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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보이 슬립스
2022년 앤소니 심 감독의 드라마 영화 - Riceboy Sleeps
영화 《라이스보이 슬립스》는 낯선 환경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Riceboy(라이스보이)의 뜻은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말입니다. 쌀소년이란 별명이기 때문입니다. Sleeps(슬립스)의 뜻은 잠든다는 의미도 있지만, 드러나지 않거나 잠재된 상태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최승윤, 이든 황, 앤소니 심, 헌터 딜런 등이 출연했습니다. 앤소니 심은 감독이기도 합니다. 나중에 그는 주연배우 최승윤과 부부가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토론토 국제 영화제 등에서 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이 글은 영화 라이스보이 슬립스의 줄거리 결말 뜻 정보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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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이스보이 슬립스 줄거리 결말 뜻 정보 - 최승윤, 이든 황 드라마 영화
아픔을 가지고 이민을 떠나다
영화 내용은 1990년대 캐나다로 이민 온 미혼모의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소영(최승윤)은 남편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한국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법적으로 미혼모의 아이는 출생신고를 할 수 없었던 것이 당시의 사회 문제였기에, 소영은 아들을 위해 한국을 떠난 것입니다. 결국 그녀는 동현(아역. 도현 노엘 황)과 함께 캐나다 공항에 내립니다.
그들의 캐나다 생활은 어려웠습니다. 캐나다에서도 보수적인 사람들은 차별과 혐오가 심했습니다. 학교에서 동현은 "라이스보이(뜻. 쌀밥소년)"이라고 놀림받았습니다. 아이는 소영이 싸 준 김밥 도시락 때문에 친구들에게서 소외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소영은 주변의 차별과 무시에도 굳굳이 견디려고 노렸습니다.
소영이 일하는 공장에서의 힘든 생활도 벅찬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견디게 만드는 것은 아들을 향한 사랑이었습니다. 그렇게 9년이 흐르고, 이제 영화 라이스보이 슬립스는 결말까지 성장한 동현(이든 황)이 나옵니다. 십 대 청소년이 된 동현(이든 황)은 외형적으로는 적응한 것처럼 보입니다. 노란 머리에 컬러 렌즈를 끼고 다닙니다.
영화 라이스보이 슬립스 줄거리
동현은 이제 캐나다 소년이 된 것 같지만, 희미한 기억 속의 한국에 대한 그리움, 아버지에 대한 궁금증 등이 아직 마음 속에 있습니다. 그래서 엄마 소영에게 아버지에 대해 묻지만 소영은 대답을 피하고, 점점 대화는 줄어들어 거리감마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 사이, 소영은 공장에서 사이먼(앤소니 심)이라는 남자와 마음을 나누게 됩니다.
잠깐동안 영화 라이스보이 슬립스의 줄거리는 소영의 행복이 보입니다. 그러나 정말 잠깐이었습니다. 건강에 이상이 생긴 소영은 병원에서 암 선고를 받게 됩니다. 그러면서 마음이 바뀝니다. 아들 동현에게 그의 뿌리를 알려줘야겠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동현을 데리고 한국에 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동현에게 고향과 가족, 그리고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해 줘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비행기를 탄 그들은 마침내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그들은 아버지의 친척들을 만나고, 한국의 문화를 둘러봤습니다. 이 부분에서 좁았던 화면이 넓어집니다. 좁은 시야의 미국 생활에서 벗어나, 마음이 넓어지는 내 나라였기 때문입니다. 동현도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영화 라이스보이 슬립스 결말
오랜만에 손자를 본 할아버지의 따뜻함도 그지없습니다. 할아버지는 동현의 아버지, 즉 자신의 아들의 유품을 보여주며 동현의 뿌리를 이야기해 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동현은 어머니와 함께 아버지의 묘를 찾아갑니다. 그런데 소영은 몸이 나빠진 상태라 힘들어 합니다. 결국 동현이 묘소까지 업고 올라갔습니다.
세월은 많이 흘렀고, 굳굳하게 견디던 어머니는 쇠약해졌으며, 놀림 앞에 강하지 못했던 동현은 이제 강해진 모습이 묘소까지의 장면에서 느껴집니다. 묘에 도착하자 소영은 억눌러왔던 감정들을 터트립니다. 이 장면을 통해서 그녀가 견뎌왔던 고통들이 모두 쏟아져내립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산을 내려 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돌아가자며 소영은 "이제 집에 가자"고 말했습니다. 이 말은 여러 가지 의미를 품고 있으며 동시에 여운을 남기기 위한 대사입니다. 가자고 하는 그 집은 미국에 있는 그들이 살던 집인지, 한국에서 와서 묵고 있던 집인지가 명확히 나오지 않습니다. 이민자의 힘겨운 삶과 고향, 가족 등에 대한 여운은 관객의 몫으로 놔두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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