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겔 가이탄
기적으로 썩지 않는 아기 미라

미겔 가이탄은 아르헨티나 라리오하에서 기적의 아이로 숭배받고 있습니다. 사망 7년 후 썩지도 않은 모습으로 발견된 아기의 시신은 순식간에 아르헨티나와 남미 지역에서 기적의 아기로 소문이 났습니다.
무덤은 순례지가 되었고, 사람들은 그의 기적을 바라며 편지와 헌납을 남기기도 합니다. 생일에는 미사가 거행되며 지역 사회에 기부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기독교를 믿는 남미이기 때문에 아기를 앙헬(천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기적의 아기 미겔 가이탄 - 죽은 지 7년 만에 발견된 썩지 않는 아기 미라
죽은지 7년 만에 발견된 아기 미라
1966년 7월 9일, 아르헨티나와 바르나베 부부의 12번째 아들로 태어난 'Miguel Ángel Gaitán(미겔 앙헬 가이탄)'은 생후 1년이 되기 직전 수막염으로 사망했습니다. 치료를 위해 칠레시토로 옮겨졌지만, 결국 돌도 지나지 못한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났고, 그의 부모는 빌라 우니온 묘지에 아기를 안장했습니다. (위치는 남미 아르헨티나의 리오하)
1973년, 미겔 앙헬이 사망한 지 7년 후, 강력한 폭풍우로 인해 그의 영묘가 파괴된 채 발견되면서 기적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놀랍게도 아기의 유해가 훼손되지 않은 채 발견되었고, 이는 마을 사람들에게 큰 놀라움을 안겨주었습니다. 가족들은 영묘를 재건했지만, 설명 없이 계속해서 무너졌고, 가족들은 아기가 세상에 알려지기를 바란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미겔 앙헬의 누나 크리스티나 가이탄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영묘가 계속 무너지고 아기의 관이 벽돌 위에 놓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회상했습니다. 관 뚜껑이 열려 아기의 얼굴이 보였는데, 마치 인형처럼 훼손되지 않았고 심지어 젖꼭지까지 물고 있었다고 합니다.

기적의 아기 미겔 가이탄
가족들은 미겔 앙헬이 세상에 알려지기를 바란다는 것을 깨닫고 관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야기는 마을 전체로 퍼져나갔고, 사람들은 그의 관 옆에 편지를 남기기 시작했습니다. 미겔 가이탄의 시신은 "미라클 차일드"로 알려지며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사람들은 아기의 이마를 만지며 기적을 기원했습니다.
하지만 대중에게 공개되자 미겔 가이탄의 유해는 훼손되기 시작하여 유리로 보호되었고, 신앙심이 깊은 사람들은 여전히 유리를 만지며 기적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사람들의 소원이 이루어지면서 편지 외에도 공책이 놓이기 시작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장난감, 아기 옷, 사진, 꽃 등의 헌납이 늘어났습니다.
리오하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사람들이 찾아왔고, "미라클 차일드"를 방문하기 위한 단체 관광도 있었습니다. 유명 스포츠팀 선수들이 기증물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점점 늘어나는 헌납품을 보관하기 위해 더 큰 영묘를 건설해야 했고, 벽에는 감사의 글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썩지 않는 미라가 기적의 대상이 되다
최근에는 한 남성이 악성 담낭 종양 진단을 받았을 때 미겔 앙헬에게 간청한 후 건강이 회복되었다는 이야기가 소셜 미디어에서 공유되었습니다. 두 번째 검사에서 종양이 사라졌고, 종양이 있던 자리에 미겔 앙헬 가이탄의 얼굴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아기의 시신이 마치 방부 처리된 것처럼 썩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겔 앙헬의 시신이 방부 처리 없이 보존된 이유에 대한 설명은 없었습니다. 마을의 사제들은 그가 신앙을 잃지 않도록 신이 보낸 사자라고 주장합니다. 아기의 누나는 묘지를 방문할 때마다 사람들이 기도하고, 기적을 간구하며, 관에 꽃을 바친다고 말합니다. 격리 기간 동안에도 사람들은 작은 아이의 얼굴을 보호하는 유리에 닿기 위해 줄을 섰다고 합니다.
아기의 누나는 살아있는 동생에 대한 기억은 없지만 특별한 유대감을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미겔 가이탄의 무덤에 가면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경험하곤 했다는 것입니다. 관 근처에서 장난감과 헌납품을 정리할 때 장난감이 떨어지고, 공이 복도에 나타나는 등 동생이 그녀와 장난을 치는 것 같다고 믿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기적의 아기
리오하 사람들은 미겔 가이탄에 대한 믿음으로 매년 7월 9일 아기의 생일에 미사를 거행하고 참석자들에게 따뜻한 코코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장난감은 지역 학교와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기증되며, 미사는 탄생일에 거행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미겔 앙헬 가이탄이 살아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미겔 가이탄이 슬플 때는 눈에 눈물이 고이는 기적도 일어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9년 전 어머니가 사망했을 때 며칠 동안 눈물을 흘렸고, 그의 무덤에서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아기의 가족들이 살던 빌라 우니온에서 미겔 앙헬 가이탄은 지역 유산의 일부이며, 도시의 거리 이름으로도 사용되고 관광 명소가 되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주민들은 아기를 살아있는 이웃처럼 여기고 묘지에 있는 친척에게 꽃을 가져다줄 때 항상 무덤을 방문합니다. 건강 문제와 관련된 많은 기적이 그에게 있다고 합니다. 아기는 그저 전설이나 기적에 머무는 존재가 아니라, 리오하 사람들의 삶과 신앙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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