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인마 온보현
자기과시욕 택시 강간 연쇄살인범
1994년 대한민국 사회는 연쇄 택시 강간 및 살인 사건의 범인 온보현으로 인해 큰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불우한 성장 환경과 여성에 대한 뒤틀린 증오심을 품었던 그는, 훔친 택시를 범행 수단으로 삼아 밤늦게 홀로 택시를 타는 여성을 노렸습니다. 그것은 택시 강간 연쇄살인범 온보현 사건입니다.
다시 대한민국은 지존파의 연쇄살인 때문에 충격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온보현은 지존파보다 더 유명한 살인마가 되고 싶다고 했던 인물입니다. 이 사건을 이해하기 위해서 사건의 배경부터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범행 과정과 살인범의 최후 등에 대해서도 모두 정리했습니다.
이 블로그는 "심심할 때 잡지처럼 읽는 지식"이라는 목적으로 운영됩니다. 즐겨찾기(북마크) 해 놓으면 심심할 때 좋습니다.
택시 강간 연쇄살인범 온보현 사건 - 자기과시욕의 택시 연쇄살인마
온보현은 누구인가
온보현은 누구냐면, 1994년 연쇄 택시 강간 살인범입니다. 밤늦은 시간 홀로 택시를 타는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고, 총 6명의 여성을 납치해 강간했으며 그중 2명을 살해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나이인 38명 살해를 목표로 삼고 지존파보다 더 유명해지겠다는 망상을 품기도 했습니다.
그는 전라북도 김제에서 5남 1녀 중 둘째로 태어났습니다. 문제는 아버지의 폭력이었습니다. 외도가 잦았고, 어머니에게 심한 폭력을 일삼아 가정불화가 심했습니다. 어린 보현은 이런 모습을 보며 아버지에 대한 분노가 되었습니다. 1981년, 24살이 된 그는 아버지를 두들겨 패는 사건을 저질렀습니다.
다시는 집에 오지 않겠다는 혈서를 쓰고 집을 나간 그는 공사판 일이나 종업원, 버스 기사, 택시 기사 등 여러 직업을 거쳤습니다. 그러던 중 1984년, 아버지의 폭력을 견디지 못한 어머니가 독약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그는 소심하면서도 갑자기 공격성을 드러내는 성격을 가지게 됩니다.
택시 강간 연쇄살인범 온보현
38살이 되어 삶에 지쳐 죽으려고 했던 온보현은 자신의 인생이 억울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합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아주 악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무작위로 불특정 여성을 자신의 나이인 서른여덟 명만큼 죽이겠다는 계획을 세웁니다. 급기야는 자기과시욕에 빠져서 지존파보다 더 유명해지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사이에는 수많은 추측 동기가 있었습니다. 그 전부터 알려진 것은 아버지에 대한 증오심이었습니다. 이것은 사회에 대한 불만으로 커지고, 그 반동으로 유명세를 얻으려는 마음까지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과거에 교통사고 후 연인과 헤어진 경험까지 섞여서, 여성에 대한 증오심까지 커졌습니다.
당시 연쇄살인으로 유명했던 범죄인은 지존파였습니다. 5명의 피해자를 매우 끔찍하게 살해했는데, 심지어 식인 행위까지 나올 정도였습니다. 온보현은 연쇄살인범이 되기로 하고는 지존파보다 더 유명해지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신의 고향 근처 야산에 미리 깊은 구덩이를 파 두는 준비를 하는 등 미친 짓을 했습니다.
자기과시욕의 택시 연쇄살인마
온보현은 밤이 깊어 홀로 택시를 이용하는 여성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기로 했습니다. 그는 택시를 훔치고 번호판을 위조했습니다. 주로 여성들이 선호하는 넓고 깨끗한 스텔라 택시를 노리기도 했습니다. 훔친 차량 내부에는 범행에 사용할 칼이나 테이프, 노끈 등 도구들을 갖춰놓았습니다.
그는 밤늦은 시간 거리에서 불특정 여성들을 납치하기 시작했습니다. 피해자에게 흉기를 들이대 위협해서 외딴 장소로 끌고 갔습니다. 때로는 야산으로 향했고, 때로는 여관으로 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강제로 성폭력을 가하고 현금이나 수표, 신용카드 등을 빼앗았습니다. 그리고는 결국 살인을 저질렀습니다.
피해자를 살해하는 방식은 매우 잔혹하고 비인간적이었습니다. 피해자가 살아있는 상태에서 얼굴에 검은 비닐봉지를 씌워 시야를 완전히 차단했습니다. 이는 피해자에게 극도의 공포심과 감금된 것 같은 심리를 즐기는 행위였습니다. 그 후 삽이나 칼과 같은 흉기를 사용하여 피해자를 무참히 공격했습니다.
온보현의 범죄 동기와 심리
그의 범행은 매우 위압적이었습니다. 피해자가 자신에게 저항하거나 반항하는 기색을 보이면 그의 분노는 극에 달했고, 더욱 잔인하고 격렬한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이렇게 피해자를 완전히 지배하고 현실에서는 전혀 갖지 못했던 권력을 느끼고 과시하려 했습니다. 심지어 자아도취해서 살인을 즐기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피해자는 그의 말에 고분고분하게 따르고 진지한 대화를 나누자, 마음씨가 착하다고 판단하여 살려주고 집 앞까지 바래다주기도 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봤을 때 온보현의 범죄 심리는 정복력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쉽게 정복할 대상을 찾지 못했고, 그 분풀이를 불특정 여성들에게 했던 것입니다.
살해된 피해자의 시신은 주로 인적이 드문 도로변이나 야산에 버려졌습니다. 그 사이 허점이 발생했고, 어떤 피해자는 눈을 피해 미리 파 놓았던 구덩이에서 극적으로 탈출하기도 하고, 나무에 묶어 놓았던 상태에서 포박을 풀고 도망치기도 했었습니다. 그로 인해 경찰이 출동해서 택시를 수거해 가는 동안 숨어 있어야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택시 연쇄살인 사건 과정과 자수
택시 강간 연쇄살인범 온보현의 범행은 마지막 피해자의 강한 저항에 부딪히면서 멈추게 됩니다. 피해자가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과정에서 온보현은 자신의 손가락 세개를 흉기에 심하게 베이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그는 치료를 위해 잠시 숨어 지내는 시간을 가지기로 하고 2주 동안 모텔에 숨어 살았습니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숨어지내는 동안 그는 자신이 저지른 범행들을 상세하게 기록한 범행 일지를 작성했습니다. 이 일지에는 '나는 사람인가 짐승인가', '괴물인가', '왜 살인을 하지', '철저히 살인마로 변신하겠다'와 같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라디오 방송에서 공개수배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는 수배 사실을 알고 자살을 생각하기도 했으나, 자신이 저지른 사건을 세상에 공개하기 위해 자수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범행에 사용했던 도구들을 챙기고 작성한 범행 일지를 든 채 서울 서초경찰서서 향했습니다. 서초경찰서가 지존파를 검거한 곳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재판과 온보현 사형 최후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으며 그는 황당한 주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자신은 혼자 두 명을 살해했고, 지존파는 여섯 명이서 다섯 명을 죽였으니 자신이 지존파보다 더 강하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범행이 세상에 잘 알려지도록 기사를 불러 달라고도 했습니다.
재판이 열리고, 1994년 11월 서울형사지법은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그는 1995년 2월 24일에 열린 2심에서도 사형 선고를 받았습니다. 이후 그는 상고를 포기했습니다. 그는 자신과 같은 흉악범이 다시 나타나지 않도록 강력 범죄자들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신속하게 집행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교도소 수용 중 그는 종교에 동화되어 마음의 변화가 있긴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1995년 11월 온보현의 사형 집행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날 지존파 일당도 같은 날 사형되었습니다. 마지막 유언에서 자신의 몸을 실험용으로 사용해 달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이렇게 해서 충격적인 연쇄살인범은 세상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함께 볼 심심풀이 지식거리
지존파 사건 정리 - 마스칸과 지존파 뜻(두목 김기환)
지존파 사건 정리 - 마스칸과 지존파 뜻(두목 김기환)
지존파 [지존파 사건 정리 - 마스칸과 지존파 뜻(두목 김기환)] 국민들을 충격 속으로 몰아넣었던 3대 연쇄살인 조직으로 영웅파, 막가파, 지존파 사건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두목 김기환의 지존
kiss7.tistory.com
연쇄살인범 정두영 - 부산 울산에서 10명을 살해한 정두영 강도살인 사건과 근황
연쇄살인범 정두영 - 부산 울산에서 10명을 살해한 정두영 강도살인 사건과 근황
연쇄살인범 정두영부산 울산 연쇄 강도살인 사건 1999년부터 2000년, 부산, 마산, 울산에서 10명을 살해한 정두영 사건은 대한민국을 극도의 공포로 몰아넣었습니다. 돈을 마음껏 쓰고 싶어
kiss7.tistory.com
[ 택시 강간 연쇄살인범 온보현 - 자기과시욕의 택시 연쇄살인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