은 아니지만 약관을 어긴 제품이라고 볼 수 있으며, 언제라도 MS가 무효화 시킬 수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윈도우10을 이베이에서 샀더라도 결국은 정품 구입을 해야 하는 것이 정답이라는 얘깁니다.
불법은 아닌데 위반이다?
그런데 한 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그렇다면 왜 마이크로소프트사는 바로 제재를 하지 않고 두고 보는 것일까요? 불법은 아니더라도 약관을 어겼는데 말입니다.
MS는 더 이상의 새 운영체제는 만들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즉, 앞으로는 윈도우10만 계속 업그레이드를 할 것이며 다른 이름으로 새 제품을 내놓지는 않겠다는 것입니다. 미래의 어느 시점에, 우리는 언젠가는 어차피 구매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더라도 금전적 손해를 두고 보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운영체제의 중독화 마케팅 때문이 아닐까 전망합니다. 이미 안드로이드가 무료로 뿌려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래에는 언제 무료 OS가 대세가 될지도 모릅니다. 그때를 대비해서 전 세계인이 윈도우즈가 없으면 안 되게 만들어야 합니다.
윈도우10이 이베이에서 팔려도 놔두는 이유는 결국 작은 손해보다 더 큰 전략적 필요성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사는 2016년을 전후해서 윈도우10을 무료로 업그레이드하는 마케팅을 펼쳤습니다. 더구나 현재도 MS에서 다운받아 PC에 설치한 후 정품 등록을 하지 않아도 계속 사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조금 불편할 뿐 사용이 가능하게 놔두는 이유도 그렇게 해석되고 있습니다.
기업용과 오피스 제품으로도 이미 큰 수익을 거두기 때문에, 단속도 기업이 주 대상인 것은 이미 몇 십 년째 계속되는 전략입니다. 그에 비하면 윈도우10 이베이 제품키의 수는 적은 규모입니다.
미래에는 컴퓨터를 켜자마자 온라인으로 구동되는 운영체제가 대세를 이룰 것입니다. 이를 '클라우딩 OS'라고 합니다. 구글이 크롬북에서 크롬OS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것은 그 때문입니다. MS도 크롬OS처럼 윈도우10 S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현재는 윈도우10 정품 등록과 불법 사용, 그리고 약관 위배와 MS의 마케팅 전략... 이런 것들이 섞여서 운영체제 세계대전이 계속 되는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