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영이 사건
평택 아동 살해 암매장 사건
아동학대 사건은 언제나 큰 충격을 줍니다. 더구나 아동을 죽게 방치해 놓고는 암매장하고, 실종됐다며 사건을 덮으려던 부모가 있어서 더욱 큰 충격을 준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평택 원영이 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2016년에 있었지만, 실제 아동학대는 2013년부터 오랜 기간 지속된 사건이었습니다.
아이의 나이는 겨우 7살이었습니다. 계모는 게임에 수천만 원을 쓰면서도 아이는 최악의 상태에 방치했습니다. 친부는 오히려 아이의 시신마저 방치하고 암매장했던 사건입니다. 그 과정과 사건 이전의 이해를 위한 정보, 체포와 재판까지의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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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영이 사건 - 평택 아동 살해 암매장 사건 아동학대
사건 개요와 이해 정보
2016년에 있었던 7살 신원영 실종 사건은 3년간의 아동 학대 끝에 저지른 일이었습니다. 아이는 새엄마의 지속적인 학대 끝에 숨졌습니다. 부모는 학대 사실이 드러날까 두려워 아이의 시신을 야산에 암매장하고 실종된 것처럼 꾸몄습니다. 처음엔 실종 수색을 벌였으나, 프로파일링을 통해 학대 및 살인 사건의 전모가 드러났습니다.
아이는 누나와 어머니 집에 살았습니다. 친부모가 따로 살았기 때문인데, 아이가 4살이 될 즈음 부모는 이혼했습니다. 그래서 아이와 그 누나는 양육권을 얻은 친부의 집에 가서 살게 됩니다. 그 후 아버지는 김□□라는 새어머니를 들였습니다. 그 시점은 2013년으로, 이때부터 학대가 시작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하루 한 끼만 먹거나 회초리로 맞고 베란다에 갇혀서 벌을 받기도 했습니다. 겨울에는 밖에서도 얇은 옷차림으로 다니게 해서 주변 이웃들이 이상하게 생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사실이 지역 아동센터에 알려지자, 친부는 센터에 아이들을 등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얼마 후 다시 데려갔고 센터와 연락이 끊겼습니다.
평택 원영이 사건
센터에서 돌아온 후, 남매는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누나는 초등학교에 다니기 위해 친 할머니 댁으로 보내졌고, 원영 군은 친부와 새엄마가 키우게 되었습니다. 계모는 당시 모바일 게임에 빠져 있었습니다. 2015년 8월부터 7개월 동안, 계모는 게임 아이템을 사는 데에만 6천만 원 넘는 돈을 썼다고 합니다.
그동안, 아이는 식사를 하루에 한 끼 정도만 먹었습니다. 청소 도구를 이용해 아이를 폭행하기도 했으며, 온몸에 살균제를 뿌리는 잔인한 행동도 했습니다. 아이가 용변을 제대로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매우 추운 화장실에 옷을 벗긴 채 가두고 찬물을 뿌리는 학대도 했습니다.
아동 센터는 원영이 사망할 때까지 이 사실을 몰랐습니다. 읍사무소를 통해 아이의 안전 상태를 확인하라고 조언하는 것이 한계였습니다. 그리고 초등학교에 입학 소집일이 되었지만 아이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계모는 입학 유예를 신청하며, 성장이 늦고 이사할 예정이라고 변명했습니다.
평택 아동 학대 사건 과정
부모가 입학 유예를 신청서를 낼 때, 신원영 군은 욕실에 감금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숨지기 직전 석 달 동안, 즉 2015년 11월부터 2016년 2월 초까지 학대가 더욱 심했다고 합니다. 2016년 2월 1일, 아이는 차가운 물을 맞고 20시간 이상 영하 12도까지 떨어진 추운 화장실에 갇혀 있다가 숨졌습니다.
평택 원영이 아동학대 사건은 곧 은폐되었습니다. 부부는 사망한 후에도 신고를 하지 않고 열흘 넘게 시신을 집에 방치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평택의 한 야산에 몰래 암매장했습니다. 하지만 아동센터에서 읍사무소에 아이의 안전을 확인하고, 지자체에서 조사가 시작되자 그때서야 친부는 아이가 없어졌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처음에는 단순 실종 사건인 줄 알았습니다. 새엄마는 술에 취해 아들을 데리고 나갔다가 잃어버렸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실제로 아이와 새엄마가 함께 걷는 모습이 멀리서 CCTV에 찍히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경찰은 처음에는 새엄마의 진술을 믿고 해안가를 수색했었습니다.
아동 살해 암매장 사건
부부는 사건을 숨기기 위해 치밀한 알리바이를 만들었습니다. 카톡으로 서로 "원영이 잘 있지?" 같은 거짓 문자를 보내며 아이가 살아있는 것처럼 꾸몄습니다. 친부는 차량 블랙박스에 녹음이 되도록 아이를 찾아다니는 척했습니다. 또한 아이의 책가방이나 신발주머니 같은 것을 구입하며 아이가 학교에 갈 준비를 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려 했습니다.
프로파일링 수사 과정에서 부부의 카톡 내용 변화가 단서가 되었습니다. 아이 사망 이전에는 아이 문제로 인한 갈등과 원망의 내용이 많았지만, 사망이 추정되는 시점 이후부터는 갑자기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는 대화가 반복된 것이었습니다. 프로파일러는 아이가 실종되었는데도 계모의 심경에서 전혀 긴장도가 없었던 것도 이상했다고 합니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사망이 추정되는 시점 전후로 차량이 밤에 이동한 흔적을 분석했습니다. 차량 이동 경로를 통해서 인근 야산의 슈퍼에서 막걸리와 육포를 사온 점이 이상해서 부부를 추궁했습니다. 그 인근 야산은 바로 할아버지 산소 옆이었습니다. 결국은 부부는 더 이상 숨기지 못하고 모든 것을 자백하게 됩니다.
체포와 재판 결과
이들은 시신만 발견되지 않는다면 완전 범죄가 가능할 것이라고 믿었겠지만, 각종 증거와 알리바이 앞에서는 더 이상 숨기지 못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후, 원영이 사건이 언론에 나오자 국민들은 분노했습니다. 6천여만 원을 쓰며 게임 속 가상 캐릭터는 소중히 여기면서 정작 현실의 아이는 방치하고 죽음에 이르게 한 부모는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부부는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부부는 고의로 죽이려던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재판부는 지속적인 학대를 계속하면 아이가 숨질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예상하고 인식하면서도 이를 멈추지 않고 방치했기 때문에 살인죄가 성립된다고 했습니다. 죽든 말든 내버려 둔 것도 살인이라는 것입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1심 재판에서 계모 김씨에게 징역 20년, 친부 신씨에게 징역 15년이 선고되었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은 아이의 죽음 앞에서 너무나 모자란 형량이라고 항의했습니다. 그 후 항소심에서 계모에게 징역 27년, 친부에게 징역 17년이 선고되었습니다. 아동학대 혐의로 추가 증거가 더 인정되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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