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아기천사 인형
룩텝 태국 인형 열풍
태국에서 일어난 '룩텝(luuk thep)' 아기 천사 인형 현상은 단순한 인형 숭배를 넘어 사회 전반에 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영혼이 깃들어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믿음으로 시작된 이 열풍은 상업적 활동으로 확장되며 태국 사회의 복잡한 단면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마약 운반 수단으로 악용되는 등 어두운 면도 노출되었고, 결국 1년 만에 사그라들었습니다.
태국 아기천사 인형 - 사람 대접받던 행운의 인형
아기 천사 인형
태국에서는 '룩텝(luuk thep)'이라 불리는 '아기 천사 인형' 열풍이 일어났습니다. 이 인형에는 영혼이 깃들어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믿음이 있었고, 소유자들은 인형을 진짜 아기처럼 극진히 대우했습니다. 이 현상은 단순한 인형 숭배를 넘어 사회, 종교, 심지어 법률적인 문제까지 건드리면서 태국 사회의 복잡한 단면을 드러내게 되었습니다.
30대 여성 수파껀은 자신의 인형에게 맛있는 음식을 차려주었고, 75세 노인 춥 할머니는 손주들을 대하듯 인형과 함께 먹고, TV를 보고, 잠을 잤습니다. 분메라는 아기가 없거나 소득이 적은 사람들이 인형을 입양하면 삶이 나아진다고 굳게 믿었고, 이러한 믿음은 태국 사회 전반에 퍼져나갔습니다.
사람 대접하는 인형
아기 천사 인형 열풍은 빠르게 상업적 활동으로 확장되었습니다. 방콕에는 인형을 위한 특별식을 제공하는 식당과 인형 머리카락을 다듬어주는 미용실이 속속 등장했습니다. 한 항공사는 심지어 인형을 위한 별도 좌석과 기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공식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인형의 가격은 최소 7만원에서 수백만원에 달하는 고가였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구매했고, 서민들은 시장에서 산 인형에 사찰을 찾아가 영혼을 불어넣는 의식을 치렀습니다. 프라위나이 승려는 인형을 데리고 찾아오는 사람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는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러나 이 현상에는 어두운 면도 분명히 존재했습니다. 인형이 마약 운반 수단으로 악용된 사례가 발견되자 태국 민간항공국은 인형에 대한 항공좌석 판매를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마약 운반에 이용되다
2016년 1월에는 치앙마이 공항 주차장에서 버려진 인형 안에서 200알의 마약이 발견되어 사회적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에 태국 불교 사무소는 사원에서 인형에게 행하는 성공과 행운을 가져다 주는 의식이 불교 교리와 맞지 않는다며 사태 파악에 적극 나섰습니다.
빠욤 끌라야노 주지는 "인형이 실제로 주인에게 수백만 바트의 돈을 안겨준다면 왜 인형가게 주인들은 자신의 인형을 키우지 않느냐"며 대중들에게 이성적 판단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이 특이한 현상은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보도되면서 태국을 미신이 넘치는 나라로 인식시키는 부정적 영향도 끼쳤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전문가들은 이 열풍이 경제적, 사회적 불안정을 겪는 태국 사회의 불안한 모습을 반영하는 하나의 단면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인형과 경제적 재원을 나누는 믿음이 장기화될 경우 정신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결국 이렇게 강력했던 태국의 아기 천사 인형 열풍은 약 1년 만에 자연스럽게 사그라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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