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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지식 칼럼

윤년과 윤달이 어떻게 다를까요?

2014. 12. 23.

[윤년과 윤달이 어떻게 다를까요?] 




2014년은 윤달이 있던 해 


과학을 배우지 않아도 상식적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달력이 실제 우주 순환과 정확히 맞지는 않다는 걸 다들 알고 있습니다. 그 차이를 보충하는 것이 윤년과 윤달인데, 내용을 알아보도록 합시다. 


윤년은 서양의 태양력에 있고 윤달은 동양의 태음력에 있습니다. 

평년의 양력은 매월 30일과 31일이 교대로 가며 1년을 채웁니다. 음력은 29일과 30일을 교대로 가며 1년을 채웁니다. 



여기서 문제가 생기는데... 

지구의 태양공전은 약 365.24일인데 양력은 365일로 끝나고 음력은 354일로 끝이 납니다. 

즉 양력은 매년 하루의 1/4이 모자라고 음력은 매년 11일이 모자라게 됩니다. 




윤년은 4년마다 1일 추가, 윤달은 2~3년마다 1개월 추가 


이를 보충하기 위해서 양력은 4년마다 1일을 추가하여 날 수를 맞춥니다. 

음력은 약 2~3년 마다 1개월을 추가하여 날 수를 맞춥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력은 2월 29일이 4년마다 생기는 것이고, 음력은 2~3년 마다 윤달이 생기는 것입니다. 

정확히는 19년 동안 7번의 윤달이 삽입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음력의 윤달은 중기라는 날이 없는 달에 넣게 되는데, 예를 들어 9월에 중기가 없게 되면 윤 9월이 생겨서 1년에 9월을 두 번 맞게 되는 것입니다. 춘분, 동지, 대서 등을 중기라고 합니다. 

정리하자면, 윤달이 필요한 해의 달 중에 중기가 없는 달을 지정해서 윤달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중기가 없는 달을 고르다 보면 어느 달에 넣어야 하는지가 경우에 따라 달라집니다. 


과거에는 중국의 예를 그대로 따라서 했었는데, 근래에는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이 윤달을 계산하여 지정하고 있습니다. 






윤달의 풍습 


조상들은 윤달을 공짜로 얻은 달이라 생각하여 이 달에는 인간에게 간섭할 귀신이 없다고 하여 궂은일을 해 버리곤 했습니다. 


예를 들어, 이사나 집수리, 묘지 손질, 이장 등은 일반적으로 액운이 없는 날짜를 골라서 하곤 했지만 윤달이 있는 달에는 그런 것에 상관하지 않고 했던 것입니다. 

부모님의 수의를 윤달에 만들어 놓으면 장수한다하여 수의 제작 문의가 늘어나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궂은일을 하는 달이기 때문에 오히려 좋은 일은 미루기도 합니다. 결혼, 회갑 등의 경사스러운 일은 윤달이 아닌 본달에 미뤄서 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윤달에 낀 생일도 본달에 합니다. 예를 들어 생일이 음력 4월일 경우, 윤4월에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본4월에 생일상을 차려주기도 합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하지만, 이런 것들에 대해 동양학 전문가들은 음양오행학으로 봐도 아무 근거가 없는 것이 풍습이 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그냥 습관처럼 하던 것이 오랜 시간을 거치며 풍습이 되어 버린 것인데, 결국은 짧은 지식과 이를 이용하여 돈을 벌기 위한 자들의 상술에 의한 결과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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