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나 앤드 킹
1999년 앤디 테넌트 감독의 드라마 영화 - Anna And The King

영화 《애나 앤드 킹》의 뜻은 "안나와 왕"이라는 의미입니다. 원작인 소설 <안나와 시암의 왕>에서 가져왔습니다. 작가 마거릿 랜든이 1944년에 쓴 소설이 원작입니다.
워낙 드라마틱한 줄거리였기에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로 공연되었고, 영화로도 여러 편 만들어졌습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율 브리너, 데버러 카 주연으로 만든 1956년 영화 《The King and I(왕과 나)》였습니다. (이 글은 영화 애나 앤드 킹의 결말, 줄거리 정보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화 애나 앤드 킹 줄거리 결말 뜻 원작 정보 - 조디 포스터, 주윤발 1999
영화 1999 왕과 나의 배경과 이해
애너 레오노웬스(조디 포스터)는 강인한 의지와 현대적 교육관을 가진 영국 여성입니다. 그녀는 남편을 잃은 후 어린 아들 루이를 데리고 머나먼 시암 왕국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시암 왕국은 19세기 후반의 태국을 의미합니다. 그녀는 시암 국왕 몽꿋(주윤발)의 초청으로 왕세자 추랄롱꼰과 왕실 자녀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기로 했던 것입니다.
당시는 한창 서구 열강의 식민지 확산이 있던 시대였습니다. 이를 경계하던 몽꿋은 전통을 지키며 문명을 받아들이는 중용의 길을 꿈꿨습니다. 그런데 애너의 독립적 성격은 보수적이고 전통을 중시하는 왕실의 엄격한 계급 제도가 첨예한 대립을 하게 됩니다. (이 부분은 영화 애나 앤드 킹의 결말 엔딩 내레이션에서 정확히 설명됨)

시암 왕국(สยาม. 시암은 태국의 옛 국호입니다. 현지 발음으로는 "사얌"이라고 합니다)의 왕 몽꿋은 봉건군주답게 거대한 왕실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왕비 23명, 후궁 42명, 그 아래에서 왕자 공주가 58명이며, 현재도 10명이 임신 중에 있었습니다.
왕궁의 금빛 지붕 아래서 진행된 서양 여교사의 자유로운 수업 방식이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아이들을 바닥에 앉혀 놓고 엄격하지 않게 글을 가르친 것입니다. 이것은 신하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하지만 몽꿋은 은근히 관찰하면서 그녀의 교육이 왕자들에게 생각하는 힘 을 키워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애나 앤드 킹 줄거리
시간이 흐르고, 애너는 왕실 아이들과 깊은 친밀함을 쌓고 완전히 믿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왕실의 후손들은 모두 사랑스러웠습니다. 특히 막내 공주 파잉(멜리사 캠벨)은 정원의 원숭이들과 뛰노는 것을 좋아하는 천진난만한 아이였습니다. 그러던 중, 애너는 왕세자에게 노예제 폐지에 대한 의견을 말합니다.
이런 애너의 개혁적인 교육은 왕세자가 미래의 군주로 성장하는 데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한편, 몽꿋은 영국 대사들을 초대하게 됩니다. 고심하던 그는 애너에게 명령해서 대사들을 압도할 수 있는 화려한 연회를 준비하도록 했습니다. 수백 개의 촛불이 반짝이는 연회장은 외국인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연회 중, 몽꿋과 영국 동인도 회사의 킨케이드와 담판을 벌이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킨케이드가 시암을 미신에 물든 후진국이라고 조롱한 것입니다. 이를 듣던 애너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시암은 문명과 전통이 공존하는 나라라고 반론하며 대들었습니다. 이것은 몽꿋의 마음을 움직이고, 이후 두 사람은 춤을 추며 서로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화려한 연회 뒤에선, 몽꿋의 최측근 알락 장군(랜달 덕 킴)은 버마 군대와 결탁해서 쿠데타를 계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알락은 국왕의 동생 차오파 왕자를 독살하고 군대를 배신하게 만듭니다. 이 소식이 왕궁으로 전해지자, 몽꿋의 얼굴은 새파랗게 변했지만, 곁에 애너가 있기에 애써 참으며 왕으로서의 체통을 지키려고 했습니다.

영화 애나 앤드 킹 결말
왕궁의 혼란은 안팎으로 국왕을 흔들었습니다. 이번엔 파잉 공주가 콜레라에 걸려 죽어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애너는 허겁지겁 그녀의 침소로 달려갔습니다. 하지만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고, 결국 공주는 죽게 됩니다. 몽꿋은 딸을 품에 안은 채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왕의 눈물을 본 애너는 그 옆에 무릎을 꿇고 함께 눈물을 흘렸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몽꿋은 파잉이 좋아하던 원숭이 한 마리가 자신의 안경을 훔쳐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원숭이를 좋아했던 딸을 떠올리며, 딸이 환생했다는 생각으로 위안을 얻기도 합니다.

그 후 영화 애나 앤드 킹 줄거리는 왕국의 관습 문제에 대한 묘사가 이어집니다. 왕의 새 후궁인 텁팀(바이 링)은 이미 사랑하는 남자 발랏이 있었습니다. 억지로 인연이 끊긴 채 궁에 끌려온 그녀는 애너에게 글을 배우며 마음을 추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상처 받은 연인 발랏(션 가지)이 절로 출가하자, 텁팀은 몰래 그를 찾아가다 발각되고 맙니다.
재판정에서 발랏은 피투성이가 된 채 끌려왔고, 텁팀은 채찍질을 당하면서도 사랑은 죄가 아니라고 외쳤습니다. 이때 애너가 달려들어 막으려 했지만, 남의 나라의 관습 앞에 역시 한계가 있었습니다. 텁팀과 발랏은 병사들에게 끌려나갑니다. 결국 두 연인은 참수형을 당하고, 이에 분노한 애너는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태국 시암 왕국의 이야기
드디어 예고되었던 운명의 날이 다가왔습니다. 알락이 이끌고 온 버마 군대가 왕궁을 포위한 가운데, 왕궁의 위기가 찾아 옵니다. 몽꿋은 가족들을 피신시키기 위해, 태국인의 심리에 영향이 미치도록 백코끼리 출현의 소문을 퍼트렸습니다. 그의 안감힘을 보게 된 애너는 마음을 바꾸고, 돌아와 작전을 돕기로 했습니다.

밀림 속 협곡에서, 알락의 군대가 추격해 왔습니다. 몽꿋은 다리에 폭약을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적과 마주했습니다. 이것은 그의 계략이었습니다. 배신자에 대한 응징과 함께 다리는 폭발했고 알락은 산산조각 납니다. 그 후, 위기가 끝나자 애너는 조용히 짐을 챙겼습니다.
몽꿋은 그녀에게 마지막 춤을 청합니다. 몽꿋은 그녀와 춤을 추며, 이제야 한 여인만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를 알겠다고 속삭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모든 것을 되돌리지는 못합니다. 몽꿋이 사실은 따뜻한 남자라는 것을 애너도 알게 되지만, 너무 큰 혼란을 겪은 그녀는 더 이상 여기서 할 일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배가 떠나는 부두에서 두 사람은 말없이 눈길을 나눕니다. 먼 항해를 시작한 애너의 배 뒤로는 시암의 노을진 하늘이 물들어 갔습니다. 그리고 엔딩 내레이션이 올라옵니다. 시암 왕국의 후계자 추랄롱꼰이 노예제를 폐지하고 종교 자유를 허용한 개혁 군주로 성장했다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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