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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우스력과 그레고리우스력
서유럽과 동유럽의 달력과 윤년 역사
한동안 서유럽과 동유럽은 다른 달력을 사용했었습니다. 그래서 러시아의 역사를 보면, 현재 우리가 아는 날짜와 다른 날짜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레고리우스력과 율리우스력의 차이점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왜 그런 차이가 났고, 원인은 무엇인지를 설명하려고 합니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먼저 만들어진 것은 율리우스력이고, 동유럽은 계속 이것을 사용해 왔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서유럽은 중간에 율리우스력을 버리고 그레고리우스력으로 바꾸게 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윤년의 비밀을 알게 됩니다. 윤년 계산 방법과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하겠습니다.
율리우스력과 그레고리우스력 - 서유럽과 동유럽의 달력이 달랐던 이유와 윤년 역사
윤년의 역사와 달력의 역사
인류가 농경 생활을 시작하면서 씨앗을 언제 뿌려야 할지, 다음 홍수는 언제 올지 등과 같은 질문들이 생겨났습니다.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사람들은 해, 달, 별, 식물, 그리고 자연의 변화를 관찰했습니다. 그 후, 그들은 자연에서 규칙적인 순환을 발견했습니다.
그들은 하루와 밤은 하루를 나타내고, 보름달은 한 달의 시작을 알려주며, 계절의 변화는 일 년의 흐름을 알려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달은 눈으로 쉽게 관찰할 수 있었기 때문에 초기 달력의 표준적인 기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달의 주기는 약 29.53일이므로, 이것이 12번 반복되면 1년은 약 354.3일이 되어 계절의 변화와 점차 어긋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윤달이라는 개념이 도입되었는데, 계절과 달력 간의 차이를 조정하기 위해 추가적인 달을 삽입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윤달의 시행은 종종 사제들의 재량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세금을 더 걷기 위해 윤달이 없어지기도 하고, 관리들의 임기를 늘리기 위해 윤달이 추가되기도 하는 등 문제가 많았습니다.
율리우스력을 도입한 카이사르
율리우스력이 처음 만들어진 로마 시대에는 1년이 10달, 304일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3월이 새해의 시작이었습니다. 로마의 2대 왕인 누마 폼필리우스가 1월과 2월을 추가하여 1년을 12개월로 나누었지만, 여전히 계절과의 불일치 문제가 존재했습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이러한 달력의 혼란을 해결하기 위해 기원전 45년에 율리우스력을 도입하면서 홀수 달은 31일, 짝수 달은 30일로 정하고, 2월에는 윤년을 두어 30일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카이사르가 암살된 후,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그의 탄생월인 7월을 율리우스(July)로 개칭하고 31일로 늘렸습니다.
그 후 아우구스투스 황제도 자신의 탄생월인 8월(August)을 31일로 늘리면서 2월에서 하루를 빼앗아 28일이 되고, 윤년에는 29일이 되는 현재의 달력 체계가 완성되 었습니다. 지구의 자전 속도 변화로 인해 천 년마다 약 5초의 오차가 발생하고 있지만, 현재 인류는 거의 정확한 시계를 사용하는 기술에 이르렀습니다.
윤년을 만든 계산 방법
여러 혼란을 바로잡기 위해 새로운 달력이 만들어졌는데, 바로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도입한 율리우스력입니다. 율리우스력은 태양을 기준으로 하며, 1년을 365.25일로 계산하고, 4년마다 하루의 윤일을 두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이 율리우스력은 로마 군대에 의해 빠르게 전파되어 유럽의 주요 달력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16세기에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었는데, 1년의 실제 길이는 365.2422일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율리우스력과의 차이는 0.0078일, 즉 약 11분 14초로 미미했지만, 이것이 쌓여 128년마다 하루의 오차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1582년에 유럽에서는 10일만큼의 날짜가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로마에서는 10월 4일 다음 날이 10월 15일이 되었고,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에서는 12월 9일 다음 날이 12월 20일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새로운 달력인 그레고리력을 채택하면서 발생한 현상입니다. 그레고리력은 율리우스력의 오차를 수정하기 위해 고안된 것입니다.
결국 그들은 400년 중에 97번 윤년을 두는 방식으로 더 정확하게 계절과 날짜를 일치시켰습니다. 기존의 율리우스력에서는 4년마다 윤년을 두었지만, 그레고리력에서는 100으로 나누어 떨어지지만 400으로 나누어 떨어지지 않는 해(예: 1700년, 1800년, 1900년)에는 윤년을 두지 않는 방식으로 오차를 줄였습니다.
그레고리력과 율리우스력의 차이점과 이유
하지만 그레고리력 도입에 대해 정교회 측은 반발했는데, 가톨릭 측의 변화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이미 395년 동서 로마로 분열되어, 동쪽 유럽은 비잔틴 제국으로 1000년 이상 지내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더구나 달력은 종교적 영향을 받는데, 서로마는 로마 카톨릭, 동로마는 정교회로 동서 교회 분열까지 되어 있었습니다.
그들은 전통을 지켜왔는데 왜 바꿔야 하느냐며 그레고리력 채택을 거부했습니다. 그 결과 20세기에 들어와서 러시아의 달력과 서방의 달력 사이에는 13일의 차이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러시아는 율리우스력을 자체적으로 변형한 윤리우스력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는 정교와 깊이 관련되어 있었습니다. 윤리우스력은 그레고리력보다 날짜가 13일 느렸기 때문에, 러시아 혁명과 같은 역사적 사건들의 날짜가 서방의 기록과 다르게 나타나는 혼란이 있었습니다.
이후 달력의 영향
러시아에서 2월 23일경에 일어난 격변은 그레고리력으로는 3월에 해당하기 때문에 역사책에 따라 2월 혁명 또는 3월 혁명으로 기록되기도 하고, 10월 25일에 발생한 볼셰비키 혁명은 소련 시절에는 11월 7일로 기념되기도 했습니다. 볼셰비키는 집권 후 윤리우스력 사용을 폐지하고 그레고리력을 채택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정교회는 여전히 윤리우스력에 따라 크리스마스를 1월에 기념하고 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이러한 달력 차이가 현재까지도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사이가 나빠지면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위해 크리스마스 기념일을 서방과 같이 12월 25일로 변경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과거 러시아에서 사용하던 율리우스력의 잔재를 지우려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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